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진 낭종은 신장조직을 눌러 결국 신장 기능을 망가뜨린다. 이는 심한 옆구리 통증,혈뇨,요로감염,신장 결석 등을 불러온다. 고혈압과 신부전,뇌동맥류,심장 판막 질환을 합병하기도 한다.
환자의 대부분이 30대 이전에 낭종이 생기기 시작,30∼50대에는 고혈압 신부전이 발생하고,60대 이후에는 절반 정도의 환자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건강은 한 번 잃으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를 제때 지키지 못해 ‘때늦은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수없이 본다.
특히 병을 가졌음을 알고도 경제적 혹은 생활환경적인 이유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사연을 접할 땐 안타깝기 그지 없다.
◇ 치료&식이요법
현재로서는 조기에 병을 발견해 2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혈압약 복용과 함께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할 경우,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해야 한다.
최근 동물실험 등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낭종의 확산을 막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단백질은 요독을 만들기 때문에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피해야 한다.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또는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염분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신장 보호를 위해 좋다. 커피,녹차,청량음료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은 낭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가벼운 온동은 지장이 없으나 격렬한 운동은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