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2편의 표제는 <안식일의 찬송 시> 입니다. 7절에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로다”고 하였는데 이는 시편 90편 5,6절에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라는 말씀과 같은 것으로 보아 시편 92편 역시 모세가 기록하였던 것 같습니다.
모세가 기록한 시의 특징은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1-3절에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고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곧 하루종일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4절에 말씀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고 하였습니다.
곧 주께서 행하신 일과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인해 찬양한다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출3:19,20)고 하였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강한 손으로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출애굽 후에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모세는 홍해를 건너온 후에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출15:11)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92편에서는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라”(9)고 하였습니다. 바로왕이 애굽의 모든 병거를 이끌고 추격해 왔지만 모두 패망하였습니다. 11절에 모세는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보았더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14:30,31)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들소의 뿔과 같이 높이셨고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습니다(10)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었고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였고(12), 번창하였습니다(13). 결론으로 모세는 14절에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였다”고 하였는데 모세는 120세가 되어서도 눈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습니다(신34:7).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을 찬양한 모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찬양하여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고라의 자손이 말한 것처럼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시88:11). 그러므로 시간을 아끼지 말고 생명을 아끼지 말고 찬양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원수들은 패망합니다.
원수들은 비록 그 세력이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의 무성함 같지만 겨울에 잎사귀를 찾아도 발견하지 못함같이 금새 쇠하고 없어지게 됩니다.
셋째, 의인은 흥왕합니다.
의인은 꺼져 가는 등불 같지만 하나님께서 종려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게 하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