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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네이드(caronade) . . .
뭐 이 잡문을 읽고 계시는 독자제헌 들중 이전의 팩키지 게임으로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해보신
분이 있다면 다들 아실법한 대포다.
<추억의 고전명작 대항해시대2. 그때는 조기 구석에 싸이렌 누님도 매우 므흣했다 . . *-_-*>
어마어마한 상/공업 발전도(=돈 T^T)는 기본이요 대항해시대 2에서는 더 까다로워서
기부 노가다를 통한 최강의 운빨을 소유하지 않으면 구경도 못하던 포여따.
[어이~ 마침 오늘 좋은 물건이 들어왔네~] <=조선소 주인의 이 소리를 얼마나 듣고 싶어했던가
물론 위력이야 작살이었다는거 두말하면 잔소리 . . .
캐논급 파괴력에 컬버린급 사정거리를 자랑하던 최강의 사기포였으니-_-;;
전열함에 주렁주렁 달고나가면 일제사격 한번에 적군에게 용왕님 1:1 면담권을 끊어드리던
그런 대포여따. 음흐흐흐.
하지만 현 대온에서는 위력은 작살이나 사거리는 탄도학이 없다면 1g모자른 감이 있을 정도로
구현이 되었으니 2나 4의 막강대포 카로네이드를 기억하시는 독자제헌이라면 고개를 갸웃
하실지도 모르겠다.
본인 역시 솔직히 갸웃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자료를 그러모으다 그 이유를 알게 되었으니 . . .
놀랍게도 카로네이드 포는 "원래" 그런 놈이었다는 사실이어따-ㅅ-!!
-오오오오오오 원래 이런 놈이었구나!! 깨달았도다!!
모처럼 얻은 지식과 깨달음의 기쁨이 줄줄 흘러넘쳐 온몸을 휘감나니 그 쾌락을 주체할수 없음이여!
이것으로 하등 밥 한 숫갈 않 생기는 쓸대없는 지식으로 잘난 척 할 거리가 하나 더 늘었구나 라고
생각하던 허영심 많고 재수 없는 본인, 드디어 친히 이 잡문을 두두려 그 허영심과 재수 없음을
널리 선포하기로 결심해따.
카로네이드가 과연 어떤 포인지? 우리 모두 한번 심각하게 푸욱~ 쑤셔보기로 하자.
-파하하하! 선창! 찹탐은 크만하코 폰론으로 코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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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카로네이드 넌 누구냐 . . . -┏)
카로네이드는 스코틀랜드지방에 위치한 유명 철강회사 카론(Caron)사가 개발해낸 대포가 되겄다.
1778년부터 생산해서 대략 1850년대 까지 근 100년을 수천문을 팔아먹으며 우려먹었으니 가히
대포계의 롱런이라고 할 만한 대포다-ㅅ-;;
(대략 본인 추측하관데 [카론이(Caron) + 만들었다(made)] 정도의 뜻을 가진 단어가
얼씨구절씨구 붕가붕가 잇힝잇힝해서 생긴 단어가 아닐까 한다 . . . 아님말구 . . . 쿨럭;;)
카로네이드(이하 칼로)가 어찌 생겨먹은 놈인지 보여달라고?
독자제헌들이여 여기 실물을 공개하니 아우성 그만 치시라 음흐흐.
<독자재헌 : 이 새끼가 양지바른곳에 뼈를 묻으려구 -_-^>
<위나라 100만 대군을 레이져;; 아니 화공으로 관광보낸 제갈건담>
제갈건담 아니;;; 제갈량에게 낚인 손권이 이끌던 오나라 짱개 군단처럼 화공선을 운용해 조조군에게
불벼락을 내려주거나 레온 2세의 비잔틴 수군처럼 화염 방사기와 화염병으로 아랍수군을 방법하거나
이거도 저거도 아니면 이순신?O의 조선수군처럼 불화살을 쏴서 일본수군을 산적꼬치 구이로 만들어주고
로켓런쳐로 현란한 불장난을 치는등 약간의 방법론적 차이(..)있겠지만 화공은 돛으로 바람을 받아
기동하며 나무 선체를 가진 배에 대한 확실한 공격수단이었다.
물론 당하는 쪽도 바보는 아니라 물에 적신 돗자리 같은 방화재를 배 곳곳에 장착하고 화공을 대비해
돛을 접고 노로 기동하거나 화약은 배의 가장 중앙에 구리로 만들어진 밀실에 보관하는등 잔머리를
굴렸지만 말이다.
(이런식으로 배의 화약고에 저장된 화약들은 병사들이 피어낫(fear-not. 겁대가리 없는놈)이라고 별명
지어준 물 적신 방화복을 입은 화약장들이 전투때마다 일일이 개량하여 화약 원숭이(powder monkey)
라고 흔히 불리곤한 화약담당 견습선원-흔히 꼬마-가 날랐다. 물론 화약고로 포탄이 직통으로 굴러오는
날에는 이런 예방조치도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말이다 . . . . )
<자동저장도 백업도 포맷도 부질없는 인생>
불장난 치기도 싫고 연장질도 싫다! 평범한것을 거부한다!를 외치는 분들. 이거도 저거도 아닌 분들을
위해서는 충각(ram)과 롤업사격(Roll-up fire)라는 더욱 더 고난이도한 유니크 기술을 구사하시기도했다.
충각이야 뭐;; 방법이 워낙 단순한 '들이받기'다보니 독자제헌께 별다른 설명이 없겠다만
이 또한 애석하게도 상대방이 '여기를 들이받아주세요'라고 손 놓고 앉아있을만큼 멍청하지는 않았기에
매우 우수한 조함술이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었다. 함부로 들이받으면 노가 부러지거나 돛대가 주저
앉고 선체가 파괴되는등 자신의 배가 오히려 뼈와 살이 분리되는 위험한 기술이었다. 애시당초 자기
몸으로 상대방을 들이박고 자신의 몸이 멀쩡하기를 기대하는것은 무리가 아닌가?
하지만 충각으로 보강한 선수(대가리)로 가장 취약한 선미(꼬리)나 현측(옆구리)를 제대로 들이
박아 흘수선(배에서 물이 잠기는 선) 아래를 부순다면 화공이나 연장질은 저리가라의 놀라운 파괴력을
발휘했다. 구멍난 곳으로 바닷물이 콸콸 흘러들어가 배가 꼬로록 가라 앉거나 무게중심을 잃고 단박에
뒤집혀버렸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이래로 서양에서도 인기 높았던 충각전술>
심지어 러일전쟁 직전가지만해도 방호력이 극도로 높아진 배들을 부술수있는 결정수로 충각을 꼽을
정도였다. 물론 여기서는 [원균 장군께서 이런 충각(당파) 전술의 대가셨습니다. 이순신보다 높은
공을 세워 . . . . . . (나불나불)] 따위의 발언자의 지성이 의심되는 망언은 개무시하겠다.
<원균명장론 따윈 그냥 존내 맞는거다>
현대에 들어서 해군의 무기로 채택된 어뢰. 어뢰의 원래 컨샙이 [자동충돌 공격]을 하는 배 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런 후덜덜 했던 충각전술의 후예라고 볼수도 있겠다. (폭발물이 장착?榮募? 점이추가
되었지만 어뢰가 배를 작살내는 방식은 충각이 배를 작살내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롤업사격(roll-up fire)은 흘수선 아래를 노린다는 점에서 충각과 비슷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더욱더
고난도의 기술이기도 했다. 상대편 배가 파도를 타고 올라와(roll up) 흘수선을 노출하는 때를 노려서
그곳에 포탄을 때려박는 다는 개념이었으니 말이다.
설명만 대충 들어도 식은땀 삐질흐르게 심난한 방법이 아닌가;;
이런 롤업사격을 구사하기위해서는 우수한 함포술이 필요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앞서서도 말했지만 화포가 해전에 도입된 이래로도 한동안 대포의 한계는 명확했다. 마스트나
캡스턴 같은 상부구조물을 부숴 기동력을 떨어트리거나 선원들을 살상하는등의 역할을 주로 맡았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여왕 당시 영국과 에스파냐 해군의 일전에서 에스파냐 해군을 사실상 '궤멸'시킨것은
드레이크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의 장사정포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뱃길과 폭풍우였으니 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당시 해전은 당시의 육전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즉 배끼리 일정한 전열을 유지하고 포탄을 주고 받다가 상대가 겁을 먹고 전열을 이탈하거나, 상대방의
배가 더이상 조종이 불가능 할정도로 뭉개지거나, 포격전과 사격전중 선원이 엄청나게 자빠져서 더이상
전투가 불가능 하게 되는 경우 이기게 되는것이었다.
(물론 이래도 결판이 않난다면 자비심이란 업ㅂ는 연장질로 양측 모두 돌입했다.)
우리가 흔히 전열함 전열함 하는것도 바로 [Ship-of-the-line], 즉 전열을 이루고 사격을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장갑이 두텁고 대포가 많이 달린 커다란 '군함'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을 일본식 조어법으로
한문화 한것이 되겠다.
<일정한 전열을 이루어 싸우는 전열함 전술>
즉 카로내이드가 주가를 날리던 당시의 해전양상은 상대방의 배를 [침몰]이아닌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린는 것이었다. 대포로 선원을 뭉개던 배를 뭉개던 둘 다 뭉개던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_-;
그리고 카로네이드는 그 별명 분쇄기(smasher)답게 배건 선원이건 가리지 않고 닥치는데로 으께는데
발군의 성능을 발휘하며 널리 사용되었다.
그 이유는 카로네이드 포의 단포신-대구경 구조와 발사물에 있다.
<짧고 굵은게 비밀이라고?>
라고 아우성 치시는 독자제헌들의 모습 본인의 눈에 선하다. 어째서 그런지 이 무장공비가 지금부터
하나씩 디벼 볼랑께 아우성 좀 그만 치시라 독자제헌이여 흐흐흐.
일단 이 대포의 장점은 [커다란 구경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라]는 것이었다.
그도 당연한게 구경은 댑따시 큰게 길이는 다른 대포의 2/3 이하였기 때문이다. 길이가 짧으면 무게
또한 가벼워 지는법. 카로네이드의 무게는 같은 구경의 포신이 긴 대포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덤으로 계단식으로 점점 좁아지게 설계된 약실구조로 인해 화약소모량도 절반에 가까웠다)
이런 가벼운 무게(물론 상대적 의미지만-_-)는 상선이나 프리깃 같은 소형 군선에도 대구경포를
장착 할 수있게 해주었다. 대포수보다 포문이 더많은 비 전투함의 경우에는 쉽게포를 이동시켜 배치
시킬수도 있었다.대형군선이라고 해도 가벼운 포를 선호하는건 예외가 아니었다.
선박의 '복원력'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대포를 많이 배치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영어 많이 나온다고 쫄지말고 보시라>
선박의 복원력이란 쉽게 말해 오뚜기의 원리와 같은거다-_- 독자제헌께서는 위 그림서 어려운건 다
건너뛰고 배가 좌우로 기우뚱거리는 것만 이해하면 되시겠다. 오뚜기가 밑바닥이 무거워 뒤뚱거리며
일어나듯이 선박 또한 무게 분포가 배 바닥에 쏠려 있어야 바람과 파도등에 전복 되지 않는다.
선원들이 철괴나 돌맹이같은 무겁고 전혀 쓸모없어보이는 물체로 '바닥짐'이라는것을 채우는 이유가
바로 복원력 때문이다. 복원력은 선박 설계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매우 중요한 개념중 하나이며
복원력 설계의 결함으로 진수중에 뒤집힌 구스타프 바사나 헨리호등은 유명하다.
(사진속에 뒤집힌 배들에게도 1g의 애도를 보낸다)
그리고 두번째 특징은 [포탄의 속도가 느리다]리는 것이었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화약을 절반밖에 쓰지 않는 놈이니 가뜩이나 커다랗고 무거운 포탄이 멀리 나갈리도
쎄게 나갈리도 없는 물건인 거시다. 이러니 사정거리는 절반 심하면 1/3 수준까지 줄어들고 명중률은
떨어지게 되있었다. 하지만 그 점이 그다지 문제 되지는 않았다.
왜냐구?
어짜피 그때 해전이란게 이런식으로 빤히 보이는데서 치고 박았더겅-ㅁ-
반면 느린 탄속은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했는데 포탄의 '관통력'을 적절히 떨어뜨려 줘서 선박에 적절히
명중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나무파편을 사방으로 적절히 ??뿌렸기 때문이다. 그덕택에 적절히 파편을
뒤집어쓴 적절한 선원들은 적절한 시체나 적절한 부상자가 되서 갑판에 적절히 나뒹굴으셨다.
(오오 . . . . 적절히라는 표현을 적절히 쓰니 적절한 재미가 있군 흐흐흐흐흐)
흠흠-_-;; 하여튼간에;;
느릿한 포탄의 속도가파편을 많이 만들어내는데 적합하다는 사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독자제헌들을
위해 본인이 귀차니즘을 감수하고 설명을 약간 추가한다면 바로 [유리창과 돌맹이]의 원리가 되겠다.
독자제헌께서 돌맹이를 집어서 유리창에 던진다면 어찌 되실지 상상해 보시라. 당연히 유리창은 십중팔구
박살이 나며 유리조각이 사방팔방으로 튈것이다. 하지만 독자제헌이 투포환 선수 빰치는 완력으로
돌맹이를 쎄게 던진다면 어떻게 될까?
독자제헌께서 충분한 속력으로 돌맹이를 던진다면 돌맹이는 유리창에 구멍만 내면서 지나갈것이다.
이는 물리학 법칙중 관성에 법칙에 해당된다. 즉 물체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형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돌맹이가 충격력을 유리에 제대로 전달할 시간이 없을정도로 유리를
빠르게 뚫고 지나가면 유리는 현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돌맹이가 관통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깨지지 않게된다.
CSI같은 추리물 좋아하시는 독자제헌 있으시면 짱구 좀 굴려보시라. 경찰도 총격등에 깨진 유리를 보며
총알의 초구 탄속을 짐작하며 총기의 종류를 알아 맞추지 않는가. 그 친구들이 괜히 그런짓을 하겠는가.
뭐? 이래도 감이 않온다고-_-? 오오!! 지쟈쓰~~
그럼 이해 않가는 독자제헌이시여 유리창 옆에 서있어 보시라. 그리고 어느쪽이 크게 다칠려는지
직접 체험해 보시라. 체험 삶의 현장이다.(아참 보험에 들고난후 유서는 써놓으시길 바란다)
선체를 유리창으로 돌맹이를 포탄으로 대입해 보시라. 적절한 수준으로 떨어진 관통력이 오히려
살인적인 파편폭풍을 만들어 내었다. 실제로 해전사를 읽어보면 구축함 같은 장갑이 약한 배들을
철갑탄 같이 지나치게 관통력이 좋은 포탄으로 때리면 수발이 명중해도 별로 피해를 못주는 경우도
왕왕 생기곤 했다.
(비근한 예지만 보어전쟁 당시 보어군이 사용했던 모젤 소총의 예도 좋을듯 하다. 초구탄속이 굉장히
빨랐던 모젤 소총은 심장이나 머리같은 급소에 맞으면 즉사했지만 팔다리 같은 비 전투부위에 맞으면
깨끗이 관통해 지나가고 상처또한 깔끔하게 빨리 아물어 버리곤했다. 물론 허파같은데 구멍나면-_-;; )
<선원들을 적절히 방법하는 살인적인 나무조각들의 파편폭풍>
여기에 카로네이드 포탄은 일부러 깨지기 쉽게 재조하곤 했었다-_-;;
나무파편도 모잘라서 쇠파편까지 일부러 만들려고 이렇게 '노력'까지 하다니;; 역시 사람이라는게
참 잔인한 동물이긴 한가보다-_-;; 하긴뭐;; 어찌하면 사람 잘 쳐 죽이나 고민하는 전쟁의 역사에
이 정도는 명함도 못 내미는 약과지만 말이다.
실제로 프랑스 혁명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카로네이드 포를 도입한 영국군은 이후 차차 함장들의
선택으로 약간의 선미포를 제외하면 포를 전부 카로네이드로 바꾸게 되었고, 유명한 트라팔가해전의
기함인 빅토리호의 경우에는 선수루에 68파운드(포탄무게 기중)짜리 카로네이드 포를 장착. 수백발의
머스킷총알을 발사해 프랑스의 부상테르(Bucentaure) 포갑판을 주저 앉혀버리는(!!) 전과를 얻기도 한다.
느릿느릿 날린 와방 큰 포탄으로 선체를 뒤흔들고 아작을 내며 사방천지로 나무와 쇠파편 폭풍을
날려 보내던 카로네이드포. 참으로 분쇄기(Smasher)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포가 아닌가.
본인은 카로네이드포 맞을일이 없는 시대에 태어난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_-;;(덜덜덜)
첫댓글 그런데 나무조각이 병사들에게 그렇게 위험한가요?
나무가 박살날땐 나무"결"대로 쪼개집니다...크기별로 나무로 된,화살촉,창촉,작살?이라 보시면 되요.ㅋㅋ
짤방보이..형님... 데굴데굴..ㅠ
오오, 드디어 AGS를 극복하시고~
본인은 카로네이드포 맞을일이 없는 시대에 태어난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_-;;(덜덜덜) -> 요즘은 핵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이죠...
대항해시대 최강의 대포 +ㅁ+乃! 카로네이드...
핫핫 잘봤습니다 'ㅁ' .ㅁ. 'ㅁ' 캐러네이드는 영국 해군의 도미네이션을 가능하게 해준 원인중 하나지요. 보시면 알겠지만 아무리 사거리 긴 포라 하더라도 가시거리 안입니다. 넬슨은 전함대를 막말로 "캐러네이드 풀셋" 으로 맞추고 종심돌격하여 "까짓 약한거 몇발리 더 맞고 강한걸로 영거리 다굴" 전술을 사용하신 것이지요 (((-_-))) 프랑스의 모 1급 전열함은 말그대로 "캐러네이드 영거리 브로드사이드" 에 포갑판이 크리티컬을 맞아 완전침묵 하셨습니다 (...)
훗... 대항해시대2... 죽여도 죽여도 꼭 어디선가 베네치안 갈레아스 10대 끌고 좀비처럼 부활해서 덤비는 하이렛딘 아저씨 덜덜덜~
'저아저씨 99번 보내버릴테다!!' 라고 5쉽5베갈로 다 족치니 나중에는 그냥 갤리온이나 갤리로 변해버렸다는 ;; 저분도 빈곤엔 도리없다는..
아 추억의 게임이다...흠 근데 당시는 완벽한 제압은 결국 화공이었다고 하더군요 역시 나무배는 잘 안가라앉아서 그러나??
그때 해전 결과를 보시면 이긴쪽도 진쪽도 "깨져 박살난 배" 가 한두척 될까말까 입니다 ㅇㅅㅇ;;
근데 왜 저걸 보니 천자총통이 생각날까요(천자총통이 캐노에이드 처럼 좋다는 의미 절대 아님)
인간 초자아 깊은곳에 서린 대물(大物)사상 이라는거죠 으흐흐흐
근데요 무장공비님 남북전쟁 당시 쓰인 장대 기뢰도 충각의 발전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장대기뢰는 사실상 어뢰의 전신이고 운용방법은 더 충각에 가깝죠;;
공비님 넘 우껴요 ㅋㅋㅋ 짱공유였으면 추천해드렸을 텐데. 근데 이게 현제의 철갑선에도 적용이 될까요?
요금은 함포라는 것이 해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낮아졌죠. 미사일이니 유도어뢰니 뭐니 하는 전저장비때문에;; 요즘 해군은 군인이라기 보다는 엔지니어라는 인상을 더 강하게 받을 정도에요. 하지만 최소한 이차대전 이전까지의 함선이라면 어느정도 개념은 비슷해요. 하지만 이때는 또 작렬탄이 상용화 되었고 러일전쟁의 대마도해전을 기점으로 함대함 포격술의 개념이 확 변해 버렸기 때문에 한마디로 설명드리긴 어렵군요.
글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