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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정보 제공 :교보문고
주역에서 찾은 실전 인생 지침을 전해주는 책. 많은 사람들이 주역을 점책으로 알고 있으며, 동양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주역을 엄청나게 어려운 경전으로 기억한다. 실제로 주역은 점을 치기 위해 만들어졌고, 벽돌 같은 괘와 몇 글자 안 되는 괘사는 해독 불가능한 상징처럼 난해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주역을 전공한 저자는 대표적인 의리역학자인 왕필, 정이천, 양만리의 생각을 빌려 주역을 점서가 아닌 '인생의 지혜가 담긴 경전'으로 읽어내고 있다. 주역의 64괘 가운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20개 괘를 골라 그 의미와 원리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삶의 유용한 지침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 백이, 한신 등 소설과 역사 속의 인물들을 사례로 제시함으로써 풍부한 이해와 읽는 맛을 더했다.
심의용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다녔다.『장자』를 읽고 중국 고전의 세계에 눈을 떠 중국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러다 대학원 시절에『주역』을 만난 뒤, 모호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에 빠져 '정이천의『주역』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동양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그 '쓸모'를 밝히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주역과 운명』이 있다.
주역에 대해_마음을 닦는 경전
주역과 셰익스피어
무망괘_진실 진실하더라도 섣불리 행동하면 흉하다
함괘_사랑 예의 없는 사랑이라면 차라리 독신이 낫다
비괘_꾸밈 꾸미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간괘_멈춤 가야 할 때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중부괘_신뢰 나를 믿어야 남의 신임도 얻는다
난세의 처세
건괘_난관 어려운 때일수록 마음을 닦는다
비괘_난세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명이괘_어둠 총명함을 감추는 것도 지혜이다
규괘_분열 미운 사람일지라도 만나야 한다
곤괘_곤경 뜻을 굳게 지키되 편협하지 않으면 형통하다
돈괘_은둔 그대가 강호이거늘 어찌 강호를 떠날 수 있겠는가
치세의 처세
이괘_수양 자신에게서 세상으로 향하는 배움
진괘_나아감 나아가야 할 때는 나아가라
정괘_안정 뒤집어엎었으면 바로 세워라
비괘_연대 함께하면 길하다
처신의 덕목
정괘_덕성 마음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을 파라
절괘_절개 괴롭고 힘든 절개라면 올바를 수 없다
겸괘_겸손 가득 차면 엎어지고 모두 비우면 설 수가 없다
복괘_회복 근본으로 돌아가라
리괘_배려 예를 따르면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물리지 않는다
지은이의 말_주역은 탱고다
주석
찾아보기
주역, 점집을 탈출하다
"주역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라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점이요."라고 대답한다. 보통사람들에게 주역은 곧 점이다. 과연 그런가?
주역은 원래 제사와 점을 치는 일을 관장하는 무당과 사관史官들이 점을 치는 일 또는 역사 자료와 생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담은 기록들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주역은 점이다'라는 명제는 타당하다. 하지만 주역이 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상수역象數易학과 의리역義理易학으로 나뉘어 발전해 온 역학의 역사를 통해 주역이 '우주 운행의 변화'에 관한 점서이면서 동시에 '인간과 역사의 변화'에 관한 경전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우선, 상수역학은 한대에 이르러 꽃을 피운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음양오행, 12간지와 결합한 이해 방식이 바로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그리고 송대에 이르러서는 우주 질서를 수량화하고 체계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한다. 하지만 상수역학의 우주론적 체계와 천문학적 관점은 매우 지루하고 복잡해지면서 점차 그 의미와 기능을 잃어버린다.
이러한 상수역학의 복잡한 독해 방식을 뒤엎은 사람이 바로 의리역학의 효시라 부르는 왕필이다. 그는 "삶의 의미를 파악했다면 괘가 나타내는 상징은 잊어버려라."라며 주역을 해석하는 관점을 뜻과 이치의 문제로 전환한다. 그는 괘상을 하나의 구체적 현실 상황으로 이해했고, 효를 괘가 상징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적합한 행위를 할 것인가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독해했다. 그리고 이러한 왕필의 관점은 송대에 이르러 정이천에 의해 꽃을 피운다. 그는 주역의 괘효사를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하늘의 뜻에 따르는 운명론적 관점을 배제하고 능동적인 해석과 판단 그리고 자기 수양을 강조했다. 정주리학의 창시자답게 주역을 신유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립한 것이다. 정이천의 뒤를 이은 양만리는 역사 속 인물을 예로 들어 각각의 괘효에 나타난 삶의 도리를 설명함으로써 주역이 '마음을 닦는 경전'이라는 점을 보다 분명히 했다.
이처럼 주역은 점에서 비롯되었지만, 유학자들에 의해 거듭 해석되면서 유교 경전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해 왔다. 세상과 삶의 이치에 골몰했던 공자의 "나에게 몇 년 만 더 주어져 마침내 주역을 공부한다면, 큰 과오는 없을 것이다."라는 고백도 이런 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주역을 점서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왕필, 정이천, 양만리 _ 대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비교하며 맛보는 재미
텍스트에 대한 해석은 개인에 따라 시대에 따라 다르다. 주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다른 경전에 비해 주역은 더 많은 해석의 차이를 보이는 있는데, 이것은 주역이 갖고 있는 고도의 상징성 때문이다. 실제로 주역의 원형을 이루고 있는 벽돌 같은 괘와 몇 글자 안 되는 괘사는 불친절하기 그지없는 상징 덩어리이다. 동양학을 공부했다는 사람들이 주역하면 고개를 숙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의리역학 계열이지만 왕필, 정이천, 양만리, 소동파의 주역 해석도 구체적인 상황에 들어가면 차이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맛은 바로 이렇게 여러 선학들의 창조적 해석을 비교하면서 읽는 수 있다는 데 있다.
지기식세知機識勢 _ 주역에서 찾은 실전 인생 지침
주역은 64괘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현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20개 괘를 골라 그 원리와 의미를 분명히 밝혀 삶의 지침이 되도록 했다. 그러나 저자는 각각의 괘의 뜻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는다. 20개 괘를 포함해 주역의 64괘가 말하고 있는 지혜의 핵심을 '지기식세知機識勢'라고 말함으로써 지침의 보편성을 확보한다. 즉 낌새를 알아채고, 세의 흐름을 파악해 치우침 없이 행동하는 것, 바로 이것이 주역의 정수라는 것이다. 이것은 유학의 핵심 개념인 시중·중용과 맞닿아 있는 개념이다. 그래서 주역을 '역경'이라 부르고, 경전 가운데 으뜸 경전이라 하는 것일까?
주역의 상징과 언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은 바로 우리 삶의 실존적 경험을 통해서이다. 그래서 정이천은 주역의 괘효사를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한다. 정이천은 죽기 바로 전에 문인들에게 자신의 역전을 주면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해놓은 것은 단지 70퍼센트에 불과하다. 너희는 이것을 바탕으로 살면서 스스로 느껴 얻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주역은 지나온 삶의 역사이며, 우리의 생생한 삶에 대한 기록이다. 주역은 인간의 마음을 깨달아서 현실에서 올바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이 담긴 '삶의 실천적 지혜서'다. 때문에 주역을 '마음을 닦는 경전(洗心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마음을 닦는 경전, 13~14쪽)
이런 뜻에서 혼자 지내기로 마음먹은 독신은 독선獨善에서 나온 오만이 아니라, 진실로 감응할 수 있는 상대를 기다리며 진실한 마음과 사랑을 키우는 고독한 선택이다. 그러므로 독신이란 여러 상대와 자유롭게 연애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 감응할 남자나 여자를 찾지 못했을 때 자신의 뜻과 사랑을 지키려고 스스로 선택한 고립을 뜻한다.
그러니 여자여, 그대의 소중한 사랑을 구하러 오는 남자가 진정이 담긴 예를 갖추고 오지 않는다면, 모든 미련과 기대를 버리고 거절하라. 차라리 독신을 택하는 것이 길하리라. 시간의 자궁 속에 불행한 씨앗을 잉태하지 않도록.(예의 없는 사랑이라면 차라리 독신이 낫다, 30~38쪽)
솥을 뒤집어엎는 것은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다. 그러나 마땅히 뒤집어엎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바로 이때이다. 낡은 것을 바꿀 때는 씻을 것은 깨끗이 씻고 버릴 것은 남김없이 버려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으로 다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뒤집어엎었으면 바로 세워라, 201쪽)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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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易經)
정보 제공 :교보문고
이 책은 '주역'하면 어려운 책이라고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이라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를 통하여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명료하게 주역이론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과 주역의 관계를 논하고 동양자연사상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위한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 주춘재
-역자서문 : 한의학과 주역의 밀월관계의 시작은 -------- 김남일(경희대 교수?한의학과)
-추천사 : 공백을 메워주는 좋은 책 ------- 양력(楊力. 중국의학연구원 교수)
제1장 역경이란
제2장 역경의 시공적(時空的) 배경
복희와 하도(河圖)
대연(大衍)의 수와 시공(時空)의 모델
선천팔괘(先天八卦)의 탄생
태극도와 원시 시대의 천상(天象)의 실측(實測)
선천팔괘도(先天八卦圖)
선천육십사괘도(先天六十四卦圖)
대우(大禹)와 낙서(洛書)
낙서와 하도〔五行生克〕
낙서와 '천광지열'(天光地熱)
팔표동혼설(八表同昏說)
문왕(文王)이 주역을 해설하다
선천팔괘변후천도(先天八卦變後天圖)
문왕팔괘도(文王八卦圖)
팔괘취상도(八卦取象圖)
주역의 원리와 상징
제3장 주역의 64괘 전전(全傳)
옛날의 서법원리(筮法原理)
제1괘 건(乾)
제2괘 곤(坤)
제3괘 준(屯)
제4괘 몽(蒙)
제5괘 수(需)
제6괘 송(訟)
제7괘 사(師)
제8괘 비(比)
제9괘 소축(小畜)
제10괘 이(履)
제11괘 태(泰)
제12괘 비(否)
제13괘 동인(同人)
제14괘 대유(大有)
제15괘 겸(謙)
제16괘 예(豫)
제17괘 수(隨)
제18괘 고(蠱)
제19괘 임(臨)
제20괘 관(觀)
제21괘 서합
제22괘 비(賁)
제23괘 박(剝)
제24괘 복(復)
제25괘 무망(无妄)
제26괘 대축(大畜)
제27괘 이
제28괘 대과(大過)
제29괘 감(坎)
제30괘 이(離)
제31괘 함(咸)
제32괘 항(恒)
제33괘 둔(遯)
제34괘 대장(大壯)
제35괘 진(晋)
제36괘 명이(明夷)
제37괘 가인(家人)
제38괘 규
제39괘 건(蹇)
제40괘 해(解)
제41괘 손(損)
제42괘 익(益)
제43괘 쾌(?)
제44괘 구(?)
제45괘 췌(萃)
제46괘 승(升)
제47괘 곤(困)
제48괘 정(井)
제49괘 혁(革)
제50괘 정(鼎)
제51괘 진(震)
제52괘 간(艮)
제53괘 점(漸)
제54괘 귀매(歸妹)
제55괘 풍(豊)
제56괘 여(旅)
제57괘 손(巽)
제58괘 태(兌)
제59괘 환(渙)
제60괘 절(節)
제61괘 중부(中孚)
제62괘 소과(小過)
제63괘 기제(旣濟)
제64괘 미제(未濟)
제4장 천인합일(天人合一)을 바탕으로 양생(養生)을 말한다
의역동원(醫易同源)
오행귀속도(五行歸屬圖)
오운육기(五運六氣)와 양생(養生)
오운육기의 원리
'천부/세회/태을천부'설
장상학설(藏象學說)
경락의 원리와 배경
'자오유주'(子午流注)와 '영구팔법'(靈龜八法)
구궁팔풍도(九宮八風圖)
십이벽괘(十二壁卦)와 시간의학
주천이십팔성수(周天二十八星宿)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기원
오음십이율(五音十二律)의 유래
황금률(黃金律)과 하도 낙서의 이수(理數)
-서평① :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지닌 책 ------ 장동순(충남대 교수?환경공학과)
-서평② : 역경의 뿌리는 분명히 우리에게서 뻗어나간 것이다 --------- 김태영(소설가?
《선도체험기》 저자)
만화로 보는 역경
공자(孔子)가 죽책(竹冊)의 끈이 수십 번 닳아서 끊어지도록 읽었다는 그 유명한 책인 역경이 만화 형식을 빌어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출간되었다.
중국의 전통적인 철학이나 문화에 조예가 깊은 중국 청년 화가인 주춘재 씨가 저술한 이 책은 풍부한 지식이 뒷받침되어 있는 역작으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주역'하면 어려운 책이라고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이라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명료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미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간행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책이다.
한의학의 원류를 찾아서..
역경 앞에 붙은 '의역동원(醫易同源)'은, 역경과 한의학의 양생학이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보는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탄생하게 되었음을 가리키는 말로, 의(醫. 의술)와 역(易. 주역)이 같은 근원에서 나왔음을 뜻한다.
주역이라고도 부르는 역경은 흔히 점술서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하나의 오해이다. 주역은 그 내용의 깊이와 역대 사상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생각할 때, 단순히 점술서로만 취급되기에는 무리가 많다.
《역경》은 《시경》, 《서경》, 《예경》, 《악경》, 《춘추》 등, 육경(六經) 중의 하나로 중국 전통문화의 시조로서 그 세계관과 방법론을 제공함과 동시에 현대 인류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역경》 을 이해할 수 있어야 사물의 표층에 얽매이지 않고 사물의 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역대 사상가들 가운데 아마 주역을 연구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문의 황금기라고 하는 송나라 시대의 내노라는 사상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주역의 대가들이었다. 그들은 주역에 나오는 괘상, 하도, 낙서, 팔괘, 육십사괘 등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자신의 자연철학을 완성하여 나갔다. 이러한 사상들이 쌓여가면서 현재 동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
근대 사회의 모든 가치판단 기준이 서양적 사고방식의 기준으로 형성된 데 대한 반성과 변화를 모색하는 '살아있는 대안'으로서 21세기에는 동양사상이 선택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근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공백을 메워주는 책으로, 동양의 자연사상이 미개한 시대에 자연의 물상에서 확립한 조악한 모델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황제내경 (상) 소문》 등 고전의학 시리즈를 펴낸 바 있는 청홍 출판사는 《의역동원 역경》을 시작으로 중국의 전통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계속하여 만화로 읽는 중국전통문화총서 시리즈를 펴낼 예정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지닌 책 -《역경》
유학 최고의 고전인 《역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철학서로 그 영향은 전통적인 문화의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다. 지금도, 자연과학이나 인문과학에 미치는 계시와 충격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폭 넓은 독자층은 《역경》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양에는 힘(力)을 다루는 고체역학이나 열역학과 같은 '역학(力學)'이 발달하였던 반면에 동양에는 변화(易)를 다루는 '역학(易學)'이 존재하였다. 이 동서양의 '역학'(力學)과 '역학'(易學)은 공히 변화를 예측하는 도구로서 동서양 자연과학의 근간을 이룬다. 서양 역학의 발달은 빛나는 물질 문명을 이루는 초석이 되었으나 동양의 역학은 동양의 다섯 가지 실용적인 학문인 '동양오술(東洋五術)', 즉 ' 명복의상산(命卜醫相山)'의 기초 이론이 되었다.
동양의 오술 중에서 세 번째인 의학은 중의학(中醫學) 또는 한의학(韓醫學)으로 그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나, 운명이나 점술 그리고 음양택, 풍수 등은 제도권 밖의 음지에서도 결코 소멸되는 법이 없이 면면히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자연의 섭리를 모델화한 학문으로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역경》은 사고방식이 매우 복잡하지만 그 요체는 '상(象), 수(數), 이(理)'다. 특히, '상'을 근본으로 삼는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이 체계를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공자가 저술한 《상전》( 象傳)을 중심으로, 문왕의 괘사(卦辭)를 결합하여 '상, 수, 리'를 하나로 응축, 64괘를 총체적으로 해석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는 데에 장점이 있다.
동양 자연사상의 핵심은 음양오행과 주역의 사상팔괘라고 할 수 있다. 동양의 자연사상이론은 '하도'(河圖)의 용마와 '낙서'(洛書)의 거북이 등에 새겨진 그림에서 음양의 변화에 따른 팔괘의 형성 그리고 오행의 상생과 상극을 나타내는 좌선과 우선의 태극운동으로 자세히 설명된다.
만화로 본 《의역동원 역경》은 동양 사상과 문화 전반에 적용되는 핵심철학이자 기초과학인 《역경》을 알기 쉽게 풀이한 것으로, 자연의 섭리에 접근하는 비밀의 열쇠인 하도와 낙서에 새겨진 숫자와 회전방향에 따른 암호의 해석으로부터 시작한다.
◈ 추천의 말 ◈
○..공간을 메워주는 좋은 책
그림과 문장이 모두 뛰어나다. 이간(易簡)부터 해설하기 시작하여 변역(變易)과 불역(不易)의 심오한 의미를 밝히고 있다. 장대를 세워 그 그림자를 보고 농사를 지을 시기를 정했다는 옛 사람들... 구상이 매우 참신하고 고증이 정확하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에 근거하여 각 계층의 독자들이 기꺼이 신뢰할 수 있는 책으로 동양 문화의 보급과 향상을 위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생각한다.
양력楊力 / 중국 한의학의 대가, 중국의학연구원 교수
○..역경의 뿌리는 분명히 우리에게서 뻗어나간 것이다
12년 전, 중국 고전이 거의 망라된 만화로 된 전집을 읽었다. 그 때 내 머릿속을 줄곧 떠나지 않았던 것은 '중국 고전 중의 고전이며, 중국 문화의 뿌리이기도 한 역경(易經)과 황제내경(黃帝內經)이 왜 빠졌을까'였다. 혹시 '만화로 그리기에는 너무 어려워서였을까'라는 막연한 추측도 해 보았다. 비록 만화이지만, 공자(孔子)가 죽책(竹冊)의 끈이 수십 번 닳아서 끊어지도록 읽었다는 그 유명한 책인 역경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무척 다행이다.
김태영 / 소설가, 선도체험기의 저자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지닌 책
이 책은 서양 과학에 취미가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 또는 전문가가 동양의 역학(易學)을 과학적으로 고찰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 동양자연사상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위한 많은 자료를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동양의 자연사상이 미개한 시대에 자연의 물상에서 확립된 조악한 모델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동순 /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대한환경공학회 이사, 충남대학교 교수
♧ 본문 소개
○.. 사실상, 《역경》은 구고(句股)와 규표의 법칙을 기반으로 삼아 시공(時空)의 효용을 바탕으로 만물을 통일, 거시적으로 세계를 파악하는 논리체계인 것이다. -p.14
○.. 하지와 동지가 황도(黃道)를 이등분하여 '1이 나뉘어 2가 되는' 음양의 도가 형성되고 그와 동시에 음양의 이기(二氣)에도 모양이 발생했다. 즉, 홀수인 '○'과 짝수인 '●●'이다. 또, 춘분과 추분이 낮과 밤을 거의 이등분하기 때문에 춘분점과 추분점을 경계로 하면 주천(周天)은 상하로도 이등분된다. 이렇게 해서, 춘분과 추분을 연결하는 선과 하지와 동지를 연결하는 선이 각각 천구(天球)를 이등분하여 네 개씩 분리, 사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p.20
○.. '대연의 수'에서의 '대'(大)는 우주의 지극(至極), '연'(衍)은 연산(演算)을 가리킨다. 옛 사람은, 이 숫자는 우주공간의 변화운행의 다양한 정보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사물의 변화를 파악하려면 이 숫자를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보았다. 과거의 서법(筮法) 《계사상전》에서의, "대연의 수는 50이며 그 용(用)은 사십유구(四十有九)다"라는 말은, 역시 옛 사람이 규표의 운용에서 얻은 것으로, 하나를 남겨두고 사용하지 않으면 자연의 운행을 기틀로 삼은 서법에 의해 6, 7, 8, 9를 얻을 수 있지만 이 네 개의 숫자는 음양태소(陰陽太少)라는 '하도'의 바깥 쪽 수에 해당한다. -p.20
○.. 선천팔괘는 천지(天地: 하늘과 땅), 산택(山澤: 산과 연못), 뇌풍(雷風: 천둥과 바람), 수화(水火: 물과 불)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범위한 부분에서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 때문에 ' 대응(對應)의 역(易)'이라고 한다. -p.31
○.. '하도'의 수는 1에서 10까지로 생(生)을 체(體)로 삼으며 모든 수를 포함한다. '낙서'의 수는 1에서 9까지로 극(克)을 용(用)으로 삼으며 10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중앙의 5가 하늘을 상징하는 것을 제외하면 네 변과 네 개의 꼭지점은 서로 대응하여 10을 만든다. -p.46
○.. 오운육기학설은 한의학의 양생학에서 매우 중요한 이론이다. '오운'이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기(五氣)가 순환, 운행하면서 각 운이 1년씩 담당(1년에서는 오운이 각각 하나의 계절을 담당한다)하는데 그것을 '운을 주도한다'고 말하며, 천간(天干)으로 나타낸다. '육기'란, 삼음삼양(三陰三陽)이 1년 24절기를 분담하고 풍한서습조(風寒暑濕燥)가 교대하는 질서이며 지지(地支)로 나타낸다. - p.223
저자 주우춘차이(주춘재 周春才)
청년화가인 주춘재는 중국 민족문화의 시조(始祖)로 불리는 황제(黃帝)의 시대와 거기에 대응되는 신석기시대 말기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추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체계를 논의하면서 마치 손금을 들여다보듯 훤히 꿰뚫고 있으면서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서양의 실증과학과 비교하여, 중국의 전통과학과 문화에 내재된 세계관과 방법론에 대해서 상세하면서도 확실한 고증과 계통 분류를 도출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기반이 되는 이성적인 토대와 과학적인 특징 및 고유한 인문정신, 사고방식을 충분히 보여주고 그 가운데에서도 독창성을 잃지 않았다.
이미 《역경》과 《황제내경》을 비롯한 고전들을 만화로 엮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옮긴이 김남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사학醫史學 전공).
서울출생.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와 번역서로는 《주역과 중국의학》《중국 침뜸의학의 역사》《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등이 있다.
강태의
도통(道通) 운영자.
경북 상주 출생. 태의동양학연구소를 설립하여 전국 강연을 다녔으며, 전국 기공 체조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양학 연구소 원장이며, 인터넷 사이트 도통(www.dotong.net) 운영자로 활동 중이다.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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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풀어쓴) 역경
정보 제공 :교보문고
현대적 해석과 그림으로 쉽게 안내한 <역경>
역술인을 위한 책이나 점술서로 많이 알려졌지만, <역경>은 유가의 '사서삼경'을 이루는 경전이며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분석해 세상만물의 법칙을 밝힌 고전이다.『그림으로 풀어쓴 역경』은 이러한 <역경>의 가치를 찾고, 누구나 그 참뜻을 이해하고 가르침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황제씨, 주공, 공자라는 3대 성인에 의해 만들어진 <역경>의 탄생 배경에서부터 철학 사상, 육십사괘의 원리와 뜻, 삶의 지침까지 그림과 함께 풀이하고 있다. 한의학, 풍수, 사주, 관상, 건축, 물리학, 유전학 등 분야와 시공을 넘나드는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자 : 주싱
저자 주싱(祖行)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학의 대가이자 저술가. 중국 최고의 경전 《역경》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중화하고자 평생 역학 연구와 저술에 몰두해왔다. 인문 교양 독자를 대상으로 펼치는 그의 《역경》 강의는 철저한 고증과 독보적인 해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역술인에서부터 고전학자, 철학교수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수십 종의 고적과 판본의 비교 연구, 수많은 사상가들이 남긴 방대한 관련 서적을 넘나들며 집요하게 공부한 성과로 만든 역작이다. 대부분의 역학자들조차 읽기를 포기하고 마는 난해한 《역경》을, 재배열하고 시각화하는 탁월한 안목으로 누구나 참뜻과 감동적인 가르침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역경》 이해의 필독서가 되었다.
역자 : 고광민
역자 고광민은 한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사범대학교에서 ≪북송시기한유산문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당송 시기 산문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낡은 고전을 새로운 형식에 담아내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중문과 BK 연구 교수이며, 한국번역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자를 테면 자르시오 - 한유산문선≫ 등이 있다.
책을 내면서
옮긴이의 말
《역경》의 기본 개념
1장 어떤 책인가?
미래를 예견하는 책 | 가장 심오하고 오래된 경전
구성 | 〈경〉과 〈전〉
출현 | 연대, 작가 그리고 ‘삼역’
우주관 | 천인합일
철학 사상 | 음과 양이 번갈아 오는 것을 ‘도’라 한다
근본 정신 | 끊임없이 생성되는 것을 ‘역’이라 한다
변화 법칙 | 통하고 변해야 오래간다
판단의 근거 | 시와 중
《역경》을 연구한 학파들 | 두 개의 유파와 여섯 개의 종파
새로운 발견 | 현대 생활에서 《역경》의 가치
2장 기본 지식
태극太極 | 최초 우주의 혼돈 상태
양의兩儀 | 둘로 나누어지는 모든 사물
사상四象 | 사시, 사방, 사국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 역에 관한 전설
괘卦 | 만상의 근원
효爻 | 모방의 의미이며, 역의 변화를 나타낸다
팔괘八卦 | 만물의 여덟 가지 요소
선천팔괘先天八卦 | 만물의 형상
후천팔괘後天八卦 |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다
육십사괘六十四卦 | 육십사괘는 역의 끝이 아니다
〈육십사괘 방원도方圓圖〉 |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나타낸다
착종복잡錯綜複雜 | 변괘의 여러 형태
승승비응承乘比應 | 같은 성질은 밀어내고 다른 성질은 끌어들인다
중정中正과 당위當位 | 효의 순서
점술 용어 | 길한가, 흉한가?
오행五行 | 우주를 이루고 있는 다섯 가지 기본 물질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 역법의 계산 부호
납갑納甲과 역수易數 | 오행, 팔괘, 천간, 지지의 배합
3장 점치는 방법
점술의 원칙 | 의문이 생길 때만 점을 친다
가장 오래된 점술 | 설시포괘
가장 간단한 점술 | 금전괘
매화역수梅花易數(1) | 숫자점복법
매화역수(2) | 시간기괘법
매화역수(3) | 방위기괘법
매화역수(4) | 측자기괘법
4장 육십사괘
건괘 | 양이며 강하다, 만물이 처음 생겨났다
곤괘 | 부드럽지만 강하다, 후덕하여 포용한다
둔괘 | 창조의 처음 단계, 어려움이 가득하다
몽괘 | 가린 것을 제치고 지혜를 열다, 스승을 따르고 학자를 공경한다
수괘 | 인내하고 기다리며 정도를 지킨다
송괘 | 소송을 멈추고 다툼을 그쳐라, 중립을 지키고 치우치지 마라
사괘 | 병력을 통솔하니 기강을 엄정히 하라
비괘 | 서로 아끼고 돕는다, 사욕 없이 공평하다
소축괘 | 역량을 쌓아 도움을 얻어낸다
이괘 | 겸손하며 신중하고 예의에 맞게 행동하라
태괘 | 음양이 교합하여 편안하고 형통하다
비괘 | 음양이 불화하여 막히고 닫혔다
동인괘 | 세계가 하나 되고 천하가 공평하다
대유괘 | 번창하여 풍부하다, 가득하나 넘치지 않는다
겸괘 | 몸을 낮추고 남을 먼저 생각한다
예괘 | 즐겁고 화락하다, 위기를 대비한다
수괘 | 사람들을 따르고 자연에 순응한다
고괘 | 폐단을 고치고 난관을 다스린다, 시종일관 신중하라
임괘 | 천하를 관찰하고 인정과 형벌로 다스린다
관괘 | 진실하고 엄정하다, 공경하고 흠모한다
서합괘 | 작은 처벌로 큰 죄를 예방한다, 정치가 순조롭고 사람이 화합한다
비괘 | 꾸미고 장식함이 분수에 맞다
박괘 | 소인이 득세한다, 신중하고 인내하라
복괘 | 바른 기운이 다시 오니 해야 할 일을 한다
무망괘 | 정도에 부합하여 마음이 편안하다
대축괘 | 부유하고 강하다, 멈춰야 할 때 멈춘다
이괘 | 윗사람이 백성을 기르지만 백성에게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
대과괘 | 강유를 조절하여 균형을 잡는다
감괘 | 함께 배를 타고 난관을 극복하다
이괘 | 의지할 것이 있다, 유순하며 중용을 지키다
함괘 | 의견을 나누며 교분을 쌓는다
항괘 | 항상 변함없이 의지하고 돕는다
둔괘 | 잠시 물러나 발전을 모색한다
대장괘 | 권력이 커지니 신중하게 지켜라
진괘 | 명군에 힘입어 단번에 출세하다
명이괘 | 겉으로 부드럽게 하고 재능을 감춘다
가인괘 | 아끼고 사랑하며 본분을 지킨다
규괘 | 적절한 방법으로 동질성을 찾는다
건괘 | 난관에 직면한다, 나아가지 말고 멈춰 선다
해괘 | 고난을 제거하고 백성과 휴식한다
손괘 | 남에게 줄 때는 정성을 담아라
익괘 | 타인을 돕고 신임을 얻는다
쾌괘 | 굳세고 과감하게 소인을 제거한다
구괘 | 우연히 만난다, 사악함을 예방하라
췌괘 | 사람이 모인다, 편안하고 즐겁다
승괘 | 순탄하게 올라간다, 조금씩 쌓아 큰 것을 이룬다
곤괘 | 곤궁에 빠졌다, 천천히 출로를 모색한다
정괘 | 덕을 쌓고 은혜를 베푼다, 공평하고 사심이 없다
혁괘 | 천명을 따르고 백성에 호응하여 개혁을 실행한다
정괘 | 헌것을 없애고 새것을 만든다, 현명한 사람을 등용한다
진괘 | 재난이 찾아온다, 진정하고 차분하라
간괘 | 스스로 절제하며 멈춘다
점괘 | 절차대로 진행한다, 행동이 자연스럽다
귀매괘 | 혼사를 준비한다, 부녀의 덕을 지켜라
풍괘 | 풍요롭다, 지키고 보존하라
여괘 | 흩어져 떠돈다, 안정이 우선이다
손괘 | 뛰어난 사람을 따른다, 겸손하고 유순하다
태괘 | 외유내강하여 남들과 화평하다
환괘 | 흩어짐을 막고 사심을 없애라
절괘 | 절제하여 선을 넘지 않는다
중부괘 | 정성을 다하여 화합을 불러온다
소과괘 | 조금 넘어섰다, 상황에 맞게 조절하라
기제괘 | 모든 일을 이루었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
미제괘 | 사물은 끝없이 변화하고 발전한다
5장〈계사전〉
우주자연의 법칙을 따르다 | 하늘은 높은 곳에 자리 잡고 땅은 낮은 곳에 위치하여 건곤이 정해졌다
세상의 모든 현상을 표현하는 용어 | 길과 흉
이치에 맞게 행동하다 | 하늘이 도와 길하고 순조롭다
수양의 최고 단계 | 하늘에 순응하며 운명에 만족한다
높은 곳에 있으며 추위를 이기지 못한다 | 지극히 존귀하면 지위가 없고, 너무 높이 있으면 따르는 백성이 없다
변變과 통通 | 열고 닫음을 되풀이하는 것이 변이고, 오고 가며 막힘이 없는 것이 통이다
뒤로 물러나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인생은 근심의 연속이다 | 《역경》을 지은 이는 근심하는 바가 있었다
관찰하는 능력 | 사물을 보고 현상을 파악하며, 점을 쳐서 미래를 안다
절대적인 길흉은 존재하지 않는다 | 좋아함과 미워함이 서로 충돌하여 길흉이 생긴다
6장〈설괘전〉
성인이 《역경》을 만든 이유 | 이치를 규명하고 인성을 파악하여 천명을 이해한다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후천팔괘 | 《역경》은 후천팔괘의 순서를 따른다
방위와 계절 | 만물은 진에서 출발하여 손에서 정돈된다
여덟 개의 자연 현상과 그 의미 | 신이란 만물의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팔괘의 특성 | 건은 강건하고 곤은 유순하다
팔괘가 나타내는 각종 형상 | 건은 말이고 곤은 소다
부록 |관련 주요 저작
동양의 인문정신이자 자연철학이 된 위대한 경전 《역경》에 담긴 삶의 지도를 엿보다!
인간과 자연,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궁극적으로 밝힌 동양 철학의 정수!
유가의 《사서삼경》 중에서 첫 번째 경전! 이 책을 읽는 순간 우주만물의 비밀을 깨치고 미래를 장악할 것이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늘 좋은 것은 없고 항상 나쁜 것도 없다’, ‘인간과 자연은 함께 호흡한다’.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분석하여 세상만물의 법칙을 밝힌 책!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했는지, 인간의 길흉화복은 어떻게 오고 가는지를 보여주는 고대의 경전. ≪역경≫ 속에 삶의 공식과 해답이 있다! 미래를 예측하고 현실을 꿰뚫어보는 책, 《역경》을 읽어라!
5천 년 동양의 정신세계를 지배해온 위대한 경전 《역경》!
“모든 것은 변화한다, 늘 좋은 것은 없고 항상 나쁜 것도 없다, 인간과 자연은 함께 호흡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우주만물의 비밀을 깨치고 미래를 장악할 것이다!
《역경》을 읽어라! 삶의 지도가 보일 것이다!
《역경》은 천기누설인가, 철학책인가? 중국 최고의 경전인 《역경》은 그동안 ‘미신’이나 ‘잡술’로 폄하되곤 했다. 이 책은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점술서쯤으로 여겨지던 《역경》의 가치를 찾고, 누구나 참뜻을 이해하고 감동적인 가르침을 얻을 수 있게 쓰여졌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우주의 관계에 대한 동양의 사상과 문명 5천 년을 성찰하고, 동양인의 사고방식을 만든 《역경》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지닌 고전이다. 동양의 인문정신이자 자연철학이 된 위대한 경전이 《역경》이다!
유가의 《사서삼경》 중에서 첫 번째 경전!
어려운 책이라는 편견은 버려라. 역술인을 위한 신비로운 책이라는 오해도 버려라. 자연, 인문, 철학을 함축한 중국 사상의 근원이자 동양 최고의 경전이 ≪역경≫이다. 《대학》《중용》《논어》《맹자》의 사서와 더불어 《시경》《서경》과 함께 삼경을 이룬다. 유교, 한의학, 사주명리, 풍수의 동양 사상의 근간으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심오한 고전 중의 고전이 바로 ≪역경≫이다.
동아시아 5천년 문명의 성찰이 빛나는 고전! 우주의 생성원리, 인간의 길흉화복을 보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늘 좋은 것은 없고 항상 나쁜 것도 없다.’, ‘인간과 자연은 함께 호흡한다.’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분석하여 세상만물의 법칙을 밝혔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화했는지, 인간의 길흉화복은 어떻게 오고 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현실을 꿰뚫어보게 하는 책이다. 《역경》을 읽어라! ≪역경≫ 속에 삶의 공식과 해답이 있다! 인간과 자연,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궁극적으로 밝힌 동양 철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현대적 해석과 그림으로 풀이, 시공을 뛰어넘어 고대 인류의 지혜와 만나는 《역경》 읽기!
황제씨, 주공, 공자의 3대 성인에 의해 만들어진 ≪역경≫의 탄생 배경에서, 철학 사상, ‘육십사괘’의 원리와 뜻, 삶의 지침까지. 그림으로 풀이하여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의학, 풍수, 사주, 관상에서 건축, 물리학, 유전학까지 시공을 뛰어넘어 살아있는 고전 중의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역경》은 현실 생활의 중요한 지침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심오하고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또한 역술인들이 점괘, 관상, 풍수 등을 볼 때 어려운 용어들을 거론하며 신비스럽게 포장한 것도 주요한 이유다. 하지만 더 큰 이유로는 《역경》을 쉽게 설명한 책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는 최고의 경전이라 해도, 무슨 내용인지 쉽게 전달하지 못하면, 오늘날 우리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에 불과할 뿐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현대의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쓴 이 책은 처음 《역경》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것이다. 기본 지식에서 육십사괘의 원리, 탄생 배경, 철학 사상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이 책에서 《역경》의 진면목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내면서’)
사람의 삶도 공식이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된다’는 규칙이 있으면 세상살이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역경》은 사람의 삶의 공식을 설명한 책이다.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분석하여 얻어진 규율이 《역경》이다. 《역경》은 미래를 내다보고 현실을 준비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옥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면 한낮 돌에 불과한 것처럼, 《역경》의 심오한 사상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의미 없는 부호에 지나지 않는다. 《역경》이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이 된 것은 그들만의 울타리를 높게 쳤기 때문이다. 담을 헐고 소통해야 형통하다. 옛날 모습만을 고집하며 변하지 않는다면 소통은 없다. 현실의 코드로 변화하여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역경》 사상의 핵심이다. 이런 차원에서 이 책은 《역경》 철학을 직접 실천했다는 의의가 있다.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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