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울 동겸이의 돌잔치..(알리안츠 제일뷔페)

[★엠부 M/up★]

2007년 11월 24일에 태어난 울 동겸이..

첫 생일은 음력으로 치루면 좋다는 말에 (음력으로는 10월 15일) 날짜를 봤더니 평일..

신랑의 직업상 평일은 안되서 3일 당겨 11월 9일에 하기로 정하고..

그러고는 시간이 흘러 흘러..

너무나도 게으른 엄마 탓에 8월 말쯤에 장소를 예약했어요.

6월에 친구 동생 결혼식 가선 장소를 맘 속으로 정했지만..

예의상 여러 군데를 돌아봤답니다.

진역 앞 협성뷔페, 범일동 더파티, 범냇골 제일뷔페..

(이렇게 적고 보니 딸랑 세 군데네요..*^^*)

근데 문제는 11월부터 1월까지는 점심시간 예약이 거의 불가라는 거..

결혼 피로연 땜에 예약을 안 받는다고 하더군요..(더파티랑 협성..)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일뷔페를 예약했어요..

1. 장소 : 범냇골 알리안츠 제일뷔페

    일요일 점심이였구요.

    40인 보증에 60인석(도실)

    점심시간 2부였군요. 2시부터 4시까지였어요.

    대인은 27,000원 소인은 15,000원 유아(6~7세)는 10,000원이예요.

    맥주는 5,000원 소주는 4,000원 음료는 2,500원..

    주류가 넘 비싸서..

    친구들한테 음료수 먹지 말라고 했건만 13병이나 나왔더군요..

    친정식구들 앉은 곳만 병이 아무것도 안 따져 있어서 울 형부들이 저를 얼마나 놀리던지..

    현금영수증 안 하는 현금결제하면 대인 1인당 1,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식사권 2장 받았구요.

    이 날 못 먹었던 거 담에 가서 실컷 먹어야겠어요.

2. 돌상 : 자체 돌상

 

   돌상도 이쁜 조화 돌상하고 싶었지만

   심하게 나쁘지 않아서 그냥 사용했어요.

   대신에 떡 올려진 그릇은 따로 구입했답니다.

   케익은 파리바게트에서 23,000원짜리 구입했구요.

   초코케익에 리본이 올려진 걸로..

3. 풍선

   자체 업체만 된다고 하던군요.

   물론 작년에 했던 친구 말로는 1층에서 풍선 받아가면 된다고..

    다른 업체 해도 된다고 하던데 풍선을 하면 더 어수선할까 같아서 과감히 생략하기로 했어요.

    첨에는 돌상 옆에 헬륨 풍선 세울까 했는데 이것도 생략..

4. 의상 : 밀크티 (http://cafe.daum.net/imilktea)

  

    정말 고민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돌잔치 4일전에 결정을 했으니..

    첨에는 가족세트로 입고 싶었어요.

    근데 맘에 드는 건 20만원 대고, 약간 맘에 드는 건 10만원대..

    너무 너무 고민이 되더라구요.

    신랑은 이런 날 아님 언제 입어보겠냐고 하라고 하던데

    차마 그 가격에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신랑은 양복 입히고

    저는 결혼 할 때 했던 한복이랑 정장 한 벌 입고

    애기는 1달전 시누 결혼 때 입었던 옷이랑

    저랑 위 아래 색이 반대인 한복 한벌 빌렸어요.

    인터넷 무지 뒤졌네요.

    마침 딱인 한복이 있어서 사람들이 제 한복이랑 세트인 줄 알았답니다..

5. 스냅 : 소돌스냅 (http://sodol.ivyro.net/index.htm)

    친구들이 스냅은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장소 정하고 젤 먼저 알아봤어요.

    첨에는 다른 곳을 할려고 했다가 우연히 들른 이 곳의 사진 색감이 넘 좋아서 신청했어요.

    잔치 전날 확인 전화 주시고

    당일날 30분 먼저 와 주셨어요.

    저희 앞에 다른 팀이 하고 있는 바람에 테이블 세팅이 늦어져서 도리어 20분가량 기다리셨네요.

    젊은 삼촌이 넘 열심히 찍어주셨답니다.

    잘 웃는 울 동겸이였는데

    이 날은 완전 얼음 땡이여서 고생이 많았어요.

    그래도 끝까지 정말 잘 해 주셨네요.

    여기 사진이 스냅이예요. 보정 전..

6. 헤어, 메이크업 : 엠부 (http://cafe.daum.net/emboo1300)

   여기 저기 가입해서 알아보고 엠부로 결정했어요.

   10월에 시누 결혼식 때도 했었는데 맘에 들더라구요.

   근데 이번에는 화장이 좀 진하게 되서..

   울 신랑이 시집 가냐고...

   그거 말고는 맘에 들어요.

7. 포토테이블 : 엄마표, 엄마친구표..

 

   포토 테이블은 엄마표와 엄마친구표예요.

   액자는 집에 있는거구요.

   앞에 신발은 한복이랑 같이 온 건데 넘 커서 못 신겨 그냥 올린거구요.

   리스랑 탯줄 액자랑 폴라로이드 사진 꽂는 건 친구가 만들어 줬구요.

   초는 2001 아울렛에서 샀구요, 포토큐브 했어요.

   포토큐브는 조카들이 넘 좋아했구요.

   친구 덕분에 허전하지 않은 포토 테이블이였어요.

   옆에 액자는 백일 액자(영도 솜사탕)에서 찍은 거구요.

   사진보드는 스냅스 했어요.

   스냅스에서 같이 신청하는 액자나 폼보드는 넘 비싸서

   그냥 집에서 우드락 사서 뒤에 붙였어요.

   이 보드는 이 날 쓰고 시댁에 드렸답니다.

   울 시어머니는 뷔페에서 다 해 준걸로 아셨답니다.

   다른 어른들도 이쁘게 잘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8. 답례품 : 쥬디의 달콤한 쿠키 세상 (http://cafe.daum.net/judycookie)

  

   얼마 전에 갔던 친구 딸 돌잔치 때 맛 봤던 건데 괜찮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 보단 조금 다른 걸 하고 싶어서 골랐어요.

   서울에서 택배가 왔는데도 상자 하나 망가진 게 없었어요..

   맛있다고 다들 난리였구요..

   이벤트상은 안 했어요.

   원래는 답례품도 안 할려고 했거든요.

   식대가 워낙에 있다보니..

2주만에 준비한 울 겸이 돌잔치네요..

막상 끝나고 나니 더 잘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름 잘 했다고 위로하고 있답니다..

엄마표가 없어서 좀 그렇지만 괜히 머리 아프게 준비하는 것보다 재밌었네요.

울 겸이 돌잔치 이후로 열이 39.5도까지 오르내렸는데

점점 회복되고 있는 중이구요..

앞으로는 울 아기 건강하게 키우는 일만 남은 거 같아요.

돌잔치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엠부 M/up★]

두번째만나는 동겸이 이른이 동생 칭구랑 같아서 잘 기억하고있죠^^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