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동리 406번지 입니다.
금요일 출조를 못하고 토요일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은 월요일 출근을 해야하니 오늘 하루만 밤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백수인 돼지아빠는 그런거 개의치 않습니다.
그저 날씨와 식량만 문제없다면 며칠이고 할수 있습니다. ^^
이번 출조도 당진쪽 저수지를 약 20개 정도 준비해가지고 왔는데 실제 현장에 와보니 담글수 있는 저수지는 몇개 되질 않습니다.
뭐 이틀 밤샘한다고 치면 두개면 되니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 괘념치 않습니다.
몇군데 돌아보고 드디어 대를 담글수 있는 저수지가 나왔습니다.
다만 여기는 저수지 이름이 없어서 그냥 무명지로 합니다.
충청투어 269번째는 당진 면천 죽동리에 있는 무명지에서 시작합니다.
#낚만아빠 최사부 접근금지
지난번에 저수지 소개를 할때는 수초가 밀색해서 도저히 할수가 없었는데 계절이 늦어지니까 나름 꽤 괜찬은 저수지의 모습이 나옵니다.
게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아미산이라고 이근방에서는 제법 이름이 있는 등산 코스인듯 합니다.
그러니 까페도 있고 전원주택단지도 많고..
그와중에 여름엔 수초가 많아서 다른 사람은 접근이 없는 이계절만 가능한 바람에 역시 독탕이 되는 호사를 누릴수 있습니다.
다마 느낌상 순 토종탕인듯 해서 그다지 덩어리 기대감은 없습니다.
그저 월척이나 한수 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 입니다.
그치만 역시 토종탕이다보니 잔챙이 입질도 어느정도 감안 해야 할듯 하고..
암튼 편한하게 자리하고 세팅을 끝냈습니다.
그런데..ㅠ
잔바리 입질이 생각보다 심합니다.
입질없이 옥수수만 없어지는 경우도 많고 헛챔질도 많이 나옵니다.
게다가 밤이 되니 난데없는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다행이 동시에 오지않고 비가올때는 그나마 바람이 좀 덜하고 돌풍이 몰아칠때는 비가 잠시 덜하고 하는 덕에 그나마 간신히 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기온이 심하게 뚝뚝 떨어집니다.
바람과 역이니까 체감온도는 더 심하게 떨어집니다.
아이고 오늘하루밖에는 할수가 없겠구나..ㅠ 하고 맘 정리를 합니다.
그래도 나름 손맛은 봤습니다.
올릴때는 턱월은 되겠구나 했더니 아쉽게 조금 모자랍니다.
그녀석 포함해서 15수 했으니 나름 선방한듯 합니다.
게다가 여기는 나말고 다른 사람은 올생각도 못할 상태이니 거의 저금통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젤루 큰눔 독사진 찍고 보냈더니..
대를 걷는 도중에 한녀석이 더 올라옵니다.
그래서 한수 추가로 16수로 마감 합니다.
갑작스런 바람과 기온 하강으로 이번 출조는 오늘 하루만 하고 철수 합니다.
만약 이대로 추워진다면 올해 마지막 물낚시가 될 것도 같습니다.
충청투어 269번째는 당진의 죽동리에서 마칩니다.
#낚만아빠 최사부 접근금지
첫댓글 첫 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15수, 많이 잡으셨군요. 턱거리가 아쉽습니다^^
감사 합니다^^
올해 물낚시도 서서히 끝나 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추워졌는데도 손맛 보셨네요.~
다행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