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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짜 : 2013. 1. 26(토) - 28(월)
2. 산행/등반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3. 참가자 : 이충훈, 황문숙, 이민표
4. 집결지 및 출발시간 : 성삼재 (1/26 04:10)
5. 도착지 및 하산시간 : 중산리 (1/28 12:30)
6. 산행 소감/후기 :
-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장거리 산행에 도전했습니다.
- 가족이 겨울에 산에서 숙박하는 산행은 처음입니다.
- 이번 산행은 대피소 예약부터 기차, 택시예약 등 행운이 겹쳐져서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 지리산 대피소는 숙박하려는 날로부터 15일전 오전 10시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 그리고 토요일은 주말이라 대피소에서 자려는 사람이 많아 예약이 몰립니다.
- 그래서 해당 토요일 15일전인 2주전 금요일 10시에 예약이 폭주합니다.
- 우리가 대피소에서 자기로 한 날은 1월 26일과 27일인데, 26일이 토요일로 바로 예약이 폭주하는 그날입니다.
- 26일에 예약하려면 11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픈되는 홈페이지에 가서 재빠르게 예약을 해야 하지요.
- 그래서 그날 연수가 있는 민표가 황여사에게 부탁을 해놓았습니다.
- 11일 10시 8분 연수중에 문자가 왔습니다.
- "예약성공-- 바로마감"
- 대피소예약 (국립공원관리공단 : http://www.knps.or.kr/knpshp/visit/reservation/shelter.jsp?menuid=P10602&depth=3#jiri)
- 2박을 하면서 취사를 해야하는 관계로 버너가 필요해서 인터넷으로 동계용 가스도 몇개 주문해 두었습니다.
- 동계용가스는 영하 10도에서도 연소가 가능한데 '이소부탄가스'라고 합니다.
- 1월 25일 용산에서 10시 4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열차를 탑니다.,
- 이날 출발직전 잠시 이마트에 들려 떡, 빵, 햇반, 후라이팬을 구입했습니다.
- 후라이팬은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동원이가 가끔 산에 후라이팬을 갖고와서 갖은 재료를 넣어 볶던 것이 생각나서 우리도 해보려고 3천원 주고 구입했는데, 이것이 이번 산행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게 됩니다.
- 작고 가벼운데 이번 산행에서 3천원 본전 뽑고 앞으로도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다음에 들고 가지요.
(1/26)
- 1월 26일 새벽 3시 10분 구례구역에 도착합니다.
- 역에 있는 시계입니다.
- 서울에서 택시를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잠시 기다리니 택시가 옵니다.
- 겨울에는 성삼재까지 버스가 다니지 않는데, 택시는 길이 좋으면 올라갑니다.
- 버스는 4월이 되어야 다니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 이날 우리가 탄 택시 기사님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새벽에 나와서 손님 태우지 않는 답니다.
- 우연히 인터넷으로 찾아진 번호로 연락을 했더니 예약이 되었고, 다른 택시들은 성삼재까지 가지 않고 화엄사나 시암재까지만 가는데 이 분은 우리를 성삼재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 혹시 그 동네 가실 분을 위해 번호 올립니다. 010-7172-9880
- 성삼재까지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 시암재휴게소 까지만 택시가 올라가서, 할수없이 내려서 걸어 올라가고 있는 꾼들이 있습니다.
- 우리 산행은 예약부터 행운이 겹치고 있습니다.
- 성삼재에 내리니 4시 10분
- 택시비 3만 5천원
- 이제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됩니다.
- 50분을 걸어 노고단에 도착하니 5시, 아직 캄캄합니다.
- 노고단 대피소에서 이마트에서 사온 김밥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해야할 일(?)을 마칩니다.
- 대피소 방문을 열어보니 안에는 이곳을 예약하고 자는 분들이 많습니다.
- 밖은 혹한인데 안은 훈훈합니다.
- 7시가 가까와오니 하나둘씩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네요.
- 이런 저런 볼일 보고 시간 때우다 노고단으로 출발한 시간이 7시
- 노고단에 오르니 천왕봉쪽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 우린 눈만 내놓은 모습으로 산행 했습니다.
- 밖에 살이 나오면 그대로 얼어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합니다.
- 이제부터는 능선길입니다.
-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틀을 걷고 3일째 하산할 예정입니다.
- 지리산은 동서로 길게 뻗은 산이라 여름에는 남쪽에서 겨울에는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 옵니다.
- 우리는 이번 산행에서 왼쪽에서 불어오는 북풍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맞으면서 운행했습니다.
- 남쪽사면을 걸을 때는 괜찮은데 북쪽사면을 걸을 때는 왼쪽 볼과 귀가 얼어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 그나마 버프와 모자를 잘 써서 견딜 수 있었습니다.
- 임걸령에 오니 해가 완전히 떠올라 아침 햇살이 비칩니다.
- 뒤를 돌아보니 저멀리 우리가 넘어온 노고단이 보입니다.
- 배낭도 벗지 않고 쉬는 충훈이 모습입니다.
- 끝없는 산맥과 능선, 이런 장면은 지리산능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 원래 계획은 화개재에서 점심을 먹고 가는 겁니다.
- 그런데 우리가 너무 잘 걸었습니다.
- 그래서 오늘 숙박하려는 연하천까지 얼마 안남고 또 뱀사골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것이 싫어서 점심을 먹지 않고 내쳐 연하천으로 뽑아 버립니다.
- 나중에 확인해보니 안가길 잘했습니다.
- 뱀사골 대피소는 비록 얼마 내려가지 않지만 실내 취사장이 없어서 밖에서 취사를 해야 한답니다.
- 길을 걸을 수록 눈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 화개재에서 바라본 경치도 좋습니다.
- 연하천에 거의 다 왔을 즈음 황여사가 왼쪽 무릎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 아침 일찍 출발 한데다 걷는 속도도 빠르고 점심도 먹지 않고 오니 12시 30분에 연하천에 도착합니다.
-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오늘은 여기서 잡니다.
(1/27)
- 전날 잘 걸은 우리 일행은 다음날도 같은 거리를 이동하므로 여유있게 출발하기로 합니다.
-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보라가 장난 아닙니다.
- 눈이 많이 오는 건 아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눈이 흩날리는데 앞이 잘 안보입니다.
- 이런 날씨라면 내일 아침에 일출보기는 틀렸다고 걱정합니다.
- 8시 30분 출발합니다.
- 장갑, 버프, 모자 등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 벽소령에 9시 55분에 도착합니다.
- 연하천으로부터 거리가 3.6km인데 이걸 1시간 25분만에 주파했으니 양호합니다.
- 취사장에서 따끈한 코코아로 몸을 녹입니다.
- 차 끓이는 사진이 뿌옇게 나오는 건, 밖에 있던 카메라가 실내에 들어오면서 렌즈에 습기가 생겨 그렇습니다.
- 밖은 영하 20도 정도 안은 그런대로 따뜻한데 이런 환경에서 오두막이 이번 산행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잡아 주었습니다.
- 산행 내내 가슴에 걸고 다니면서 눈맞고 바람맞았는데 아무런 고장없이 사진 잘 찍혔습니다.
- 오두막이란, 캐논의 '5D Mark2'를 말합니다.
- 여기 사진은 전부 이 놈으로 찍은 겁니다.
- 몸을 녹이고 세석으로 출발
- 온 산이 다 눈입니다.
- 바람은 끝없이 왼쪽(북쪽)에서 불어 옵니다.
-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눈이 날리다 보니 나무에 눈이 쌓이는 게 아니라 눈이 나무에 붙습니다.
- 아래 사진과 같이 줄기까지 완전히 눈으로 덮혀 버리는 겁니다.
- 세석에 거의 다와서 내려가기 직전 잠시 쉽니다.
- 세석대피소 취사장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 여름이라면 밖에서 해결할 텐데 워낙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실내에서 취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취사후 발생한 쓰레기는 자기가 갖고 와야 하는데, 간혹 버리고 가는 몰지각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 우리는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전부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 중산리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쓰레기를 보여주고 '그린포인트'도 받았습니다.
- 갖고 내려온 쓰레기는 950g 입니다.
- 세석대피소에서 햇반과 김치, 스팸을 혼합한 볶음밥과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등반
- 눈 정말 많습니다.
- 온통 하얀 세상이라 꼭 영화 나니아연대기에 나오는 배경 같습니다.
- 아래 사진은 덕평봉을 오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 민표가 먼저 건너가서 맞은 편에서 건너오는 충훈과 황여사님을 찍은 건데 그럴 듯하지요?
- 고산등반팀 같습니다.
- 모자, 버프, 눈썹 등에 눈이 붙어서 '설인' 같습니다.
- 2시 20분에 세석에서 출발했는데 1시간 40분이 걸려 4시에 장터목에 도착합니다.
- 3.4km거리에 보통 2시간 걸리는거리를 이만큼에 주파했으니 양호합니다.
- 앞서가던 충훈이가 스틱을 어깨에 걸친 채 폼 잡고 장터목산장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 오늘은 여기서 잡니다.
- 뒤로 보이는 제석봉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장터목입니다.
- 산장에 도착하니 예약한 사람들은 미리 안에서 기다리며 쉬고 있습니다.
- 원래 5시에 여는데 방을 미리 열어 놓아서 추운 등산객들이 쉴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 오늘 최저기온 영하 17.1도 입니다.
- 바람이 심하니까 체감온도는 이 보다 훨씬 낮을 겁니다.
- 화장실에 가려고 대피소 뒤로 돌아가니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 대피소는 8시부터 소등합니다.
- 대피소에서 자는 꾼들은 일찌감치 식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 자기전 물 버리러 밖에 나갔다가 하늘을 보니 구름이 걷히면서 별이 보입니다.
- 내일은 일출을 볼 수 있을라나 기대해 봅니다.
(1/28)
- 새벽 3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 바로 옆사람 코고는 소리에 더이상 잠이 들지 않습니다.
-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누군가의 전화벨 소리
- "예? 돌아가셨어요?. - - - 여기 지리산입니다."
- 한 남자가 전화 받고 일어나더니 짐을 쌉니다.
- 아마 누군가 저승으로 간 것 같습니다.
- 나중에 황여사로부터 들으니, 부부가 온 모양인데 그 남자는 여자들이 쓰는 2층에 올라가서 그의 마누라를 깨워 영정사진이 어떠니 하면서 이야기를 하며 잠을 설치게 했다고 합니다.
- 그렇게 잠을 설치는 중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일어 나면서 대피소 안이 부산해집니다.
- 더 잠은 안올 거 같고 시간도 되고 해서 민표 일어 납니다.
- 5시 27분.
- 6시에 출발하는 걸로 생각하고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 다들 랜턴을 키고 짐을 싸느라 대피소안이 부산스럽습니다.
- 민표 일어나서 제석봉(방이름) 입구로 가더니 전기 스위치로 전등을 켜 버립니다.
- 누군가 말합니다.
- "불 켜주네"
- 이 사람들아 그냥 불을 키면 되는거야. 왜 불안키고 랜턴 켜고 안보이는데서 짐싸느라 고생해!
- 방이 밝아져서 짐싸기 좋습니다.
- 간밤에 장갑, 버프 등이 바짝 말라 뽀송뽀송한 게 착용하기 좋습니다.
- 7시 30분에 일출이기 때문에 그 전에 천왕봉에 올라가야 합니다.
- 6시 15분에 출발
- 아직 어두워서 랜턴을 켜고 제석봉을 오릅니다.
- 천왕봉 밑에 오니 먼저 오른 사람들이 봉 위에 많습니다.
- 전부 일출을 보고 가슴속에 소원을 하나쯤 빌러 왔겠지요.
- 7시 15분 정상 도착
- 아직 해가 올라오지 않고 어스름하게 하늘빛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 노고단 쪽에는 보름달이 떠 있습니다.
- 잠시지만 발이 매우 시려워서 동동 구릅니다.
- 드디어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아래 사진 첫번째 것은 망원으로 당겨서 잡았습니다.
- 고등학교 1학년때 낙산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본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보는 일출입니다.
- 충훈이는 태어나서 처음일 테고
- 황여사도 이렇게 일출을 보는 건 처음이랍니다.
- 이 추운데 황여사 손을 내놓고 동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 이 영상이 확보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는 다들 알고 있는 비석 말고 다른 곳 바위에 '천왕'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 바위에 직접 새긴 건데 아래 사진이 그겁니다.
- 언뜻 봐서는 구분이 안갑니다.
- 사진을 편집해서 아래 사진의 네모박스 안에 붉은색 글씨로 표시해 놓았는데 보이나요?
- 황여사가 손으로 대고 있는 부분인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보입니다.
- 천왕봉에 오르면 바로 이 글자를 확인하고 와야 합니다.
- 언제부터 이 글자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 글자는 아는 사람만 압니다.
- 그러나 남들 다하는 사진도 남겨야겠지요.
- 사람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 세 명이 처음 찍습니다.
- 이번 지리산행에서 처음으러 같이 찍는 사진입니다.
- 어떤 분에게 부탁했는데, 찍지도 않고 찍었다고 해서 다른 분에게 부탁해서 다시 찍은 게 아래 사진입니다.
- 이제 중산리로 하산합니다.
-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 눈이 많아서 미끄러워 위험 할 거 같지만 아이젠을 착용해서 괜찮습니다.
- 참고로 충훈과 황여사 아이젠은 이번 산행을 위해 동원이 한테 빌려 왔습니다.
- 동원아 이번 산행에서 아이젠 잘 썼어. 고마워!
- 다음에 소주 한잔 살께.
- 아래 사진은 내려가는 게 아니라 올라오는 모습으로 찍혔습니다.
- 내려가던 걸 불러서 돌려 세워놓고 찍다보니 올라오는 모양이 되었네요.
- 중산리 코스는 천왕봉에서 한 번에 내려오는 길로 백무동길 다음으로 경사가 매우 급한 길이지요.
- 경치를 바라보면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 보통 겨울산에서 사진을 찍으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있습니다.
- 능선만 뚜렷하게 나타나고 골짜기는 운무가 가득한 게 그겁니다.
- 이런 사진으로 이리저리 장난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장면도 나옵니다.
- 개선문을 지납니다.
- 법계사와 로타리대피소는 붙어 있습니다.
- 법계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절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곳이랍니다.
- '적멸보궁'이라고 하지요.
- 식수를 담고 뒤를 돌아보니 법계사에서 바라본 경치 죽입니다.
- 로타리대피소에서 이번에 재미본 볶음밥을 마지막으로 해먹습니다.
- 재료는 햇반, 김치, 스팸입니다.
- 3천원짜리 후라이팬에 세 가지 재료를 넣고 비빕니다.
- 여기에 엇저녁에 황여사가 옆의 여성분에게 얻은 김가루를 부셔 넣었습니다.
- 후라이팬은 처음에 이야기한 용산역 다이소에서 산 3천원짜립니다.
- 무게도 가볍고 좋습니다.
- 맛이요? 죽입니다.
- 다음에 해먹어 봅시다.
- 점심 먹고 출발 전에 한장
- 이제 눈도 거의 없습니다.
- 황여사 아이젠 벗습니다.
- 우리는 아이젠 뿐만 아니라 옷도 하나씩 벗기 시작합니다.
- 능선에서는 그렇게 추웠는데 여기는 봄입니다.
- 중산리 입구에 내려오니 12시 30분 새벽 6시 15분에 출발해서 7시간 15분 걸렸습니다.
- 내려오면서 다리도 아프고 급할 것도 없고 해서 천천히 오다보니 좀 오래 걸린 셈입니다.
- 중산리 주차장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이닦고 1시 55분 버스를 타고 원지로 나옵니다.
- 원지는 진주에서 서울로가는 고속버스가 경유하는 곳입니다.
- 원지에서 3시 20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떨어지니 6시 30분입니다.
- 3시간 10분 걸렸습니다.
- 집에 와서 원지 농협에서 산 돼지고기 볶음을 안주로 소주 한잔하고 잠에 빠져 듭니다.
첫댓글 멋있게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아 ? 가고싶다
환상이네요!! 가족과 함께라 더욱 멋져요....
좋았겠다. 부럽다!
산행일지도 일품이고....
아주 오랜만에 접속해 봅니다
부럽기만한 가족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