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7월12일 오전10시 부산사회복지연대 방문했습니다.
# 부산사회복지연대의 역할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해주셨습니다.
-예산분석 : 재정과 정책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분석하는 것으로 현재 사회복지연대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지역복지운동
-교육사업
-회원사업 : 약4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 중 300명이 사회복지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의 중 ' 지역내 예산 편성을 보면 그 지역이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사회복지는 <돈>과는 거의 무관하다 생각했던 저의 가치관을 바꾸어 주었고,
지역사회내에서 예산편성의 영향력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시기 위해 애쓰셨던 배려와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나만의 사회복지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셨던 말씀들 깊이 새기겠습니다.
# 7월13일 대구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방문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왜 그런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991년 사회복지시설연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1994년 우리사회복지연구회를 거쳐 1998년 우리복지시민연합을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당면한 모순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왜 복지현장에서 운동이 일어나야 하는가>하는 물음들이 우리복지시민연합의 역할들입니다.
'옴부즈만'[직무는 정부각료와 대법원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의 비위(非違)에 관한 조사·판단·건의의 권한을 가지며,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문이나 기타 자료·정보에 의하여 스스로 인지한 문제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대구시가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의 특수성(제 기록에 세세히 기록되지 않았네요, 기록이 있으시면 댓글로 추가 부탁드립니다)과 그로 인한 시민활동전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구지역의 사회사업가로, 그리고 옴부즈만 현장에 있었던 터라
선생님의 말씀이 듣는 내내 신나고, 재미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끝나고 선생님께 한가지 더 여쭈었는데 그것도 공유하고 싶어요
'현장의 사회사업가로 기관의 비리와 맞닥드리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선생님의 말씀은 적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순례단 모두 고민하고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활발히 운영중이니 기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wooriwelfare.org/
조금은 어려웠던 이야기들 풀어주신 수고와
순례단을 밝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대구우리복지시민연합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내가 아는 건 진짜 조금밖에 안돼요. 이 사람들의 경험들을 펼쳐내서 만들어내는게 내가할 일 아닌가? "
"무언가 하지 않고 돈만 지원해주는거면 하지 마라. 우리도 돈은 만들어낼 수 있다." - 부산사회복지연대에서
"시혜적이고 선별적인 복지는 과감하게 놓아야 한다." -대구우리복지시민연합에서
이날, 복지옴브즈만제도 특히 '옴브즈만'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었죠.
강의 듣고 나와서 헌호오빠, 지현오빠랑 대구시내버스 대구선택순례 가는 길에 현수막에 붙어있는 '복지옴브즈만'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아는 것 나왔다는 그 반가움? 순례 하고 나서 더 찾아봤었어요, 덕분에요.
언니가 자세하게 써주니까 더 좋아요. 고마워요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