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발췌]
교도소 내 마약 사범이 모여 있는 이른바 ‘마약방’이 범죄자들을 교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범률을 높이는 ‘양성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데일리가 마약 투약·판매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수용됐던 마약 사범 3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종합하면 이들은 교도소에서 재활치료를 하기는커녕 서로 간의 인맥을 다지면서 출소 후 마약 범행을 공모했다. 또 허술한 교정 당국의 눈을 피해 외부 병원에서 처방받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서로 몰래 나눠 먹으며 환각을 즐긴 정황도 확인됐다.
이씨는 “마약 투약 사범이라도 매 순간 마약이 생각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교도소 안에서 모든 사람이 돌아가며 마약 이야기를 하다 보니 없던 마약 생각도 절로 난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마약 사범끼리 인맥도 구축된다. 마약 투약·소지 등의 범죄로 10년간 교도소를 아홉 번 드나들었다는 윤씨는 ‘교도소가 마약 양성소’라고 비판했다. 단순 투약범일 땐 말로만 듣던 ‘큰 손’, ‘큰 형님’을 교도소 안에서 직접 만나게 되고, 이들을 통해 출소 후에도 마약을 구하기가 수월해진다고 했다. 예를 들어 수백만원 어치인 마약을 반값으로 사서 일부는 팔고 남은 것은 주변에 줄 수 있는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약 투약 범죄만 저지르던 이들이 인맥을 구축해 출소 후 유통·판매 책으로 변신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어느 지역에 가면 누가 있는지 등 판매책을 공유한다”면서 “본인이 몰랐던 마약을 가지고 만나서 파티 등을 하는 등 2,3차 범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249686635835896
[사견]
- 마약을 왜 금지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두가지 답변을 할 수 있다.
첫번째, 개인의 의지로 이겨낼 수 없을정도의 강력한 약물 중독을 방관할 수 없다.
두번째, 마약중독자들은 사회에서 가치있는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고, 이는 국가의 몰락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마약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던 5년전만 해도, 마약사범들을 왜 국가의 돈으로 보호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국가의 안전을 위해서 ..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보호제도 재활제도가 필요하다
첫댓글 5~6년 전부터 어느 순간에 우리 사회에 마약 관련 사건이 종종 보이는구나.
그간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는데 어느새 마약유입과 마약유통 차단의 허점이 드러났구나...
다시금 마약유입 자체가 철저히 봉쇄되는 나라로 되새김되길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