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웃에 대한 사랑(신 22:1~5절)(369, 483장)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이 있습니다.이웃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기사 옛날과 비교하여 생각해 보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이 변해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인구, 3~4명중에 1명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매 주일마다 교회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날마다 건조함이 더해가고 있으니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이웃 사랑은 고사하고 친형제끼리 부모형제끼리 으르렁거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이웃 사랑을 기초로 건설되어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자상하게 베풀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말씀합니다.
1절을 함께 보시겠습니다.“네 형제의 우양의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여기서‘형제’는 혈육의 형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동족과 함께 사는 이방인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그들의 짐승이 길을 잃은 것을 보거든 반드시 끌어다가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못본체 하지 말라’는 말씀을 보십시오.이웃의 짐승이 길을 잃고 있는데 못 본체 할 사람은 없습니다.그런데 만일 길 잃은 짐승이 원수의 것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못 본체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싶은 것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길을 가는데 원수의 소와 양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끌어다가 그 원수에게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모르는 체하고 그냥 지나가 버리시겠습니까? 솔직한 얘기로 저는 그냥 모르는 체하고 지나쳐 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출23:4~5절을 함께 읽으시겠습니다.“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만나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삼가 버려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지니라”원수의 것일지라도 돌려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원수의 나귀가 짐을 싣고 가다가 엎드러지면 원수를 도와서 그 짐을 부리라고 말씀합니다.
(2)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원수에게 이렇게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내가 애지중지 키우던 소와 양을 잃어버렸다고 합시다. 그 소는 팔아서 아들놈 대학 등록금에 써야 하고, 그 양은 팔아서 딸 시집을 보내야 할 총재산인데 이게 없어졌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런데 평소 원수로 지내던 사람이 잃어버린 소와 양을 끌고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내 손에 쥐어주며‘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하고 돌아갑니다.그 순간, 그 사람은 내게 있어서 더 이상 원수가 될 수 없습니다. 원수가 은인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여러분,원수의 끈을 푸는 방법은 사랑밖에는 없습니다. 원수는 대화로 풀 수 없는 관계요 돈으로도 풀 수 없는 관계입니다.오직 사랑으로만 풀 수 있는 것이기에‘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인 줄 믿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네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나아가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이 메말라 자꾸만 강팍하게 변해 가는 이 세상에 믿는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먼저 베푸십시다.
그런 사랑이 하나 둘 모이면서 메마른 세상이 따뜻한 세상으로 바뀌어 갈 줄 믿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스베가스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서야 친구 목사님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7시간을 걸려 라스베가스로 되돌아가서 알아보니까 상점에 그 지갑이 그냥 있었던 것입니다. 여권과 비자 현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고맙게도 가게 주인이 지갑을 주어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몇 번 지갑을 주어서 주인 찾아 주기는 했지만 잘못하면 덤탱이 쓰는 경우도 있으니까 손은 대지 말고 신고하던지 경찰서에 그대로 신고하면 됩니다. 지난번 우리 목사님들 수련회 마치고 청초지구대 앞에서 30만원을 잃어버렸는데 초등학생이 주어서 신고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양심적인 사람들이 아직은 있다는 것입니다.
2절에 보면, 잃어버린 이웃의 물건은 모두 돌려주라고 말씀합니다.“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네가 혹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리지니”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