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정(正) ♡ /
오 계 절 (06071312)
그대 나의 난간은 어둠속에 갇힌 불꽃에게 구원자의 이름으로 다가온 도화선!
변죽을 삐죽이 울리며 하릴없이 스쳐가는 바람이 아닌
아무도 몰래 심장부에 숨어들어온 트로이 목마가 되어
내 심장의 피가 고여 시들어갈 때마다
어설픈 내 어제의 퇴잔피를 태우고
새로운 나를 잉태해내는 내 열정의 근원 살바도르 목마
나도 몰래 이 내 마음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심장 깊숙이 박혀버린 구원의 이름 살바도르
그 그리움의 사랑으로
그리도 가슴 쓰라린 것은
어제의 내가 죽어가는 몸부림의 나의 처형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주여 주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울부짖는 뜨겁고 피뜨거운 어제라지만,
그대만 생각하면
찡~ 해오는 뭉클거림이지만
그 추락 느낌이 결국엔 하늘을 날아오르게 하는
깊은 물 찬 제비의 뜻
높은 기 찬 제비의 뜻
뜻으로 보는 그댈 향한 설레임은
죽어가는 이 파도를 일어서게 하여
달려가는, 그대의 추종자가 되어
날아가는! 그대의 초월자가 되게 하려는
깊은 그대의 속 깊은 바른 뜻
나 그대를 “살바도르 정” 이라고 불러
그리움의 절정에까지 치달아가리라!
살바도르 날으는 목마!!
그대에게로 이 성벽을 넘어 날아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