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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땅 길고 긴 논미천 골골 그곳에도 사람 산 흔적들이 남아있고
안평리-(논미천)하추동-상추동-지능선-x924m-△905m-두류산 분기점-x860m-장군산(△847.3m 삼각점 없음)-x736m-△642m-x402m-x242m-홍촌교
도상거리 : 17km
소재지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사내면
도엽명 : 1/5만 화천
한북정맥이 대성산(1.174.7m)을 지난 수피령에서 오르고 남진하던 중 복주산(1.152m) 직전의 1.000m봉에서 동쪽으로 하나의 능선을 분기시키는데 실내고개를 지나고 다시 남진하면서 만산현을 지나고 966.8m봉을 거쳐서 두류산(992.9m) 명지현을 지나면서 다시 동진하면서 독산(813.7m) 토보산을 거쳐서 북한강의 지류인 지촌천으로 맥을 다하는 능선이 있다
그러나 966.8m봉에서 두류산으로 향하기 전에 동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키며 백적산(883.5m) 비래바위를 지나고 성채산(349.1m)으로 이어가는 능선이 있고,
중간에 아직은 자연이 그대로 간직된 논미천이라는 길고 긴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두류산 직전에 또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장군산(847.3m)을 일으킨 후 계성리 일대까지 흘러가는 능선이 있다
이 지역 대체적으로 오래전 까지 軍部隊들이 곳곳에 주둔하고 있고 계성천 골자기에는 포 사격장이 지금도 존재하니 장군봉 능선의 736m 일대는 온통 사격장의 흔적들이다
백적산 능선과 장군봉 능선 사이로 흐르는 길고긴 논미천은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지만 상추동 하추동에는 마을 흔적들이 남아있으니 그 예전 그 좁은 골자기에서도 척박한 한 뼘의 땅이라도 있으면 씨를 뿌리며 살아가던 바로 우리 윗세대들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코스 능선을 역으로 오르고 계곡으로 내려서는 산행을 생각한다면 많이 피곤하고 시간이 제법 소요될 것이다
논미천은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아도 계곡 옆으로 사람들이 밟고 다닌 흔적은 약초꾼들이나 여름철에 찾는 행락객들 그리고 軍人들의 흔적일 것이다
큰 Y자 합수점만 확인한다면 게곡에서의 문제는 없다 설사 Y자 합수점에서 잘못 올라간들 진행할 방향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것은 마찬가지고 금 그어놓은 곳으로만 못 오르는 것이다
능선에서 두류산으로 향하는 분기점은 일기가 불순할 때 약간 모호하지만 찾아가는 산행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이어지는 능선에서 큰 독도의 문제는 없지만 장군산 직전의 560m 지능선으로 뚜렷한 능선인데 보이지 않을 때 독도주의 할 곳이고 장군산 정상도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따라서 736m로 향하는 능선도 일기불순 할 때는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736m를 내려선 임도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좌측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우측 계성리계곡은 포 사격장이다 하지만 내려섰다면 군인들과 전차가 다닌 흔적으로 걷기는 좋고 계성리 마을 인근으로 나갈 때 철조망이 막혀있다
642m 이후 한우재와 진행할 405m 능선 분기점 갈림은 방향이 바뀌는 곳이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잡목과 억새의 저항이 잠시 심하다.
◁산행 후기▷
2011년 9월 4일 (일) 맑음
본인 포함 7명
그렇지 않아도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민가로 내려오는 멧돼지들의 피해소식이 자주 들려오는데 요즘은 산에 들어가면 자주 멧돼지와 조우하며 놀라는 일이 잦다
지난 주 덕유산 변방의 백운산-성지산 능선을 종주하며 멧돼지와 조우하고 잠시 호들갑(?)을 떨다가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도 분실했지만 별 생각 없이 다음주 산행계획도 이미 세워둔 상태인데 백운산 다녀온 그 주일 어느 날 뉴스에 멧돼지에 사망사건이 보도되니 갑자기 홀로산행 가는 것이 찜찜해진다
뭐 그렇다고 홀로산행을 포기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번 주에는 어울리는 산행을 가자 그런 것이고 그렇게 약속된 상기 코스를 다녀오기로 한다
일요일 새벽 3시30분 무렵 조우해서 두 대의 차량으로 달려가고 이제 막 어둠이 걷힌 화천의 산행지 들머리에는 반소매 차람이 쌀랑하다고 느껴지니 며칠 사이에 바뀐 날씨에 인간의 간사함을 엿 본다
06시15분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래는 능선으로 오르고 계곡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차량주차문제로 반대로 하기로 하고 서쪽의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며 산행이 시작되고,
이 길고긴 논미천은 백적산과 장군봉 사이로 흐르는 아주 편안한 골자기인데 초반 넓은 길 옆으로 밭들이 보이고 수로도 흐르다가 이내 무성한 풀섶은 이슬을 잔뜩 머금은 체 바지자락을 적시며 진행한다
10분 후 우측으로 토종 벌통들이 보이더니 좌측으로 내려서니 수중보가 나타나고 좌, 우 사면으로 옛길들이 있지만 그냥 하상이 넓은 본류를 따라 오르기로 하는데 흡사 몇 년 전 걸어갔던 왕피천을 떠 올리게 한다
◁산행 중 바라본 용화산▷
◁논미천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고 하상이 제법 넓은 본류를 걷자니 하늘이 맑다▷
-논미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계곡이다-
계곡의 좌, 우는 갈대들과 풀들이 무성하고 보를 지나서 7분 후 좌측 장군산 능선의 405m 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 자락을 휘돌고 (이 지점 백적산 능선의 382m 바로 아래지점이다)
금방 다시 시멘트의 수중보가 보이고 계곡은 지리산이나 설악산 같이 큰 바위들이 아닌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어 걷기가 오히려 불편하다
넓은 계곡이라 하늘이 올려다 보이니 오늘 낮 시간 대 조망은 좋게 생겼다
06시45분 계곡은 북서쪽으로 휘돌아 가는 곳은 장군산 능선의 405m 아래지점인데 하상이 좁고 바위반석들이 밟히는 곳이다
그리고 몇 분 후 계곡의 본류를 버리고 좌측사면의 옛길을 따르기로 한 것은 결과적으로 잘 한 것이 이 길고긴 계곡을 본류로만 올랐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거다
하기휴가철을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행락객들이 걸었던 것인지! 군인들이 다녔던 것인지! 길은 사람 다닌 흔적이 뚜렷하고 계곡과 길도 고도를 높이지 않고 거의 평탄하고 유순하다
06시57분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서 계곡을 좌측으로 이어지는 옛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계곡과 거리를 유지하고 서서히 그 예전 사람 살았던 흔적들이 무성한 나무들과 넝쿨들 사이에서도 보인다
계속 고도를 높여가며 오르는 옛길 사면으로 오늘도 멧돼지들이 부지런한 아침을 여는 것인지 꿀꿀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심지어 저 칡넝쿨 아래서 두 어 마리의 고라니도 발견한다
07시10분 계곡과 다시 길이 가까워지며 내려서는 형태고 잠시 후 좋은 반석위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가자며 휴식 후 07시31분 출발,
잠시 후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고 고도를 높여가는데 계곡으로는 작은 폭포들도 보인다
07시50분 무렵 집터와 석축들과 묵밭들이 자주 나타나며 예전에는 이곳에 작은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두 번 째 보를 지나고도 한 동안 본류를 따라 오르다가▷
◁논미천 수수한 매력이▷
◁예전 민가흔적들이 나타나면서 고라니도 보고▷
-하추동-
08시 무렵 우측사면으로 계속 뚜렷한 길을 따르다보니 커다란 자연석에 무슨 글씨를 쓴 흔적이 보이고 계속 집터와 석축으로 돋구어놓은 밭 형태들도 나타난다
08시10분 오늘 계곡에서 처음으로 제법 넓은 소와 반석이 나타나니 역시 막걸리 장소다
느긋하게 휴식을 즐긴 후 08시37분 출발,
곳곳에 집터와 무성한 숲 사이로 폐 시멘트 건물의 잔해도 보이는 이곳이 지형도상의 하추동이다
「하추동은 산간마을로서 천연적으로 가래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추동 이라 함」
잠시 후 계곡 쪽으로 폭포 하나가 보이지만 여느 큰 계곡의 괜찮은 폭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수시로 집터가 나타나고 우측으로는 역시 수시로 지계곡들이 나타난다
아주 폭이 좁은 계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골자기 속에 수시로 나타나는 집터와 밭 흔적들을 보니 예전에는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이 골자기에서 삶을 영위해 갔나보다
09시23분 그렇게 계속 집터들을 보며 조금씩 고도를 줄이며 계곡 옆을 따르다보니 좌측(남서) 장군봉 능선 방면의 계곡과 진행할 상추동계곡이 만나는 Y자 합수점이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곳인데 진행할 924m와 860m사이의 능선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도 감지되는 이곳에서 휴식 후 09시45분 출발,
계곡은 더 폭이 좁아들고 지금까지 자주 하늘이 보였지만 이제는 짙은 수림이다
상추동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우측사면도 길이 뚜렷하며 합수점에서 10분 여 후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니 심마니 흔적인데 비닐움막도 보인다
좌측사면의 오름은 조금 옹색하고 잠시 후 우측으로 다시 건너게 되니 상추동 마을의 흔적들이고 잠시 후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들은 점점 희미해진다
◁제대로 된 소가 나타나며 오래 쉬어가고▷
◁하추동 집터와 밭들을 지나고▷
◁상추동 일대에는 아궁이 흔적도 보이고▷
-924m -
10시14분 심마니 움터 흔적인지! 펑퍼짐한 곳에 아궁이 시설의 흔적이 보이고 마을의 흔적들은 아직도 보이면서 낙엽송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0시20분 마지막 합수점에서 좌측으로 건너고 서쪽으로 오르는 계곡의 상류는 점점 수량도 없고 잡목의 저항도 받을게 뻔하니 924m봉 우측(북쪽)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을 타고 오르기로 하고 좌측사면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고 5분 여 치고 오르니 능선의 날 등이고 서쪽으로 잡목들 사이로 꾸준한 오름이 이어간다
계곡을 오르며 워낙 고도를 줄이지 못해서인지! 지능선 자락은 제법 가파르고 인내를 요구하며 오름이 이어지고 마지막 잠시 숨을 한번 죽였다가 4분 여 더 무성한 풀을 헤치며 오르니
10시58분 진행하려고 했던 재치고개-명지현 사이의 924m 북봉에 올라서고 느긋하게 휴식하며 막걸리도 상당히 마시고 11시29분 출발,
「꿩이 많다하여 재치고개라고 함」
「옛날 절에 시주하는 명주 필이 이 고개를 넘어 다닌다하여 명지현 이라 함」
능선은 실내고개에서 명지현으로 이어지는 예전 軍人들이 다녔고 이제는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다닌 상태라 족적이 뚜렷하며 남쪽으로 오름이고 두 번째 올라선 구덩이가 패어진 924m 정상이지만 특징이 없다(11시33분)
바위지대가 있어 날 등의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바로 다음의 무명봉우리에 오른 후 살짝 내려선 후 금방 올라서니(11시43분)「화천434 2007년 재설」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어 어리둥절하게 하지만
2007년 재설이니 웬만한 지형도에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건 당연하다
이 봉우리는 서쪽「절골」방면의 지능선 분기봉이기도 하다
「절이 있었던 마을이라 하여 절골 이라 함」
◁주능선에 오르고, 924m 정상은 별 특징이 없다▷
◁삼각점의 봉우리와▷
-860m 독도주의 하자-
약900m의 삼각점 봉우리를 내려서면 안부고 뚜렷한 길은 능선의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며 남쪽으로 흐르는데 이 길은 두류산(△993.2m)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서쪽 실내동 백마계곡을 기점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두류산 일반 등산로가 이용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뚜렷한 서쪽의 사면 길을 무시하고 좌측의 사면을 치고 오르면 펑퍼짐하고 망가진 교통호가 어지러운 일기불순 할 때 독도가 까다로운 x860m다
방향을 확실하게 동쪽으로 잡으며 편안하게 내려간다
「옛날 천지개벽 할 때 사방이 물바다였는데 이 산이 빨래줄 만큼 남아 있었다하여 두류산이라 함」
1155분 좌측지능선 분기점이고 살짝 남쪽으로 휘어지며 내려서고 금방 오르면 우측(남)의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고 다시 금방 좌측 지능선이고 고도를 줄이며 부지런히 내려선다
12시06분 남쪽「피나무골」안부는 북쪽 상추동 계곡의 상류도 가까우니 바람이 시원하다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니 이제는 막걸리에 이어 독주도 나오니 오늘도 醉山行이다
식사 후 12시53분 출발, 대체로 코스가 짧다고 이렇게 느긋하게 산행하는 날은 어두워서 하산하게 마련이다 (^_^)
「피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피나무골 이라 함」
둔덕으로 살짝 오르고 몇 걸음 내려서고 동쪽으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름이니 5분 후 좌, 우 능선 분기점이다
이 일대 지형도를 보면 펑퍼짐하게 표기된 지점이다
남동쪽으로 휘어지며 조금씩 오름이 이어지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남) 계성천 건너 V자로 푹 패인 명지현과 그 좌측으로 우뚝 솟은 x927m봉이다
13시07분 올라서니 우측아래는 바위와 벼랑을 이루고 있고 몇 걸음 내리고 오름이 시작되고 금방 좌측(북)으로 지능선이다
남동-남쪽으로 휘어지며 오름이 계속 이어지고
13시25분 그렇게 올라선 곳이 구덩이가 패어진 남쪽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다
◁860m정상에서 독도주의하자▷
◁군 시설물의 구덩이의 봉우리도 포인트다▷
-장군산-
흙이 드러난 교통호를 밟으며 내려서고 방향을 북동쪽으로 올라서면 북쪽 상추동과 하추동 사이로 흘러내린 지능선 분기봉인데 구덩이가 보인다
다시 남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오름이 이어지는데 우측(남서)으로 여전히 명지현과 927m 뒤로 응봉(1.436.3m)과 시설물의 화악산(1.468.3m)이 보이고 화악산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석룡산(1.153m)이다
13시35분 남쪽 계성천으로 흘러내린 x560m능선 분기봉도 오래된 구덩이 흔적이고 펑퍼짐한데 자칫하면 족적이 뚜렷한 지능선으로 갈 수도 있겠다
다시 방향이 북쪽으로 휘며 장군산 오름은 잡목이 빼곡하다
13시45분 올라선 지형도상의 장군산 정상은 표기된 삼각점은 없고 석축에 둘러싸인 구덩이도 軍흔적인데 이곳에서 북동쪽 4분 여 거리에 더 높은 분기봉이 있으니 장군산 정상을
그 봉우리로 하는 것이 좋겠다궁금해서 4분 여 북동쪽 잡목사이로 올라보니 역시 잡목 아래 석축의 구덩이가 패어진 아주 좁은 봉우리는 북쪽 하추동과 동쪽으로도 능선을 분기시키는데 동쪽 능선은 736m봉으로 진행하면서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이어지는 능선이다
다시 지형도상의 장군산 정상으로 돌아오니 남동쪽으로 저 아래 진행할 능선의 736m 정상부는 바위봉우리로 눈길을 끌 수밖에 없고 그 뒤로도 가야할 능선과 그 우측아래 계성리계곡의 전차사격장 흔적들이 보인다
능선의 같은 방향 멀리 바위로 이루어진 용화산(878.4m)도 자연스럽게 조망되고 그 뒤로 아주 희미하지만 홍천의 가리산(1.050.7m)도 그 독특한 모양새 때문에 가늠되고 용화산 좌측 뒤 동쪽 방향은 죽엽산(859.2m)의 정수리만 살짝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사명산(1.197.6m)이 육중한 모습이다
14시19분 장군산 출발,
「장군산 : 임진왜란 때 어느 장군이 웅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장군산 이라 함」
◁장군산 정상은 놓치기 쉽고, 아래사진은 남서쪽 명지현 옆 927m 뒤로 응봉, 화악산이 보이고▷
◁장군산 정상에서 바라본 736m 봉과 멀리 용화산도 보인다▷
◁당겨본 용화산 정상부▷
-736m봉은 조망이 좋다-
지형도상의 이 장군산 정상에서 진행할 736m 능선의 초입부도 급하게 남동쪽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일기가 불순할 때는 736m가 잘 보이지 않으니 독도주의 지대가 되겠다
14시27분 가파르게 내려서니 고목나무의 펑퍼짐한 곳이고 일행들이 하산 후 더덕주를 만든다며 더덕재취를 하느라 잠시 지체되고,
펑퍼짐한 곳에서 살짝 오르면 공터의 오래된 헬기장이다(32분)
헬기장에서 올라서면 잣나무가 있는 펑퍼짐한 능선이고 살짝 내려서고 오르면 좌측(북) 골자기 쪽으로 벼랑을 이룬 전망대다(14시44분)
내려선 장군산은 나뭇가지들로 잘 보이지 않고 북쪽 백적산(883.8m)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자락 저편 북동쪽으로 일산(1.190.3m)과 같이한 바위지대가 희끗한 재안산(955.4m) 수리봉(921.9m) 흰바위산(1.179.2m)가 흡사 나란히 이어진 것으로 보이고 흰바위산 좌측으로 적근산(1.073.1m)이 보인다
그러나 기대했던 대성산(1.174.7m)은 이곳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능선 상에서도 볼 수 없었다
남동쪽으로는 여전히 사명산 이 잘 보인다
「백적산은 산 위에 흰 돌이 많이 있다하여 백적산 이라 함」
우측사면으로 급하게 내려서면 736m 직전의 안부고 736m 오름은 바위벽이 막고 있으니 가파른 우측사면을 돌아가는데 우측 아래 계성천의 은곡 지류 방면의 사면은 거의 벼랑을 이루고 있다
그렇게 가파르게 736m 정상 남동쪽으로 휘돌아 사지를 이용해서 올라서니
15시02분 아래와 달리 펑퍼짐한 736m 정상이고 절벽을 이룬 봉우리니 조망이 시원스럽다
조망은 지금까지 본 것과 다름없고 다만 북서쪽으로 백적산 능선 안부 사이로 봉긋하게 솟은 복계산(1.057.2m)이 살짝 보인다
이 좋은 조망터에서 막걸리 한잔 하지 않을 수 없다 15시18분 736m 정상 출발,
◁헬기장을 지나고 736m가 바로 앞이다▷
◁736m 직전에서 바라본 용화산 좌측 뒤 사명산과 죽엽산▷
◁멀리 재안산과 일산이 보이고 당겨본다▷
◁736m정상에서 백적산 능선 뒤 북쪽으로 바라본 복계산▷
◁용화산 우측 뒤로 보이는 가리산을 당겨보고▷
◁논미리 뒤 성채산 뒤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화천시가지다▷
◁응봉과 화악산▷
-△642m-
남동쪽의 내리막은 상당히 가파르고 우측의 절벽지대는 몇 년 전 계성리 계곡에서 바라본 포사격으로 풀 한 포기 안 보이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날 등이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이니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15시44분 그렇게 내려선 곳은 묵은 임도의 은곡 안부고 다시 뒷사람들을 기다리느라 지체 후 16시13분 출발,
남동쪽으로 금방 오르면 펑퍼짐한 지형이고 잡목사이로 642m를 향한 오름이다
736m 정상과 내려선 안부에서 너무 오래 지체한 터라 잡목사이로 묵묵히 부지런한 발걸음이고 마지막 남쪽의 오름이다
16시45분 그렇게 올라서니 잡목들 무성한 풀들 사이에 낡은 삼각점의 642m를 오르고 남쪽으로 잠시 내리고 오름이고 능선의 우측은 가파른 벼랑을 형성하고 있지만 크게 어려운 곳은 없이 역시 부지런한 오름이다
오르면서 수시로 좌측의 조망은 북동쪽의 흰바위산 재안산 일산 사명산 능선들이 보기 좋고 능선은 중간 중간 오래된 소나무들도 보이면서 여전히 능선의 우측은 벼랑을 이루면서 어느 듯 남동쪽에서 동쪽으로 이어가고,
15시02분 눈길을 끄는 기암을 지나며 5분 여 더 올라서니 억새가 무성하고 조망이 확 터지는 진행할 402m 능선과「한우재 261m」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다(17시07분)
전면으로 軍시설의 △263m 봉 허리를 가르는 임도는 아마도 軍 작전도로인 것 같고 그 뒤로 보이는 용화산은 아까보다 가깝고 그 좌측의 죽엽산도 아까보다 더 잘 보이고 당연히 사명산도 더 뚜렷해졌다
그 외 조망도 이전과 다름없고 진행방향이던 한우재 능선은 軍시설들이 보이면서 능선 날 등의 길이 뚜렷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진행할 날 등은 좌측인 북동쪽으로 휘어지며 내려가는데 억새와 갓들이 엉켜서 상당히 진행하기가 옹색한 곳이다 조망을 즐기느라 지체 후 17시15분 출발,
◁736m 내림은 상당히 가파르고 우측은 나무 하나 없이 바위만 앙상한 것이 포 사격 때문이다▷
◁2006년 여름 계성리 계곡 전차 사격장에서 바라본 736m 봉▷
◁642m를 오르며 바라본 백적산 능선과, 아래사진은 올라선 삼각점의 642m 정상▷
◁흰바위산 수리봉 재안산 일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우측은 벼랑지대를 지나면 기암을 통과하고 올라선 분기봉은 억새가 무성하다▷
◁402m봉 뒤로 수리봉 재안산 일산이 보이고 내려설 능선 자락은 아주 낮게 보인다▷
◁좌측 멀리 적근산에서 흰바위산 중앙 비죽한 수리봉에서 재안산으로 흐르는 능선▷
◁사명산▷
-402m-
멀리 재안산 일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4분 여 억새 사이로 내려서면 묵은 산판길이 나타나고 억새 싸리나무 넝쿨들 사이로 조금 더 내려선 후 404m 오름이다
17시32분 유난히도 파란하늘아래 은빛억새가 확 피어난 402m 정상에서 마지막 막걸리 잔을 비우고 17시50분 출발, 걷는 시간 비례 노는 시간이 많다 (^_^)
쇠 깃대봉 같은 것이 있는 402m에서 내림은 초반 대단한 가시넝쿨과 잡목들 사이로 빠져 내려서야 하고 이내 숲 능선으로 내려서면 족적은 뚜렷한 것이 산군들 보다는 군인들이 다닌 흔적이겠다
북동쪽으로 빠르게 내려서다가 살짝 오르고 북쪽으로 내려섰다가 오르니
18시07분 우측 지능선 분기점이고 계속 이어지다가 8분 후 북쪽 논미천 초입의 능선 분기봉이다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서 정대장은 이 능선을 따라서 논미천으로 내려서고 컴컴한 내림능선은 족적이 뚜렷하니 부지런한 발놀림이다
18시24분 부지런히 달려 내려서니 봉분 흔적만 있는 공터의 무덤이고 연이어 2분 1분 간격으로 연이어 무덤을 지나고 내려간다
18시35분 살짝 내려선 곳에서 군 시설물들이 보이면서 올라선 곳이 넝쿨들이 무성한 242m봉 직전의 분기봉인데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잡목이 빼곡한 것으로 보이니 남동쪽 족적이 뚜렷한 능선으로 내려서기로 한 것은 마지막 괜히 잡목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5분 여 뛰어내려서니 전면에 계성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는 넓은 공터는 한우재 방면의 군 시설로 향하는 골자기 쪽이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좌측으로 보이는 242m 능선 자락의 끝을 바라보며 도로를 따라 홍촌교 방향으로 향한다
「옛날 홍씨가 많이 살았다하여 홍촌 이라 함」
◁402m 정상▷
◁이후 능선의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내려선 242m 능선자락과 홍촌교 앞▷
5분 여 도로를 따르니 242m능선 자락에는 집이 한 채 보이고
안평리←산양리 다목리↑ →화천 논미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홍촌교 앞에서 회수하러 간 차량을 기다리며 대충 옷을 갈아 입는다 (18시50분)
이 후 사창리로 차량을 달려서 사창리에서 반주를 겸한 식사 후 광덕고개-이동을 거친 후 한 대의 차량은 성동검문소 방향으로 향하고 우리는 47번 국도를 따라서 서울로 일찍 들어온다. -狂-
첫댓글 재작년 화천 바위산 어디 인근에서 산에서 헤메이다가 바위옆을 지나다가 바위가 뚝떨어지는 바람에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발목이 부러져 죽을뻔했지요 화천소방서에 연락해 좌표를 알켜주니 못찾더라구요 사람이 내려가 소방서원들을 데리고 나를 6명이서 구조했는데 7시간 정도 걸렸지요 아직도 다리가 온전치는 못하고 이후 화천소방서한번 찾아가 고맙다고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걸 못했네요 .. 화천지나면 자꾸 그생각이 나네요
아무래도 상황이료되면 마음만 있지 행하기가.... ^^* 나도 88년도에 일행이 바위에서 추락해서 들 것에 들고 오는데 사람이 축 쳐져있으니 평소보다 더 무거운 느낌, 무조건 그런 사고는 당하지 말아야지만 뭐 벌어진 상황이라면 좋은 경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