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용 5800만원짜리 와인..2년째 창고에
세계일보 | 정재영 | 입력 2014.09.09 13:38
2년 연속 최고가 추석 선물로 이름을 올린 와인이 올해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올해 추석 선물로 '1945년산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를 5800만원에 내놨는데, 유통업체가 선보인 추석 선물 중 최고가다. 하지만 이 와인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시장에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롯데호텔 측은 1945년 프랑스가 독일의 지배에서 벗어난 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생산된 지 60여 년이 흘러 재고가 거의 없는 희귀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역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추석에도 9일 현재까지 이 와인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롯데호텔이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과 함께 내놓은 '샤또 라뚜르 1961년산'과 '발렌타인 40년산' 역시 아직 팔리지 않았다.
샤또 라뚜르 1961년산의 가격은 2800만원, 전세계에서 단 100병만 한정 생산된 발렌타인 40년산의 가격은 1000만원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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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wine(臥人) 가격
제품 |
출시년도 |
가격 |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 |
1945년 |
5800만원 |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 |
1961년 |
2800만원 |
발렌타인40년산(Ballantines 40 Years) |
매년 전세계 100병만 생산 |
1000만원 |
1945년산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
1961년산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
전세계 100병 한정판매 발렌타인40년산(Ballantines 40 Years)(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