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해수욕장과 낙산항
지난 토요일 동해안으로 휴가를 다녀 왔는데 광복절 연휴를 낀 막바지 피서라 강원도로 향하는 국도와 고속도로는 명절 때보다도 더 차량정체 현상을 빗어서 서울에서 목적지인 낙산해수욕장까지 장장 8시간이나 걸렸습니다.
▲ 이날 서울 춘천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할 만큼 곳곳에서 밀렸고
6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인제에 이르러서도 정체현상이 좀처럼 풀리질 않았습니다.
▲ 새로 길게 나 있는 미시령터널을 지나니 차창 밖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 울산바위를 제대로 보기 위해 전망대에 잠깐 들렸습니다.
관광객들이 줄 서 있는 곳이 있어 들여다 봤더니 떡 파는 곳이었습니다.
▲ 인절미를 즉석에서 만들어 다양한 크기로 잘라 주는데 그 맛이 어찌나 부드럽고 고소하던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
울산바위의 이름엔 3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울타리같이 생겼다 하여 ‘울산’이라는 설과 경남 울산(蔚山)의 지명을 땄다는 설도 있고 또 우는 산이라는 뜻으로 울산(鬱山)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 숙소인 오션벨리 낙산 e-콘도 모습
▲ 콘도 발코니에서 보이는 낙산 해수욕장 모습
이렇게 바다가 조망되는 방은 숙박료 외에 하루에 3만원씩이나 조망료를 더 받더군요.
▲ 이틀동안 해무가 잔뜩 끼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은 못 봤지만 나름대로 바닷가의 정취가 느껴지더군요.
▲ 낙산해수욕장 상공 모습
먹구름 속에 파란하늘이 정말 멋있었는데 사진이라 그 느낌이 덜하네요!
▲ 낙산해수욕장 전경
멀리 윗 쪽으로 낙산 비치호텔과 낙산사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 숙소 앞 해변 풍경
▲ 파도로 해변가 모래사장이 움푹 파여 있어 멀리서는 파도치는 모습이 안보입니다.
▲ 낙산해수욕장 동영상
▲ 아침 매운탕거리도 살 겸해서 낙산해수욕장 앞 해송 숲길을 따라 낙산사 앞에 있는 낙산항에 들렸습니다.
▲ 낙산항 횟집들
낙산사에는 몇 번 와 봤지만 이 곳에 항구와 횟집들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 곳은 전진리 어촌계에서 직영하는 활어장이기 때문에 아침에 들어온 물좋은 자연산 횟감을 파도 소리를 벗삼아 먹을 수 있습니다.
▲ 낙산항의 큰 기암괴석이 "용바위"라고 하는군요.
▲ 용바위 앞에서 보이는 낙산사의 해수관음상(좌)과 의상대(중간) 그리고 홍련암(우)
매일 어선이 수시로 드나들어 어판장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나 봅니다.
▲ 방파제에서 바라 본 낙산항 전경
조용하고 작은 항구인 낙산항은 전진리에 있다하여 97년 이전에는 '전진항'으로 불리웠던 곳입니다.
이 곳에서 직접 배를 타고 바다낚시 체험을 할 수도 있는데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회를 떠서 먹는 맛과 재미가 그만이라고 합니다.
낚시배를 이용하기 원하는 관광객들은 활어난전 입구의 낚시배 선착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방파제에서도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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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이 가득한 뜨락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