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소라초 6학년 최인희 입니다. 기억 하시나요?ㅎㅎ
등업 되었다는 알람을 보고 간만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들어와서 보니, 19살에 적어놓은 글도 있고
6학년 때 적어놨던 글 도 있고..
나에게도 저런시절이 있었구나 ㅎㅎ 하며 둘러봤어요.
마지막으로 적은 글이 10년 전 이네요.
10년 전에 저는 대학은 가야 할지, 간다면 무슨과를 가야 할지, 그냥 취업을 해버릴지,. 무척 고민이 많았는데
10년 후 저는 직장다니며 숙취에 힘들어하는 어른이 되었네요.
이런 어른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대학 졸업 후 이 업계 저 업계 경험해보다가, 이제는 여러모로 잘 맞다고 판단되는 플랜트 철골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요.
워낙 남초 업계고 일도 험해서 힘들지만, 이 걱정 고민도 10년 뒤에 본다면 아무것도 아닐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처럼요.
점심시간 전에 추억여행을 하러 왔다가 기운 얻고 가요 선생님.
항상 몸 건강하세요.
소라초 6학년 최인희 드림.
ps. 선생님 몇 년 전에 부영3단지에서 지나가시는걸 뵌적이 있었는데 아는척을 못했어요. 다음번에 만나뵙게 되면 꼭 인사 드릴게요. 받아주실거죠?
첫댓글 허걱?
여수에 있는거야?
플랜트 철골? 인희 답다. 뭘 해도 잘 할 듯~
지금까지 삶의 과정과 철학이 우러나는 것 같네...
퇴근하구 이제봤네용
여수는 아니구요.
광주로 갔다가 지금은 경남에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본가가 여수라 자주 가요 ㅎㅎ
6학년이였던 제가 이제는 자차로 갑니다..
선생님은 여수에서 근무하시겠지요?
지금까지 삶의 과정과 철학이라...
요란한 말솜씨와 글솜씨로 꾸며내는 것 보다는
진솔되고 결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 제게 맞더라구요.
사람냄새도 나구요 ㅎㅎ
제 결과 업계의 결이 비슷해보여서
가능한 오래하고 싶네요. 워낙 남초라 힘들지만요 ㅋㅋ
날이 너무 습하고 더운데 현장 돌아다녀서 지쳐있던 하루인데,
인희 답다고 해주셔서 기운나요. 감사합니다.
종종 카페에 들리겠습니다.
선생님 더위 조심하세요!
오 인희다인희 완전 오랜만이네 그치 덕분에 카페에 있던 내옛날사진보면서 가족들이랑 엄청웃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지내??? 진짜 시간빠르다 이렇게 다시보게되니까 신기하네
카페 게시글 쭈욱 내려보다가 쌤 현재는 양지초 계시다해서 놀랬어요 조카가 양지초 다니고있거둔요 🤣 조카한테 바로 얘기해줘써여 이모 6학년때 담임쌤이 박희관선생님이시라규 😎 조카가 과학쌤 엄청 장난잘치시고 잘해주신다구 그러던데요 ~~ 욜
아라 알아 고아라 잘 알아~
샘 지금은 완도로 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