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에는 간간히 비가 내리고 금산 보리암 주변에는 안개 구름이 짙게 끼여 사진 한장 제대로 건질것이 없나 싶어 걱정이 되었고, 마지막 순례지 겁외사(성철스님 생가) 에서는 지난 10여년동안 한일선우회 카페에 사진 올린답시고 막 찍어댄 디-카가 고장이 나고 말았 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43명의 법우님들이 동참 하였습니다.
남해보리암 소개 요약:
남해 금산 보리암(菩提庵)/관음도량.
보리암은 남해도의 기암을 자랑하는 금산(681m)정상 남쪽 바로 아래에 있다.
원효스님이 신문왕 3년(683년)에 산이 금빛으로 빛나기에 찾아와 수도하던 중 관음보살을 친견한 다음 산의 이름을 보광산이라고 하고,초암은 보광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후 조선을 개창한 태조 이성계는 이곳에서 기도한 후 개국의 뜻을 이루었고 그에 보답코자 보광산 전체를 비단으로 감싸는 대신 비단 금자 금산이라 이름 하였다고 금산 영웅 기적비(문화재 227호)는 전한다.
보광사로 전하던 명칭이 바뀐 연유는 알수 없으나 조선초기 문헌에는 보리암이라 기록하고 있다.
탑대에 있는 고색창연한 보리암 3층석탑(시도 유형문화재 제 74호)은 보리암의 유서를 더해 주며 주불전인 보광전은 창건당시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 이 전각에 모셔진 관음보살님은 인도 야유타국의 허공주가 모셔왔다고도 전한다.
극락전, 설법전, 의상대, 간성각, 산신각 등의 전각을 중수 중건하면서 부처님을 모시는 당우로 거듭났다.
보리암은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여수 향일암 함께 우리나라 해수관음 성지로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겁외사(성철스님 생가 터- 산청군 단성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