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이름 총 정리
겨울에는 거실에서, 여름에는 베란다에서
벌써 10년이 넘게 함께 살아왔지만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우리 집 반려식물들.
새 식구가 늘어난 이번 봄에
고참 순서대로 그 이름들을 정리해본다.
1. 드라씨나 자바 / Dracaena Java
함께 산지가 어느새 10년이 훨씬 넘었고,
2013년 이사 때도 애지중지한 이유는
물론 처음부터 잘 자라준 덕분이기도 했지만,
2010년 태풍 곤파스 때 쓰러져
기둥가지 두 개가 부러졌으나
그 옆으로 새 가지를 올리며 사는
그 강인한 생명력에 감탄했기 때문이다.
(살면서 그동안 몇 번의 실패에도 아직 꿋꿋이
살아가는 그 누구와비슷하기에...)
요즘도 키가 너무 커질까봐 높은 가지를 쳐주면
그 옆으로 또 새 가지를 뻗는 못 말리는 성장력이다.
2021년 여름에만 30센티가 더 자라
이젠 2미터에 육박한다.
몇 년 만에 한 번씩 피는꽃의 강렬한 향기가
어쩐지 백합과 비슷하다했더니
알고 보니 백합과의 나무라고 한다.
우리 집 대표 반려식물이다.
https://cafe.daum.net/jaygunkim/5bZq/73
2016년03월05일, ‘살아있는 것 들‘에 관한 단상
‘살아있는 것 들‘에 관한 단상살아있는 것들.......우리가 흔히 생물(生物)이라고 표현을 하고,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O)는 'Living Things'란 노래로도 표현을 한 ‘살아있는 것들’은 참으
cafe.daum.net
https://cafe.daum.net/jaygunkim/5bZq/88
2020년01월07일, 경이로운 생명력은 계속된다.
올림픽 꽃도 아닐 텐데,2016년 3월에 꽃을 피운 이래약 4년 만인 올림픽의 해에 새해 벽두부터 다시 꽃을 피웠다.http://cafe.daum.net/jaygunkim/5bZq/73 4년 전보다 훨씬 풍성해진 몸매에서은밀하게 뻗어 나
https://cafe.daum.net/jaygunkim/5bZq/91
2021년01월04일. Blossom Again.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을 함께 해 온우리 집 귀한 반려식물.http://cafe.daum.net/jaygunkim/5bZq/86 4-5년 만에 한번 씩 희귀한 꽃을 피우더니http://cafe.daum.net/jaygunkim/5bZq/73 작년 이맘때에 피었었는데...ht
2. 동양란 / Oriental Orchid
돌아가신 장인어른께서
십 몇 년 전에 학원 개업선물로 보내주어서
그동안 거실에서 쭉 키워왔는데,
요즘은 큰 줄기들이 거의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그래도 계속 함께 살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2021년 여름에 분갈이를 했다.
3. 군자란 / Kaffir Lily
영어 이름에 백합(Lily)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이 란도 역시 오래전부터 함께 살아오면서
그동안 귀한 꽃도 피우는 등 참 잘 자라고 있다.
https://cafe.daum.net/jaygunkim/5bZq/74
2016년04월05일, 군자란 꽃을 보면서....
군자란 꽃을 보면서....1978년, 나의 처가는 동작구 상도4동이었다. 버스가 다니는 큰길(지금은 7호선이 지나는 상도로)에서 성대시장을 지나, 걸어서 10분 이상 언덕을 올라야 갈 수가 있던 곳, 신
그리고 자녀인지 형제자매인지 모르겠지만,
분갈이를 통해 세 개의 화분으로
식구를 불렸다.
앞으로도 식구를 더 불려가면서
다시 한 번 더 꽃을 피우는 날을 기대해본다.
4. 염자(크래술라 오바타) / Crassula Ovata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이 원산지라는
이 다육관엽식물은 돌나물과라고 한다.
올 4월에 새 식구가 됐다.
키가 3미터까지 자란다고 하지만
그저 1미터까지만 잘 자라나주면 좋겠는데,
올 여름에 가지하나가
잎무게를 못이겨 혼자 부려졌다.
할 수 없이 새 화분에
여러가지들이 분가했다.
꽃 피우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데,
언젠가는 그 행운도 올지 모르겠다.
5. 대만고무나무 / Indian Laurel
Laurel하면 월계수라는데,
올 5월에 새 식구가 된 뽕나무과의 이 식물의 이름이
정확히 대만 고무나무인지 아직 확신이 없다.
한국에선 인삼 벤자민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살 때는 ’가지말이‘라던데 검색도 안 되고...
여하튼 분재 같이 밑둥부터 특이한 느낌을 준다.
6. 여인초
얼핏 들으면 여자와 관련이 있는
식물이겠거니 싶지만
’旅人蕉’라는 한문을 보면
여행하는 사람의 파초란 뜻.
큰 잎에 물이 담겨있어
나그네의 갈증을 풀어줬다고 하는데,
부채모양의 큰 잎이 역시 아이콘이다.
1.4미터의 큰 키에 15개가 넘는
큰 잎의 몸매로
양천향교 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에서
8월에 양도 받았다.
7. 행운목
한국인들에겐 너무나 친근한 나무.
그만큼 우린 행운을
다들 원한다는 증거일까?
영어로는 ’Dracaena‘ 라니
우리 집 최고참 식물
’드라씨나 자바‘와는 사촌?
90Cm정도의 중형사이즈 몸매로
8월에 새 식구가 됐는데,
과연 얼마나 자라날지...
8. 익소라
잠시 피다 가는 계절 꽃 인줄
알고 샀는데,
약 1미터까지 자라나는 나무라고 한다.
난생 처음 듣는 나무 이름이지만,
영어로는
West Indian Jasmine 이라고
인도가 원산지라고 한다.
재스민은 이름부터 왠지 향기롭다.
9. 두 종류의 디펜바키아
(Dieffenbachia Seguine)
2021년 봄과 여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