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4일 부터 해피하우스에서 3일을 보냈던 싱가폴로 여행자 송경화에요
해피하우스에서 지내는 내내 너무 잘지내고 세밀한 것까지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돌아가면 꼭 후기 남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ㅋ
사실 저희 가족은 갑작 스럽게 결정하게 된 여행이라, 거의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어있었었죠^^;;; 부랴 부랴 비행기만
예매해 놨는데, 왠걸.. 호텔비가 그렇게 비쌀 줄은 몰랐어요. 싱가폴이 물가가 결코 싼 나라가 아니란 생각에 당황했지만,
이미 비행기 티켓은 사놓은 상황이고.. 네명이서 지낼 수 있는 적절한 곳을 찾다가 해피 하우스를 알게 되었어요.
내가 해피하우스에서 지내자 했더니, 가족들은 이왕 가는거 민박이 뭐니~ 호텔도 아니고~ 그리고 사기일 수도 있어~
이러셨는데, 홈페이지 사진 보시더니 흠~~ 좋은 곳 같다 가보자! 이러시며 승낙하셨죠 ^^;;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는거;; 우리 여행에 해피 하우스 아니었음, 좋은 추억을 못 남겼을거에요~
해피하우스 거실이에용 Suite room 아닌 이상은 호텔에서 거실 보기 어렵지만, 해피 하우스는 거실과 함께 있어서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느낌이 났어요.
저 식탁에서 매일 해피 이모님이 챙겨 주시는 아침과 디저트를 먹었죠. 음식 솜씨가 어찌나 뛰어 나신지, 저희 부모님은 여기 오셔서도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고, 반찬들이 맛이 그렇게 깔끔 할 수 없다면서
계속 칭찬하셔요 ㅎㅎ
ㅋㅋ 울 아부지는 수영하는거 참 좋아해요. 어렸을때도 물놀이 자주 갔던 기억이 나네요. 덥고 습한날씨에 시원한 수영장 속에서 놀면 더위가 쌰~악 가시는게 나오기 싫을 정도였죠. 뒤에 열심히 배영하는 울 이모도 보이네요 ㅋㅋㅋ
ㅋㅋ 오른쪽 사진은 앙모교에서 해피하우스까지
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초행길이라 그런지 10분정도 거리인데도
가깝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나중에는 이곳이 저희에게 참 많은 추억을 준 곳이 되었어요.
앙모교 역 바로 앞에는 대형 마트가 있어서 쇼핑도 할 수 있고, 1층에는 유명한 카야 토스트를 팔아요
커피랑 같이 셋트 메뉴로 파는 셋트메뉴 2번이 카야+커피 해서 S$4 정도 였던거 같아요. 넘 맛있어서 그자리에서 두번 시켜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쇼핑몰을 나와서 해피 하우스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과일 가게가 있지요.
다양한 열대 과일을 종류별로 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울 아부지 뒤로 보이는 것 처럼 팩에다가 썰어서 팔기도 하니 먹기도 간편하지요.
가끔은 저희가 덜익거나 시원하지 않은 과일을 사갈때면, 해피 하우스 이모님께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던 시원하게 잘 익은 과일로 바꿔서 내어 주시곤 하셨어요. 감사해요 이모님 ^0^
과일 가게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현지 음식을 파는 곳이 있어요. 그런 곳 이름을 호커라고 하던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저희는 해피하우스 이모님과 이모부님(?) 분께서 장보러 가시던길에 들려주셔서 직접 저희 음식을 주문해 주셨어요. 젤 왼쪽에 있는게 번이고, 울면 같이 생긴게 씨푸드 호펀! 이건 다른 곳에서도 시켜 먹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어요. 그 뒤로 볶음밥, 옆에는 크랩!!! 고소한 맛은 있지만 아쉽게도 칠리 소스 맛은 아니였죠. 그 옆에가 무슨 깡꽁 인데.. 이름이..ㅋㅋ 씨푸트 호펀이랑 볶음밥 가각 S$5 였고, 크랩은 800g S$36 달라 깡꽁은 S$7 번은 3개에 S$1 저렴하게 현지 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서 나와서 조금 올라가면 Fair price 라는 마켓이 있는데,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죠.
해피네 근처에 있는 공원이에요. 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해피네에서 추천하셔서 마지막날 오전에 갔는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원래 공원이나 산책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너무 좋아하셨어요. 공원이 너무 멋있고 잘되어있다면서, 너도 미국이 아니라 싱가폴에 살면 좋겠다. 이러셨죠 ㅋㅋ 다른 광광명소 처럼 어트랙션 같은건 없어도,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거나 공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리시면 좋을거 같더라구요.
이곳은 마지막날 해피네에서 짐 맡겨두고 놀러다니다가 저녁 먹으러 가려구 택시 타서, 택시 아저씨께 칠리크랩으로 유명한 곳 데려달라고 했더니만, 앙모교에 있다는거세요! 그럼 앙모교에 짐찾으러 가야 하는데 거길로 데려다 달라구 했죠.
사실..택시로 가서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이 가게에서 칠리크랩 먹고 나와서 15분 정도 쭉 직진하니까 앙모교역이었어요. 소스가 매콤한 것이, 한국인들 입맛에 맛있었어요 ㅎㅎ
이제 해피 하우스와 바바이 할 시간이에요.
아쉬워서 짐챙기고 돌아서는 길에 사진 한컷 찍었죠. 밤에도 참 운치있고 멋있죠?
-해피 이모님 이모부님, 잘 놀다 갑니다.
좋은 추억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일정 준비도 없이 갔는데, 매일 아침마다 일정 챙겨 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 기회에 또 뵐게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