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도록 계속되는 한 줄기의 흐름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흐름을 깨닫고 그 흐름 속에 항상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원리가 있어야 적용이 있고 교리가 있어야 교훈을 행할 수가 있는데 자신 속에
하나님의 뜻과 합일이 되는 루틴이 없으면서 순간적인 깨달음을 은혜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삶의 난제가 있을 때에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상담하거나 기도하는 신앙은
자동차 타이어로 치면 펑크가 나서 새것으로 갈아야 할 걸 계속 땜질하는 것 같습니다.
왜 구약은 창세기가 맨 앞에 있고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이런 순서로 이어지고 있으며, 신약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다음에
사도행전, 로마서 그리고 고린도서와 갈라디아가 있고, 그 뒤에 에베소서가 따를까요?
이는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에 어떤 흐름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의 별명은 충만입니다(엡1:23). 에베소서의 특징은 저주란 단어가 없습니다.
그 앞의 갈라디아까지는 저주가 있지만 이 교회서신에는 저주가 없습니다.
고린도서에도 저주가 있지만 에베소서에는 저주가 한 글자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에베소서는 복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를 충만이라고 말합니다.
이 충만의 교회비밀을 가지고 히브리서를 건너가게 하고 그 다음 야고보와
요한 서신 등으로 율법을 완성시키는 복음의 차원으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역사를 알면 세계역사를 알고 바른 역사관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 중에 구속사적인
성경연구가 매우 유익하지만 십자가 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감감한 게 흠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부터는 계시의 세계이기 때문에 인간의
지성은 그 문턱에 결려 넘어서지 못합니다. 기독교가 말장난이 된 이윱니다.
사53장을 유대인들은 아직도 해독을 하지 못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모릅니다.
율법과 성전을 맡기만 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이면을 몰라 표면적인 유대인일 뿐입니다.
따라서 계시의 영으로 성경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에게 약속된 구원을
이루어 가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리고 어려울 수는 있으나,
반드시 성경대로 그리스도를 찾고 찾아서 교회에 주어진 에베소서의 놀라운
영광을 꼭 누리도록 하십시다. 제게도 에베소서는 수십 년 동안 진행형입니다.
당연히 지금도 볼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엡1:1-2에서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라고 말씀하고는 15절부터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지혜와 계시를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은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는 눈과도 같은 것입니다(히11:1)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 분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함께 나아가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엡1:18-19절에서는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라 부름을 받아도 다 성도다운 것은 아닙니다.
믿는다고 해도 다 제대로 믿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은혜는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이 말씀에 걸려 있는지 모릅니다.
이런 신앙의 문제를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 서신을
보내 너희들의 마음의 눈이 밝아지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입니다.
에베소서를 다시 살펴보기로 한 제게도 그와 같은 마음의 소원이 있습니다.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살아계신 주님께 찬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