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북한강 100배 즐기기 (2003.07.31)
◆ 다산유적지
입장료 무료. 문화유산해설사가 설명을 해준다. 월요일에는 휴관. 연락처 (031)576-9300
◆ 수종사
동방사찰 중 제일의 전망을 지녔다고도 평가받은 절. 찻집에서 전통차를 맛볼 수 있다. 수종사로 오르는 산길은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반포장도로이므로 운전에 주의한다. (031)576-8411
◆ 서울종합촬영소
031-579-0600, 0605. 입장료 어른 3000원, 중고생 2500원, 어린이
2000원.
◆ 대성리관광지
경춘선 대성리역(031-584-0616)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입장료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031)580-2783
◆ 이덕분추어탕
추어탕 대 3만5000원, 중 2만5000원, 소 1만5000원. (031)584-6513
◆ 진짜네집 매운탕
메기매운탕 2만5000~5만원, 쏘가리매운탕 5만~8만원, 빠가사리매운탕 5만~6만원. 신용카드 가능. (031)582-3588
◆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도로 폭이 좁고 강원도 깊은 산골을 지나는 것처럼 숲그늘이 짙다.
새벽이나 비오는 날이면 자욱한 물안개에 휩싸이는 길이다.
◆ 가일미술관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겸 카페, 레스토랑 등을 갖추어 휴식공간으로 적합하다. 미술전도 열리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학생(8~19세) 1500원. (031)584-4700
◆ 청평타워
높이 솟은 회전 전망대. 투명 특수 플라스틱 유리를 통해 북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원두커피 7000원. (031)585-8505
◆ 밸리펜션과 명달리계곡
명달리 계곡에 너른 마당, 잔디밭, 정자, 원두막, 연못 등을 갖춘 밸리펜션이 올봄에 개장했다(031-773-6364). 명달리계곡 입구에서는 오물수거수수료를 받는다.
◆ 산중카페 ‘시골여행’
수석과 다양한 골동품으로 치장한 토속적인 분위기의 산중카페이자
맛집. 오리한방백숙(4만원), 바비큐(1인분 1만원), 간장게장(한 마리에 1만원) 등이 있으며 여행정식 식사에 딸려나오는 비지찌개 맛이
인상적이다. (031)774-3213
◆ 양수리 연꽃군락지
지나가다가 차를 잠깐 주차하고 화사한 연꽃을 찍을 수 있는 곳.
◆ 수상레저
북한강변과 청평호반은 물의 천국이다. 일출 때부터 일몰 때까지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강물은 늘 넘실거린다. 북한강레저타운(031-584-5700)의 경우 당일짜리와 1박2일짜리 수상레포츠 캠프를 운영하면서 초보자들에게 강습을 한다.
모터보트로 청평호반을 한번 시원하게 가른 다음 수상스키를 가르쳐주고 워터슬레이를 태워주는 당일 프로그램 비용은 점심식사 포함 6만5000원이다. 바나나보트 1인당 1만원, 땅콩보트 1인당 1만5000원, 플라이피시(일명 가오리) 1인당 2만원, 수상오토바이 10분당 대여료 3만원, 수상스키 초보 강습 5만원, 물에서 타는 스노보드라고
할 수 있는 웨이크보드 초보강습 5만원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여벌 옷으로 반바지와 면티셔츠, 수건 등을 준비해간다.
◆ 북한강 주요 전화번호(지역번호 031)
가평군청 582-2684
남양주시청 590-2114
양평군청 773-5101
가평시외버스터미널 582-2308
청평시외버스터미널 584-0239
양평시외버스정류장 772-2341
철도고객센터 1544-7788
[주말 매거진] 우리는 내일 북한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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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려다본 북한강과
남이섬. 골프장이 들어서 있던 남이섬은 최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종합 위락공원으로 변모하면서
드라마 촬영 무대로 등장하기도
했다./본사 제비2호에서 사진=이오봉 월간조선기자
oblee@chosun.com /조종=김면수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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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달리는 시원한 드라이브, 청평호 팔당호 등 넓은 호수의
장관, 그 위에서 아침 공기를 가르는 수상스키의 시원한 물보라, 그리고 자연휴양림에서 쐬는 맑은 공기…. 북한강은 수도권 주민들의
간판 나들이 명소다. 맛집과 카페 미술관들도 여행객들의 피로를 덜어준다. 호숫가에 피어 있는 연꽃을 감상하거나 개구리 소리 들리는
논둑길을 거니는 것도 운치 있다.
한여름, 중부권의 젖줄인 북한강으로 떠나보자. 최근에는 길도 잘 정비되어 더욱 쾌적한 여행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로 떠날
경우 길이 막힐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고, 귀갓길도 저녁은 피하도록 하자. 경춘선 열차로 대성리역 청평역 가평역 강촌역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몇 년간 북한강은 수상 레포츠의 천국으로 변했다. 곳곳에 수상스키나 바나나보트·웨이크보드를 탈 수 있는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 레포츠들은 당일 강습만으로도 즐길 수 있고, 근처에 음식점들이 함께 있어 맛 여행도 덤으로 할 수 있다.
다산 유적지나 수종사 등 문화유적지를 찾는 것도 좋다. 운길산(610.2m) 아래에 위치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장관을 감상하기 좋은 수종사는 조선시대 유학자 서거정에 의해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을 지녔다”고 평가받은 곳이다. 석조부도와 팔각오층석탑
등을 볼 수 있고, 전망좋은 찻집에서의 전통차 한잔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다산 유적지에는 다산이 발명해 수원 화성 축성에 이용했다는 거중기 모형 등이 전시돼 있어 한번 가볼 만하다.
서울 종합촬영소도 방문을 권할 만하다. 야외에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찍은 판문점 세트, ‘취화선’을 촬영했던 민속마을 세트,
전통 한옥세트 ‘운당’ 등이 있어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입장료(어른 3000원)만 내면 무료 영화감상에 운이 좋으면 영화 촬영 현장까지도 엿볼 수 있다. 대성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대성리 유원지는 8만여평 규모의 유원지에 피크닉장·산책로·야영장·숲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북한강=김왕근기자 wkkim@chosun.com )
(유연태 여행PD ‘포인트 주말여행’ 저자 kotour21@hanmail.net )
입력 : 2003.07.31 10:2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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