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신없이 나오는 바람에 다른 친구들 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처음 복지관을 들어설 때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약간 어리둥절했었다. 학교 가는 길에 항상 지나쳤던 곳인데..멀리서 봤을 땐 크게 보이고 웅장해 보였던 것 같았는데....복지관을 들어가는 순간 약간 실망감이 들었다. 약간 초라해 보이고 삭막해 보였다. 1조 2조로 나뉘어 이것저것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보호작업장이라는 곳을 보았는데...그곳에서는 간단한 수작업과 청소기 부품조립을 하는 곳으로 장애인들이 손수 땀흘리시며 일하는 작업장이었다...작업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해 보였다. 금은생무실에서는 금이나 은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를 만들고 세공기술을 배우는 곳 이였다. 그 분들이 만드신 것은 하나의 작품이었고 놀라움 뿐이었다. 그 분들 하나하나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놀라웠다. 그밖에 물리치료실, 헬스장, 탁구실, 체육관, 수영장 여러 가지 시설기구들이 있었다. 마당에서 염색 일을 하시는 분도
있었다. 이곳을 다녀와서 절실히 느낀 건 항상 멀게만 느껴지는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고 우리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우리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바로 고쳐서 그 분들에서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그런 멋진 우리가 되어야겠다...
내가 만약 관장이라면......
장애인분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서로 어울리고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마련해 보겠다. 이 장애인복지관에서도 일반인들이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몇몇의 공간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 복지관에서 일반인들이 그 분들과 함께 어울리고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얼마나 있을까...그런 시설이 아주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만약 내가 관장이라면 장애인 복지관을 세상에 많이 알려서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부딪치고 어울릴 수 있도록 홍보하고 시설을 늘리겠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자주 볼수록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고, 장애인들이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분들은 무능력하지 않고 절대로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 등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에 더욱 편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이상이다....
첫댓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문제 이지요? 손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