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로(佐藤司郞) 선생의 기념문집 두 권을 추가하였습니다.
사토시로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한국의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또 고향에서 소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경성사범학교 시절, 김교신 선생의 가정집회에 참석하던 친구 민형래에 의해,
무교회를 알았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성서조선'과 야나이하라 다다오 선생의 잡지 '가신'을 소개한 덕분입니다.
해방후 일본으로 돌아가 교사로서 생활하며
야나이하라 다다오 선생의 지도를 받았고 신앙을 키워갔습니다.
1968년 한국 속리산전국집회에 참여하여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항상 자신이 나고 자란 한국의 '충북 옥천군 청산면'을 그리워하였습니다.
아래 갈색의 '다시 만날 때까지'는 1977년 사토 시로 선생이 소학교 교장으로 퇴임하며 만든 책을
이번에 복간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두 권은 그야말로 집에서 프린트한 후, 직접 한 장 한 장 접어 손으로 맨 책입니다.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일본인다운 책 출간입니다.
한 권 한 권 정성껏 만든 책이어서인지 내용은 정말 좋은 글로 꽉 차있습니다.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만든 이는 사토 선생의 제자 오시미 마사유키(押見正幸) 씨입니다.
사토 선생과 교류가 많았던 송두용 선생의 '오류문고'에 기증하게 되어 마음이 기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아래는 오류문고에 기증하면서 보내준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