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사태는 결국, 대한민국 정부 수뇌부 대다수가 병역 면제로 이루어져
발생하였다고 필자는 본다.전쟁을 확전시키거나 무력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을 필자는 원하지 않는다
다만,연평도 포격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방력과 외교력의 한계를 보여준 사건이기에,철저한 조사와
진실 규명과 대책을 통해서,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역면제 정부 때문에 발생한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을 하나씩 조명해보자.
11월 23일 2시 34에서 2시 45분까지 무려 150여 발의 포를 연평도에 정밀 포격을 했다.중요한 것은
북한이 무차별적으로 포격을 감행한 것이 아니라,군부대의 위치와 포 진지 위치를 정확히 간파하고
그곳에 시간을 정해놓고 타격을 하는 일제 타격 방식으로 포격했다는 사실이다.
2차 포격 때에도 나오지만,민간인 시설도 주요 시설을 골라, 정밀 타격을 했는데,면사무소,해경 초소
보건소,항만 시설 등을 중심으로 포격했다는 사실은,북한은 연평도를 손바닥 보듯 모든 위치를
파악하고 조준하여 타격을 준비했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서해 5도를 향하여 무려 천여 문의 해안포 진지를 구축하고,포마다 사정거리에 위치한
주요 타격 시설을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이는 휴전 상태의 대한민국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이었지만,현 정부는 연평해전을 비롯한 천안함 사건에 이르기까지 서해 5도가 얼마나 위험하고
화약고와 같은 상황을 경험하고도,다시 포격을 당하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2시47분 한국 해병대는 훈련으로 남측을 향해있던 포신을 북측으로 돌려서,무도 해안포 기지를 향해
50발의 K9 자주포 대응을 했다.북측의 포격을 당하고 13분 후에 대응 사격을 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실제로 정밀 타격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13분후 포격은 그리 나쁜 대응은 아니었다.
(누군가는 엄청난 시간이라고 하지만,실전 경험이 없는 부대에 포탄이 떨어지고 있는 전시 상황에서
5분만에 쉽게 타격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은 너무나 이론적인 모습이다.훈련과 실전은 다르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그것은 바로 대포병 레이더망 장비의 문제점이다.
연평도에 배치된 좌측의 대포병 레이더(AN/TPQ-36) 장비이다.우측의 대포병 레이더(AN/TPQ-37)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있는데,가장 중요한 차이는 레이더 스캔의 범위다.문제는 대포병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실제로 이 장비는 문제점이 많은 장비이다.
첫째는 대포병 레이더는 적군이 초탄을 발사하지 않으면 포대 위치를 찾을 수 없다.
둘째는 전파방해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전파방해공격이 있으면,무용지물이 된다.
셋째는 대포병 레이더가 데이터를 취합해도 K9자주포와 데이터 링크가 힘들다.
이런 문제 때문에,필자의 생각은 북한군이 대포병레이더에 대한 전파방해공격을 감행했고,장비의
비효율성으로 인해서,대포병 레이더가 작동하지 못했다고 판단된다.
지금 미군을 비롯한 세계에서는 대포병 레이더(AN/TPQ-36)이나 37 모두를 사용하기보다는 UAV.
즉 무인 정찰기가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장비를 운용한다.특히 한국처럼 산악지대에서는
달랑 하나 가지고 북한의 해안포를 상대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군사 운용이다.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세운 국방계획 2020을 엎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현대전에서
그저 군인만 늘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국방 예산을 4대강에 쏟아 넣었다.생각을 해봐라
4대강이 급한가?아니면 이렇게 얻어터지고 맞고 있으면서 그냥 묵묵히 참고 있을 것인가?
만약 대한민국이 무인정찰기가 있었고,연평도와 백령도에 최소한 10기 이상의 대포병 레이더가
운영되었다면,이번 연평도 포격은 미연에 방지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북한은 3시12분에 다시 20여발의 포탄을 발사하는데,피격지역은 군부대가 아닌 민간인 지역이었다.
문제는 북한이 면사무소와 해경 초소 등을 정밀 타격한 모습을 보면서,북한의 포병 운영이 그저
김정은 찬양으로 치부하기 놀라울 정도로 높다는 사실이다.
3시 25분에 한국은 20발을 대응 사격을 하는데,이때는 개머리 북한군 막사를 향해 포격했다.
여기서 또 다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다.그것은 바로 왜 포탄을 쏘는 해안포진지가 아닌 개머리
북한군 막사를 타격했을까?
이유는 간단했다.K9으로는 북한의 해안포를 피격시킬 수 없기 때문이었다.얼마나 웃긴 일인가?
적군은 나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데 우리는 적군에게 총을 쏴봤자 명중을 못 시켜서 옆에
허공에 대고 총을 쏜 꼴이 된 것이다.
북한군 막사에 포격하면 무엇을 하는가? 막사 몇개 부셨다고 그것이 피해가 될 것 같은가?
군대에서 전쟁이 나면 막사는 모두 필요없는 존재이다.막사 부서지면 텐트치고 사는 것이 군대이다.
결국, 대한민국은 북한이 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지만,그 총을 막을 수 있는 무기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이명박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용감무쌍한 군인들로 몸빵을 당하는 수밖에는
대책이 없었고,이는 대한민국 국방력의 실체를 보여주는 가장 단순한 모습이자,현실이다.
필자는 수차례 노무현 대통령의 국방계획 2020을 지지하고,이 정책은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해서
실행이 돼야 했을 정책이라고 주장해왔다.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무조건 옳다고 믿어서가 아니다.
이 국방계획 2020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하려고 한 정책이 아니라,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력을 위해 모든 군사 전문가들과 함께 장기 미래 전략으로 수립한 정책이었다.
국방계획 2020안에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응 수단과 장거리 감시 수단에 대한 대책이 나온다.
이는 무인 정찰기를 비롯한 한국군의 화력 운영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었다.그렇기에 이 국방계획이
장기적으로 지금까지 진행되었다면 이번 연평도 사건은 미연에 방지되고,북한이 함부로 도발하지
못했다고 믿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유연한 정책을 펼치면서도,한편으로는 북한 핵 위협을 막기 위해
국방계획 2020에서 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었다.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미국이 북한을 핵 테러국
리스트에서 제외하고,핵 위협에 대한 대처를 스스로 못하고 온통 6자 회담등에 끌려 다녔다.
이런 상황인데도,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때문에,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 나왔다는 사실은 현 정부 권력자들의 뇌구조와 지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웃을 이야기다.
분명하게 K9 자주포로는 북한의 해안포를 공격할 수 없다고 합참에서 이야기했는데,국방장관은
자주포를 12문으로 보강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지난 8월에 북한이 남측에 포격을 가했는데도
우리는 포탄이 어디에 떨어지고 어디에서 발사되었는지 몰랐다.그런데 그런 사태가 벌어졌어도
대한민국의 국방력은 무사태평으로 대포병 레이더 보강은커녕 적의 총구 앞에 그냥 몸으로 때웠다.
천안함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정부가 그렇게 주장하는 북한의 소행이라면서 왜 서해5도에 대한
대비를 8개월이 지나도록 세우지 않고 있으면서,과연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에 어떤 무기가 있는가?
대한민국은 북한을 압박할 어떠한 외교력,국방력,경제력을 스스로 할 능력이 없다.
미국 항공모함 불러서 무력 시위한다고 북한이 아이고 무서우니 넙죽 엎드릴 것 같은가?
중국이 천안함 사건과는 다르게 북한을 혼내줄게라고 할 것 같은가?
연평 해전을 비롯한 천안함 사건과 이번 연평도 포격 사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필자는 찾아 볼 수 가 없었다.말로는 북한을 고립시켜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도발을
하지 못하게 하고,모든 세계가 대한민국의 편을 들어줄 것 같았지만,현실은 우리의 스무살 어린
청년들의 생목숨과 열심히 돈을 벌려고 연평도까지 갔던 건설 노동자의 죽음만 안겨주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중의 하나가 바로 국방이다.우리는 분단된 국가이며,현재 휴전인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국가이다.그런데 대한민국의 수뇌부에서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
별로 없다.김태영 국방장관이 이야기했던 K9 자주포 예산은 내년에는 있지도 않았다.
왜?
4대강 사업에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군인을 용병으로 팔아서 원전 수주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
[韓國/정치] - 특전사 파병에 숨겨진 어처구니 없는 진실
총도 한번 못 쏴본 사람도 정치를 할 수 있다.그러나 군필자와 미필자가 느끼는 군 조직의 현실은
엄연하게 차이가 있으며,그것은 국방 정책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뇌부가 한두 명도 아닌 대다수가 병역 면제자인데 무엇을 바라겠는가?
필자는 전쟁을 벌이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다.전쟁을 방지하려면 그만큼의 국방력이 있어야 하고
다시는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남의 손에 빌붙여서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하는가?
얼마나 수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야 정신을 차리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하는가?
미국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진정한 자주국방력을 가진 국가로 만들려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만들었던 국방계획 2020이 없어지고,젊은이들이 전사한 모습을 본다면,
아마 무덤에서도 통곡할 것 같다.
당신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전사했는데도 자주포 예산을 4대강 사업에 쓰고 싶은가?
제발 4대강 사업보다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살려주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