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레저 전문기업인 에머슨퍼시픽그룹, 올해로 2회째 개최 - 최진호, 김형성, 이승호, 신인왕 경쟁 구도 점입가경 - 신용진, 강경남, 강지만, 상금왕 경쟁도 치열 - 남자프로골프 최초 상금액 3억원 돌파여부도 관심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인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김형성(26, 르꼬끄골프), 최진호(22, 보그너), 이승호(20, 투어스테이지)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신인왕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입문 3년차까지 주어지는 신인왕 타이틀은 대회 성적과 평균타수의 포인트가 합산되어 선정되는 것으로 현재까지의 대회 성적만으로 보았을 때, 지난 비발디파크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220점)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어 2006년 신인왕 등극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어 LIG제49회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형성(169점)과 지산리조트오픈과 비발디파크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루키’ 이승호(151점)가 막판 역전을 노리며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을 포함해 2개 대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100점) 또는 준우승(50점)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신인왕 경쟁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갈 전망이다.
오는 2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남해군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아웃, 인코스(파72, 7,207야드)에서 열리는 SBS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3억원)에서 어느 선수가 신인왕 타이틀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003년 국가대표로 활약, 올해로 프로입문 3년차인 최진호가 시즌 2승 달성과 함께 신인왕 등극 그리고 상금액 2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올시즌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현재 상금랭킹 6위(1억4,550만원)에 올라 있는 그는 그린적중율 1위(71.543%)의 정교한 샷과 투어 2년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왕 등극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3위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 투어무대에 진출한 김형성이 KPGA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즌 2승은 물론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11위(1억2,163만원)를 기록중이다. 그리고 2003년 국가대표상비군, 20005년 KPGA 2부투어 상금랭킹 1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따낸데 이어 지난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준우승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른 이승호도 올시즌 3개 대회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현재 상금랭킹 16위의 상승세로 시즌 2승과 함께 신인왕 등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금왕 경쟁은 올시즌 마지막대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서 강지만(30, 동아회원권)에게 45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유지, 일본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출전권을 획득한 신용진(42, LG패션)이 3년만의 상금왕 등극에 도전한다. 관록파를 대표하는 신용진(2억7,586만원)은 올시즌 10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상금왕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이나 상금랭킹 2위 강지만(2억7,042만원)과는 54만원, 3위(2억6,367만원) 강경남(23, 삼화저축은행)과도 1,219만원 밖에 격차가 나지 않아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남자프로골프 최초 상금액 3억원이 돌파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국가대표 강성훈(연세대1), 김경태(연세대2), 강경남, 최진호, 김형성에 이어 20대 젊은 선수들 중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해 한국프로골프의 세대교체를 재확인시켜줄 수 있을지 또 다른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중흥S클래스골프레이크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킨 ‘루키’ 박성준(20)이 초청선수로 출전,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우승 없이 시즌 상금순위 9위(1억2,495만원)를 기록 중인 김형태(29, 이동수패션)와 비발디파크오픈과 중흥S클래스골드레이크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을 거둔 이진원(28, 동아회원권)과 홍순상(25, 타이틀리스트)도 생애 첫 우승의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코스관리팀 관계자에 따르면 “11월 1일 그랜드오픈에 이어 바로 대회가 열리는 관계로 코스가 최상의 조건이다. 페이웨이와 러프의 잔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대회코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며 코스준비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페어웨이가 넒은 편이나 굴곡이 다소 있는 편이며 또한 그린 주변의 러프가 긴 편이므로 그린공략을 정교하게 해야 한다. 바다와 맞붙어 있는 홀이 4개나 있는 등 대회장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바람에 잘 적응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본 대회를 주최하는 에머슨퍼시픽그룹 이중명 회장은“골프의 진정한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씨사이드 골프장인 이곳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에서 SBS 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을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프로골프의 활성화와 한국골프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본 대회의 주최사인 에머슨퍼시픽그룹은 이번에 그랜드오픈한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를 포함 4곳의 골프장에 이어 곧 금강산 골프코스를 완공하는 등 국내 골프레저산업의 발전과 국민의 건전한 레저문화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 대회개요 1) 대 회 명 : SBS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 (총상금 : 3억원, 우승상금 : 6천만원) 2) 대회기간 : 2006년 11월 2일(목) ~ 11월 5일(일) 3) 대회장소 :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아웃,인코스(파72, 7,207야드) 4) 주 최 : 에머슨퍼시픽그룹, SBS 5) 주 관 : 한국프로골프협회
▶ 방송시간대 SBS 골프채널 1라운드 : 11월 2일 오후 2 ~ 4시 2라운드 : 11월 3일 오후 2 ~ 4시 3라운드 : 11월 4일 오후 2 ~ 4시 4라운드 : 11월 5일 오후 2 ~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