꿈도 꾸지 않았던 하와이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준
12년을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친구가 가정적인 일로 고향에 오게 되었다
우리가 하와이에 갔을 때
외국에서 외롭게 지내는 친구는 우리의 방문을 위해 세밀하게 스케쥴을 짜 놓았었다
이보다 더 즐거운 여행은 없다고 느끼게 해 준다고
호놀루우 공항으로 마중나온 후 7박 8일을 함께한 여행이었다
좀 더 여유있게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함께 간 친구와 나는 일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허락 받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2주동안 다녀야 하는 일정을 곱절로 뛰어야만 했다
그렇지만 넓은 바다와 초원을 다니다 보니 가슴도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나중에는 초죽음 상태까지 왔다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왔는데 이번엔 그 친구가 고국에 온 것이다
나도 그 친구처럼 참으로 좋은 여행이었다고 느끼게 해 주려고
무엇을 어떻게 하며 보내야만 할까 고심을 했지만
일을 가지고 있는 나는 온종일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함께 간 친구와 날짜를 맞추어서 1박 2일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먼거리의 여행은 다른 동창들도 함께 만나기로 해서 갈 수가 없었다
더구나 그 날은 잠마가 시작 된다는 예보가 있어서 고심하던 차에
한국의 고유한 멋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공방에 갈 것을 제안하였다
임학과를 나오고 어떻게 공방을 운영할 수 있는지
어떻게해서 한국신미술대전의 초대작가, 국전 작가가 되셨는지
입지전적인 강의승 초대작가님이 운영하시는 청강도예를 찾았다
전에 한번 간 적은 있었는데 그 때는 작가님은 만나 뵙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미리 연락하여 반가이 맞이해 주시는 작가님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니
더욱 더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이 지냈지만
같은 시기에 한울 안에서 같은 공감대를 지녔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이야기꽃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피어만 갔다
작은 지역 사회인지라 다른 사람의 이름이 등장해도 서로 쉽게 알 수 있어
이야기 꽃은 점점 더 활짝 피어났다
충청도 탤런트인 송기윤씨와 막역지우란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탤런트와 통화도 해 보았다
빠른 시일내에 청주한번 내려 오겠단다
맛있는 바비큐파티를 작가님이 제안해서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다
탤런트와 식사도 하게 되나 보다
시간이 안맞으면 어쩌나 모두 걱정하며 날짜를 따져보지만 마땅치 않았다
고향이 그렇게 좋은 것이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같은 장소에 머물었던 사람끼리는 마음이 열린다
추억은 인간관계에서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직장일 때문에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하나 둘씩 고향에 둥지를 틀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늘 고향을 그리워하며 사는 것 같다
늘 변함없이 맞아 주는 하늘이, 산이, 바다가 있기 때문도 있겠지만
거기에 함께한 이야기가 있어서가 아닐까?
청강도예를 잠시 소개해보면
주소 :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197-1번지(운보의 집 근처)
전화 : 010-5462-9464
대표 : 강의승(국전 초대작가, 한국신미술대전 초대작가)
도자기 체험 교실 운영
교육일시 --수시, 주말반
교육내용---작품 및 생활도자기
수강대상 --가족단위체험, 학생, 주부및 직장인,유치원생,
각급학교 도자기 체험 희망자
아래작품은 거의 국전이나 한국신미술대전에서 상을 획득한 것인데 다 기억을 못해요
( 올리지 못한 사진은 photo album에 올려 놓을게요)
제목--영혼 (국전에서 금상수상)
제목--화려한 외출
말끔하게 정돈된 내부사진
우린 10년을 함께 공부하고 같은 과 출신들
탤런트실장인 송기윤씨와 막역지우
편안한 이웃집 아저씨같은 작가님
명품--이와 같은 작품은 세계에서 오직하나
명품--유약을 발라 구웠을 때 특이하게 나온 무늬
명품 도자기--구울 때 나타나는 균열이 어떻게 나올지 알수 없대요 그래서 이와 똑 같은 작품은 나올 수가 없대요
내가 구입한 세트--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시면 여기에 커피타서 드려야지?
첫댓글 느낌이 좋은 대작들을 만나니 몇번을봐도 감동, 보고 또보고 해야겠어요. 앞으로도 근사한 작품들있음 마니마니 올려놔 주세여 부지런한 카페지기님 늘 방문객들 즐겁게 해주...........
정말로 훌륭한 작품들인데 내가 졸작을 만드는지 걱정스러워요. 우린 연신 감탄사만 흘렸었는데 몇번을 보아도 감동적이고 내 인격이 상승된 느낌이었어요
작품들은 문외한인 내가봐도 너무 훌륭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더우기 거부감없는 친근감으로 다가오는군요 거기에다가 쥔장님의 글솜씨와 설명은 작가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것 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