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의 "그대 없인 못살아" 의 OST 곡으로
이은하가 부르는 "Fall In Love (Can't Live Without You OST)" 입니다.
'그대 없이 못살아' 일일연속극 다 보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반영하는 재 방송을 보곤하였다
드라마상에서 치매에 걸린 인자는 자신이 아닌 남편의 연인 '애심'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남편의 사랑 받는 연인이기를 바라는 여자다
사랑하는 아들의 변심으로 큰 며느리 '인혜'를 내치고 새 큰 며느리 '가영'을 맞이 하는 가운데 결혼식장에서
새 큰며느리 머리채를 잡으며 난장판을 만들며 잠시 정신을 놓는다
평소에 가장 서운하고 바라는 마음만은 그대로 남아 기억을 지배하나 보다
그래서 치매인 인자는 감정을 드러 내놓고 난장판을 펼치곤 한다
특히 가족애를 강조하는 엔딩이었다.
인자의 남편 풍기(주현)은 아내가 곁에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해했다.
비록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무사히 살아있는 것만으로 안심하며 아내를 지켰다.
마지막 장면에서 인자는 잠시 정신이 되돌아왔다.
이때 등장하는 내레이션이 뭉클했다.
인자는 '누가 치매를 마음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을까.
내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지만 자식들은 나와 같이 살아간다'고 독백했다.
이어 '자식들은 나와 같이 발걸음을 맞추고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 나는 치매다.
그러나 행복하다'고 말하며 홀로 미소지었다.
가만히 생각하는 인정의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드라마는 종영됐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보면서 나이 드신 나의 어머니에 대해 매번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연속극이었다
요새 울 엄마는 녹음기를 틀어 놓은 것 처럼 하신 말을' 하고'또 '하고' 또'하고' 매번 반복하여 확인을 한다
짜증도 나고 귀잖아 진다
그런다고 엄마 '그만 하세요'도 못하겠다
그져 듣고 '예' '예'만 연신 하고 끊기만을 기다린다
한번 안 받는 전화는 매번 안 받는다고 연신 반복하고 '괜잖냐'고 안부를 자꾸만 물으신다
나는 제일 걱정되는 자식이 되었나 보다
난 엄마가 엄마의 기억속에서 잊혀졌으면 한다
그러면 한 시름 놓은 자식이 될텐데...
하는 바랜을 속으로 가져 본다
걱정 보다는 항상 행복한 기억만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