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질 이야그 ....
물론 앵글을 쇠톱날로 자르는 이야그다 ....
이스타나에 카약 캐리어를 새로 맹글려고 ... 머리를 굴리던중 ...
두툼한 앵글 (두께 2 mm ) 로 맹글면 될듯싶어 ....
형님가게를 갔다 .... 먼저 스텐사다리 맹글때 컷팅기 ( 절단기 ) 를 사용한적이 있어 ...
앵글을 캐리어 이음부분에 사용하려면 16 조각을 맹글어야 하는데
컷팅기로 자르면 쉬울것 같아 .... 토요일 ... 울 팀은 홍천강으로 패들링훈련하러 갔는데 ...
나는 자동차검사 준비관계로 ....
큰맘먹고 형님가게를 갔다 ...
작업장 구석진곳에서 컷팅기를 들고나와 ... 한길가 앞에서 .... 작업시작
그런데 ....
컷팅기가 ... 20 년은 됨직한 ... 110 볼트용이고 .... 회전력도 강하지가 않은 ...
하기사 목형업을 하는 작업장에 금속용절단기가 있는것이 그나마 다행인가 ....
아니면 20 여년전 작업다이를 맹글려고 구입했던 컷팅기인지도 모르지만 ...
구식이고 ... 회전력도 약하고 ....
요즘컷팅기는 씽씽돌아가고 ... 회전바이스가 있어 여러각도로 컷팅이 가능한데 ...
퀘퀘묵은 형님컷팅기는 수평바이스만 장착되어있어 .... 45 도 각도로 잘라야 하는데 .....
결론은 톱으로 잘라야 한다는거 ....
그래서 톱질하기 시작 ....
앵글두께는 2 mm 가 넘을듯하고 ... 폭은 25 mm * 50 mm .....
앵글한번 자르는데 20 분이 걸린다 ....
처음엔 팔힘을 이용하여 쓱싹 쓱싹 .... 통나무 자르듯 ...
쇠톱은 절단속도가 미비하여 ... 미는힘으로 자르게 되어있다 ... ( 일반 목공용 톱은 당기는식으로 자르게 되어있고 ....)
커다랗고 굵고 둥근 통나무 .... 는 흥부가 박을 썰때 사용하는것처럼 양날 ( 밀고 당길때 - 2 인 1 조식 ) 을 사용하는 톱이다. .
직경 30 센티 아름드리 참나무도 아주 오래전에 잘라봤지만 ....
그보다는 2004 년도 돗단배 마스트에 홈줄 ( 돛 밀고 당기는가이드홈 ) 을 맹글때 ....
20 mm 알미늄파이프 배 가르는식으로 톱질을 할때 .... 5 시간을 쇠톱질 해 봤고 ....
이스타나 캐리어맹글때였던가 .... 몇개 안되는 각파이프 자를때 톱질을 했었지만 ....
오늘은 아주아주 큰맴먹고 .... 톱질을 하기 시작 ...
구경하던 형이 ... 혀를 쯔쯔즈 차면서 .... 미쳤군 ..... 제 정신이 아니라는듯 ....
하기사 요즘 누가 톱질을 하겠는가 ..... 공고시절 실습할때나 톱질을 하겠지만 ....
컷팅기 있는 공업사엘 가서 잘라달래면 되긴 되지만 ....
앵글이란것이 .... 치수가 규격화 되어있는거라 .... 컷팅기로 자르면 제 치수가 안나온다는거 ....
처음에 한개는 컷팅기로 잘랐지만 .... 컷팅연마석의 3 mm 두께가 줄어드니 ..... 전체적으로 치수가 안맞게 된다
앵글은 홈길이가 40 mm 이고 홈과 홈사이가 10 mm 치수로 되어있어 ... 단면절단기로 툭 자르기에 치수가 바뀌지가 않는다 .
좋타 .... 시간만 있는 나로서는 시간싸움 ....
5 시간이면 패들링에 버금갈 훈런이 될것이기에 ....
쉴새없이 톱질을 했다 ....
패들링이 팔로 하는것이 아니듯 ...
이렇게 많은양을 쇠톱질할때는 ....
쇠톱을 쥔 두손을 가슴에 모으고 .... 가슴으로 밀고 당기고 .... 무릎을살짝 구부렷다 폇다 하는 방법으로 해야한다 ....
몸으로 톱질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한조각 자르는데 ... 25 분 걸린다 ....
45 도 각도는 10 여분이 걸리고 ... 90 도로 자르는것은 6 분이 걸린다 ....
바이스에 물리고 ... 잠깐 쉬기도 하고 ....
오전 11 시 부터 시작한 톱질 ...
점심먹을때 ... 간식 먹을때 .... 저녁먹고도 .....
형이 일찍 퇴근한다 하여 .... 할수없이 나도 땡치고 집으로 ....
토탈 13 개 잘랐는데 .... 3 개를 더 짤라야 하는데 ....
월요일날 다시 가서 .... 3 개 더 자른후 ....
이스타나에 캐리어를 다시 맹근다 ....
조각앵글을 차체에 고정시키면 .... 지붕높이보다 10 mm 는 낮게 맹글고 ....
가로바에 조각앵글을 부착시킨다음 .... 앵글이 부착된 가로바를 차체에 부착된 앵글과 볼트로 접합시키는 작업이다 ....
그러면 카약을 올릴때만 가로바를 손쉽게 장착하기 때문에 ....
나의 카약은 직장 숲속에 편히 잘 있고 ...
앞으로도 거의 직장에 놔둘것이기에 ....
이스타나도 원래의 모습으로 다니게 된다는 거 ....
그러면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들어갈수 있다는 거 ....
그 작업을 하려고 ....
휴식시간 포함하여 6 시간동안 쇠톱질을 하여 13 개 조각을 맹글어 놨다는거 ....
디지게 힘들다는 거 ....
패들링 6 시간 한거나 진배없는 .....
마지막 인증샷으로 ...
공고시절 실습시간 맹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