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듯 큰(힘센) 것이 작은(약한) 것을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알고보면 우리가 모르는 작은 곳에도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휴가철에는 번잡한 나라보다 작고, 조용한 곳을 찾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이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이 각광을 받는다. 사람들의 심리가 비슷하기에 그곳으로 몰려들면 또한 혼잡해진다.
젊은시절 뱃사람이 되어 넓은 곳을 여행하고 싶었던 것이 꿈이 있었다. 그러나 그꿈은 채 다꾸어 보지도 못하고 삶이란 현실의 덜미에 잡혀 끝나버렸다.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지도를 보다가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의 이름을 정리해 보았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 천국가는 길은 좁고도 험하다 하였으니, 그 어느 곳에 우리가 바라는 천국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젠 휴가 자격도 없는 늙으막에 그들 나라 이름 한번 더 외우고, 못다한 꿈을 잊어야겠다.
[세계의 이런 국가]
과테말라,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바하마,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자마이카, 도미니크, 가이아나, 수리남(남북미대륙 일부)
모르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에라트리아, 수단, 니제르, 말리, 서사하라, 모리타니, 세네갈, 잠비아, 기니바자우, 기니, 시에라리온, 부르키나파소, 가나, 토고, 배냉, 나이지리아, 카메룬, 적도기니, 가봉, 콩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집트, 에리트리아, 자부티, 에디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앙골라, 잠비아, 팔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보츠와라, 짐바브웨, 스와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아프리카 전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라투아니아, 벨로루시,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카스탄(동유럽 일부)
몰디브, 팔라우, 부루나이,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미크로네시아, 마샬, 키리바시, 솔로몬, 바누아투, 멜라네시아, 피지, 퉁가(태평양 도서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