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4 수 목 어떤때는 당신이나 나나 속이 있는거야 할때도 있지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표현을 잘 하지 않고 사는 부부 맞제
오늘 지적과에서 재측량을 하고 갔는데 12월에 한 것 하고 달라요 전봇대 옮기는 일까지 해 놓았는데 담당자와 통화 했는데 이제는 변경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퇴근해 온 남편 한데 이 상황을 이야기해더니 화를 내면서 지금 무슨 소리냐고 ~~~
내일 오후에 구청 가요 왜 마음 차분하게 정리되면 절대 화내면서 말하면 안돼 담당자들도 잘 해주고 싶었지 이렇게 될 줄 알았어 해더니
당신이 문제야 전봇대 공사부터 농작물 거두고 10월까지 기다리고 집 짓는데 그것도 이해 못해줘
그것은 우리 입장이고 할머니는 1년 농사라고 하시잖아 그리고 생각해봐요 속상한 것으로 치자면 밑에 집 할머니가 우리보다 더 속상할 것 같아서 더 말을 못하겠다고 당신의 땅이라고 45년 전 집을 짓고 지금까지 사셨는데 하루 아침에 측량이라는 자 대로 1평도 아닌 앞마당 50평이 남의 땅 맹지라니 이것이야 말로 날벼락 맞은 것이 아닌가
따지고 보면 30년 사용 했던 진입로 이것도 장마때 하수구가 터져서 공사하면서 담당자의 잘못이지 아래집 윗집 마음 상하게 한 공무원한데 책임이다
우리집 진입로는 딱 이만큼인가 보다 그러지 않고는 일이 이렇게 될 수가 없다니까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고 가만 있으면 안된다고 가만 안 있으면 민원을 넣고 옳고 그름의 시비를 가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럴때마다 참 난감하고 과연 어떤 판단을 해야 시간이 지난 뒤에 후회를 덜 할까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니 누구 말따나 당신이 보기에도 내가 모자라는 것이 맞아 해더니
그만하고 내일 구청 가보면 결론 나겠지뭐 하더니 당신하고 내가 싸울 일이 아니고 맞아 내일 공사 사진하고 있으니 가지고 구청에 가서 자세히 알아보자고 했지만 내마음도 복잡하고 도대체 이게 뭐야하는 생각에 잠도 오지 않고 나 자신이 어리석어 이런 일이 있나 싶어 가슴을 또 치면서 하루가 밝았다
8/5 3시반 남편과 구청으로 갔다 코로나 언제 사라지냐고 열체크에 전화 누르고 정상 통과 지적과 담당자를 만났고 지적 현황을 컴퓨터상으로 보았다. 그리고 2004년 공사 후 공사 전 사진를 보여주었다.
이 사진을 왜 그때 안 보여주었나고 되물었다. 처음 측량이 이대로 표시 되어서 내가 여기서 저기까지냐고 물으니까 맞다고 하지 않냐고 해더니 못 들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대로 시행 되는 줄 알았고 구청은 그 전 땅을 측량한 것이지 현재에 있는 그대로 시행되는게 원칙인데 주민이 딱 꼬짚어서 말하지 않으면 구청의 원칙에 따라서 처리 된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분명히 그 전 땅을 원했고 그것으로 알고 전봇대까지 옮긴 상황이 벌어진 것인데 그간의 불편함을 이제야 해소하듯 나만 좋아 했다는 결론 밖에~~~
나는 분명히 물어보았는데 이렇게 옥신각신 오가면 참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럼 이것을 무시하고 우리가 전봇대를 옮기고 축대 쌓을 마음을 먹었다는 것인데 아랫집 아저씨도 그런 줄 알고 동의했다고 하니 그렇더라도 단호하게 안 된다고 했다.
남편이 그럼 어떤 방법이 있냐고 묻는데 화가 나기도 했지만 참을 수 밖에
아랫집 아저씨한데 사용승락서를 받고 공사를 하고 팔겠다면 사면된다 아주 결론은 간단했다.
이웃간에 이런 번거러움을 거치지 않고 구청에서 지금 이 상황을 정리해주면 좋으련만 저번처럼 또 이런 난간에 부딪쳐서니 자책 마음이 확 밀려오는데 참 바보 같이 사는게 맞구나 싶었다
큰소리 치면서 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상황을 보니 억지 쓰는 민원인 밖에 되지 않을것 같아서 본의 아니게 힘들게해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지금 구청갔다 와서요 꼭 속상할때만 오시냐고 했더니 자초지종 측량한 것까지 확인을 하고 다시 한번 해달라고 해야한다고 했다.
동장님의 입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서 계시고 구청의 입장은 행정 절차가 다 종료 되었다는 것이었다 두분에게 속내를 내보이도록 하소연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는지
이제라도 자세히 남편과 같이 가서 알아봐서 일까? 속상한 가운데 이상하게 홀가분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마도 공감의 능력이 발동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저녁 고기를 구워서 소주 한 병 놓고 우리 지금 이 집도 과분하지 않아 당신하고 옥신각신 할 필요없는데 왜 이런일로 그럴까 집 이대로 더 손대지 말고 살다가 가요
집 때문에 1년 동안 당신이나 나나 정말 힘들어도 힘들다 소리 못해잖아 새로 짓지마 부서진대로 이 집이 나는 좋아 우리 이 생활에 익숙해져서 불편하지 않잖아요 스트레스 받을 이유 없는데
17년 전에 진입로 공사할때 담당공무원 우리 아이들 봐서 이해한 것 지금 생각해도 난 그때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 마음 덜 아프게 하면서 살아야지
길 좁아도 지금까지 잘 다녀잖아 빠지면 또 레카차 부르면 금방 오고 사람만 안 다치면 되지 뭐 우리 운전 실력 후진 잘 할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 이란 생각이 들구만
살아가면서 어찌 좋은일만 있어요 당신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바보 같아서 이러는것 아니라고 나도 속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때 참 잘참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좀 손해 보는듯 지혜롭게 현명한 판단을 하면서 나이들어가요
이번일로 우리 좋은 분들이 얼마나 많이 만났어요 좋은 사람들이 주는 마음 과분할 정도록 받았다니까 그런 분들 봐서라도 이 집에서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살아야 된다니까
집짓는다니까 옹벽 무너져서 보상 많이 받아서 새로 집 짓는 소리 들을 때마다 얇은 자신들의 생각으로 남의 일이라고 참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지만
뭐라고 시시콜콜 아니라고 다 설명해 그런 사람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에 책이나 보지 사람이 하는 소리가 뭐가 중요해 우리가 안 받았음 된 것이잖아요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잘 살아가면 됨 그래야 우리집에 편하게 들러서 차한잔 마시고 사는 이야기 들려주고 가지 사는게 뭐 별거없다니까 나는 당신만 건강하게 지금처럼 멋지게 살아갔음 더 바랄것 없다니까요
듣고만 있든 남편 그래 이런일로 당신하고 옥신각신 할 필요도 없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자 하게 되면 하고 올해 못하면 내년에 하고
그래요 안해도 되고
우리 가진것 너무 많은 것 알고 있지요 뭐가 많아 돈보다 더 귀한 것 좋은 사람이 재산
공과사 구분하기도 의사전달 표현 잘하기 남의 말 귀기울려서 듣기 행정 업무 알아가기도 땅을 발고 사니 땅에 감사 집을 짓기보다 보존한다면 이 또한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고 나는 공부 열공하고 당신은 지금까지 잘해 온 일 유종미 거두고 다 잘 될거야 우리 모나게 살지 않았잖아요
남편과 나는 이렇게 마음 정리를 마쳤지만 속상한 마음 나 스스로 나를 자책하는 마음을 다스리기에는 아마도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