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은 리더의 필수 덕목이다>
루소는 "사람은 두 번 태어나는데
육신적 자아는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는 것이고,
정신적 자아는 사명을 자각하는 날 태어나는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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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본프레레 씨가 한국 월드컵 팀의 축구 감독직에 취임하면서
"나는 반드시 한국 팀을 세계 4강으로 올려놓을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책임진다'는 말을 선언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책임지고 지도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지도자는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말은 지도자의 제 1계명이다.
'책임진다'는 말속엔 맡은 일을 꼭 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고
동시에 여의치 않을 적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겠다는 뜻이 들어있다.
책임감은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다.
막스 베버도 지도자의 3대 자질을 말할 때,
첫째로 책임감을, 다음엔 통찰력을, 그 다음엔 정열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책임감은 사명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명의식이 없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다해도 뿌리 없는 책임감이다.
사명(使命)이란 말은 심부름(과제)을 맡은 목숨이란 뜻이다.
예수님은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무의미한것을 하나도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직장에서 작업구역을 맡은 것이나 반장이나 동장 등 직책을 맡는 것도 그렇고
아내의 자리에서 남편을 맡고 남편된 사람이 아내를 맡고 자녀를 맡는 것도 다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직위)이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람(부하)이니
반항해도 안 되고 불평해도 안 되고 태만해도 안 된다.
목숨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나 주어진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정한 사명의식은 신앙심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스스로 깨달아 아는 경우도 있다.
루소는 "사람은 두 번 태어나는데,
육신적 자아는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는 것이고,
정신적 자아는 사명을 자각하는 날 태어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다 사명을 주었지만
그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철부지한 사람도 있고
꺼져 가는 등불처럼 연약한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이 있고,
투철한 사명감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칼 힐티히가 "사명을 자각하는 날이 생애 최고의 날이다."라고 한 것을 보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듯이 보인다.
투철한 사명의식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고 성공으로 인도해 주고 위대한 인간으로 만들어 준다.
책임자는 '그 무엇'을 맡은 자이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라고 했다.
마태복음에 보면 1달란트 맡은 종은 남보다 적은 것에 불만이 있어
불평하고 불순종하고 자기 임무를 소홀히 한 결과 주인으로부터 저주를 받았다.
그러나 2달란트와 5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고 열심히 자기 임무를 수행하여 칭찬을 듣고 상을 받았다.
책임자가 지녀야 할 제 1자세는 충성이다.
충성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고 열성을 다하고 목숨을 다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책임을 수행하려면 해당분야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예컨데 지도를 받는 사람보다 월등한 신앙심과 의지가 있어야 되고,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되고,
건강과 용기도 있어야 되고, 판단력과 결단력도 있어야 된다.
이런 힘이 없으면 책임감이 있다해도 책임을 질 수가 없다.
그래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 능력을 키워나간다.
(에녹 편집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