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자가 되는 방법 2탄

[법학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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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기남,인기녀 그들의 특급비밀^^  http://cafe.daum.net/vmff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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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렸네, 어쩔 수 없이 만든 애물단지들

●과부 심정, 홀아비가 안다지만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이런저런 업무로 다른 은행의 행원들과 연락할 일이 많다. 업계 얘기하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아서 좋은 친구가 되지만 불편할 때도 있다. 바로 은행의 신용카드 신규회원 모집 기간이 되면 모두들 신용카드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러니, 과부 심정 홀아비가 안다고 그때마다 거절하기가 어렵다. 분명히 할당된 인원을 못 채우면 상사에게 잔소리를 들을 텐데 그 멘트 하나하나 다 읊을 수 있는 동종업계 종사자로서는 모른 척 넘어갈 수가 없는 게 인지상정. 결국 그렇게 해서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카드만 14개가 넘는다. 그러나 주로 쓰는 카드는 달랑 2장. 그러다 어느새 1년이 지나 연회비가 나가는 카드만 12장이라는 얘기.ㅜㅜ (여·26세·증권회사 직원)

●인정 때문에 한 달에 보험료만 60만원
친구의 언니가 국내 업계 1위의 생명보험회사 보험설계사다. 내가 입사하자마자 친구의 언니는 보험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직장 8년차인 지금, 그녀를 통해 붓고 있는 보험금만 한 달에 60만원. 적금은 보험금보다 적은 액수이다. 나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기는 하지만 8년 전에 가입한 보험부터 정리하려고 들면 머리가 복잡해 매번 다음달, 다음달로 미루고 있다. 게다가 요즘 들은 더 우울한 이야기. “비슷한 상품이어도 국내 보험사가 외국계 보험사보다 보험금이 더 비싸. 그리고 요즘은 보험 상품이 좋아져 옛날 상품일수록 혜택도 적지.” 엥, 나쁜 조건이란 조건은 다 갖춘 보험만 싸안고 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32세·기자)

●당신이 깜박한 사이 날아가버린 내 펀드 수익
주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재작년 말. ‘저평가되어 있을 때 가입해야 진짜 이익을 본다, 주거래 은행 상품에 가입하면 나중에 대출 조건도 좋다’는 은행원 말에 혹해서 펀드에 매월 20만원씩 자동이체하기로 했다. 펀드는 가입해 놓고 그냥 관심을 끄는 것이 초보에겐 좋다고들 해 말 그대로 했다. 그러다가 주가지수가 1400대로 치솟고 펀드 대박이 난 작년 겨울, 이번에야말로 ‘내 펀드가 얼마나 불어 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은행에 갔더니, 웬걸 고작 40만원밖에 안 되는 것이다. 그 사이 1년이 지났으니 납입액만 따져도 2백40만원인데 2백만원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자세히 알아보니 세상에, 나를 꼬드겨 그 펀드에 가입시킨 직원이 해가 바뀌면서 자동이체 처리를 다시 했어야 했는데 깜박했다는 설명이었다. 심지어 그 은행원은 마침 그날 휴가 중이라고. 이렇게 썰렁한 답변만을 내놓으며 은행에서 나에게 보상이라며 내놓은 것은 2만원도 안할 것 같은 주방 세제 세트였다. 비록 억지로 만들었어도 금덩이가 될 뻔했는데 그냥 40만원짜리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여·29세·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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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김수현 ㅣ슈어ㅣpatzzi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