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넷토는 왠지 종이를 싸가고 싶었다.
다써서 새로 구입한 브리스톨지,
집안 곳곳에 널려 있는 미뗑스지,
나랑은 잘 안맞지만 비싸다는 아르쉬지(세목),
네토용 종이 파브리아노 중목,
인천산곡동팀이 열심히 벽봉중인걸
단톡방에서 생중계할때
그렇게 주섬주섬 챙겨서 집을 나섰다.
근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곧 그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는데
동묘에 도착해서도 계속내린다.
먼저 도착한 눈님, 곧이어 수산님까지 오시고
날이날인지라 다쓰러져가는 착한가격 국수집에서 국수먹고 오랜만에 간 동묘라 단골가게에서 젤리사고. . ㅎㅎ
동묘갔더니 공사중 ㅜㅜ
토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은 비때문에 난리고
번개치고 천둥치고. .
그래서 급하게 성북구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토욜인데도 2층 갤러리는 불이 다 꺼져있어서
갤러리에 서서 갤러리가 어디인지 몰라 헤매고ㅜㅜ
그와중에 리플렛, 그림마감날,안내문에 대한 내용까지 다 이야기마치고 전에 우연히 한옥 검색하다 얻어걸린 한옥 카페로 출발~~~~
옛집을 개조한 카페였는데 우린 문칸방에서 도란도란 얘기 할수있었다.
수산언니가 원두를 주셔서 오랜만에 원두갈아서 커피도 마시고 봄에 타일벽화 수업을 같이 들은 눈님을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다.
첫댓글 한옥카페에서 비오는 날 도란도란 이야길 주고받으면 좋았겠지만
칠해놓은게 비가 와서 씻겨졌어 ㅡㅡ;;
암튼 이제 전시를 잘 챙겨봄세
씻겨진건 다시 칠해야죠~~ ㅜㅜ 전시가 한달 앞으로 다긴 왔네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로즈풀님 덕분에 좋은 카페 알게 되었구.....만델링 커피도 첨 먹어봐서 넘 좋았구요. 눈님 만난것도 넘 좋았어요.
운좋게 얻어 걸렸는데 좋으셨다니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