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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1차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13일 오전 11시 진해시청 진입로 앞 사거리에서 부영측의 분양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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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시 청안동 아파트 단지 내 부영1차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13일 오전 11시 시청 진입로 앞 사거리에서 부영측의 분양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부영1차 임차인대표회의(대표 박경화)에 속한 입주민들은 "지난 1월 12일자로 분양전환시점이 지난 상황에서 지난 5월 진해시와 임차인, 임대인 등 3자 회의를 통한 임차인 또는 임대인의 감정평가서를 시에 제출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부영측이 분양전환계획서를 시에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3개월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은 또 "보다 못한 임차인들이 조기 분양전환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진해시도 4차례의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진해시 관계자가 서울 (주)부영 본사를 방문한 데 이어 7월 중순께 임차인 대표 등 5명이 부영 본사를 방문해 보니 부영측이 감정평가금액으로는 분양을 할 수 없다면서 자체적으로 산출한 합의분양금액을 제시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 놓았다"며 "부영측이 임차인 대표를 통해 합의분양가라며 제시한 금액은 1억원으로 임대주택법상 정해 놓은 산출금액을 초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부영 관계자는 "회사 법무팀에서 여러모로 검토 중이나 최소한 1억원의 분양금액을 받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다"며 "임차인들과 원만한 분양금액을 절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2일 임차인 400여명은 부영 1차아파트 주변 체육공원에 모여 '제3차 주민총회 및 분양전환촉구 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13일 집회 후 이재복 진해시장과 면담을 통해 임차인의 입장을 전달하고 김학송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조기분양전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