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불꽃놀이·롯데월드 민속축제…
월드컵, 아시안 게임 그리고 대통령 선거까지. 올해는 국가적인 빅
이벤트의 홍수 속에 그 어느 해 보다 정신없이 달려 온 한 해였다. 이제 가족 연인과 조용히 한 해를 뒤돌아 보고 내일을 설계할 때. 좀 특별한 분위기 속에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가까운 테마파크를 찾아가
보자.
에버랜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듀 2002 웰컴 2003’행사를 실시한다.
31일 대망의 2003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03발의 폭죽이 동원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에버랜드 정문 앞 광장에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다채로운 공연과 조명
쇼,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촛불제를 선보인다.
형광소재의 의상을 입을 4명의 연주자가 형광 드럼을 두드리며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한울림 드럼 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전방 5㎞까지 강한 빛을 발하는 초강력 서치라이트와 사이키 조명, 180도
회전하며 불을 밝히는 갖가지 특수 조명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이날 오후 10시 30분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R&B 가수 김조환이
꾸미는 콘서트가 열리고 만능 엔터테이너로 구성된 4인조 그룹 맨인블랙의 다이내믹한 뮤직 퍼포먼스와 MBC 합창단 출신의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트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에버랜드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12월 31일에는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심야 개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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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는 연말 민속축제와 콘서트 등
풍성한 놀거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27일과 30일에는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콘서트(27일:권인하 전경화 일렉쿠키/31일:박정운 조이락 베라 웨스트)가 열린다.
29일 오후 4시 30분 가든스테이지 앞에는 파워풀한 농구묘기로 구성된 매직농구쇼 ‘스포츠 치어 아크로바틱쇼’가
열린다. 31일 오후 10시에는 롯데월드
캐릭터가 꾸미는 ‘뱅뱅밴드쇼’를 비롯, 댄스 마술쇼, 석궁, 대규모 불꽃축제가 함께 하는 화려한 버라이어티 쇼가 펼쳐진다. (02)411_2000.
서울랜드는 2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세계의 광장 특별전시관에서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전시회 ‘겨울 꽃을 피우는 사람들‘을
개최한다.
설치미술작가 강효명 씨가 마련하는 이번 전시회는 꽃 모양의 작은
초에 불을 붙여 작가가 만든 작은 연못에 띄우거나 나무에 직접 매다는 고객 참여 설치 미술전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부금 코너를 통해 방문객들이 낸 기부금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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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은 12월 말까지 ‘라스트인 63’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우선 연인들을 위해 수족관 관람, 전망 엘리베이터 탑승, 보졸레 누보
시음과 양식코스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VIP러브 패키지’상품을 제공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는 케익과 즉석 사진촬영의 기회도 준다.
31일 밤에는 스카이 라운지에서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개그맨
김경민 씨가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마련된다. (02)789_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