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6일 목요일 -비금도 도보여행
안개가 자욱한 현충일,
비금도 갯벌 모실길을 후배 박경수군과 걷기로 하고, 목포여객터미널에서 7시50분 배편으로 비금도로 갔다. 이틀전 일이 있어 비금에 왔었고, 도보는 지난 5. 26.이후 두번째이다.
앞선 도보의 종착지인 서산마을에서 시작하여 갯벌 모실길 제2코스 명사십리길, 제3코스 연꽃방죽길, 제4코스 염전가는길 중간에 있는 가산선착장까지 걷고, 가산선착장에서 오후 6배 배편으로 나오기로 히였다.
9시 30분경 서산마을에서 고막마을을 지나 원평해변을 향하여 출발
서산마을
고막마을을 지나고..
안개가 자욱한 원평해변에 도착
동백섬으로..
동백섬으로 올라가는 계단
동백섬에서 바라 본 풍경들..
동백섬에서 돌아나와 원평해변 끝에 도착..
원평해변에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언덕에서 바라 본 원평해변 전경.
원평해변에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드러서고..
안개가 자욱한..아득한..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왜 하필 저기에 풍력발전기를..참으로..
백사장 끝까지 걷고 ..출입구1을 통해 우산마을로..
우산마을 전경..
아름답고 물놀이하기 좋을 것 같은 우산해수욕장 ..비금 갯벌모실길 제3코스 시작점(?)
때 이른 무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고..
우산해수욕장 다른 끝에서 바라 본 풍경..
이 곳에서 해변을 따라 첫구지해수욕장으로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우회하기로.. 다시 우산해변 입구로 되돌아 와 첫구지해수욕장으로...
비금 갯벌 모실길이 정비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지도를 준비하지 않았고,
모실길 안내석을 발견하지 못해 한참을 헤맸다.
결국 용소마을을 지나 첫구지해수욕장으로 가기로...
용소마을..
용소마을에 있는 비금 동초등학교와 자연생태공원
길쭉하게 형성되어 있는 용소마을을 벗어나 해변으로 가는 길..
어렵게 첫구지해변에 도착.. 갯벌 모실길 표지석은 어디에 있는지..
첫구지해수욕장 풍경들
첫구지해수욕장 끝부분 갯바위에서 식사를 하고..
모실길이 어딘지 알 길이 없어 되돌아 나와 광대마을을 지나고 표지석 발견..
광대마을에서 광대저수지로..
광대저수지
광대저수지 아래 해변으로 가는 길..
해변을 거닐고 나와 광대저수지 에서 휴식.. 더위를 피하고..
당일 도보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은 광대임도길과 당두 임도길.. 당두 임도길에 드러서고..
위성 지도상으로는 두 임도길이 끊어져 있었으나 갯벌모실길 안내판에는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최근에 완성한 임도길이라 생각하였고, 이는 광대임도길에 있는 모실길 표지석이 확신을 주었다.
광대 임도길과 그 아름다운 풍경들..
당두마을까지 긴 임도길..마음이 즐겁다.
앗..길이 없다..이리 저리 길을 찾았으나 허사..
산세도 만만하지 않다..허탈감이 밀려오고..
어쩔 수 없이 되돌아 나올 수밖에..표지석에 표시라도 해놓지..참..
끊긴 임도길로 부터 약 200미터 지점까지 되돌아 나오고...
지나올 때 500미터마다 왼쪽에 있는 표지석이 오른쪽에 있어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길이 산위로 있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그 경사도 만만하지 않고..
일단 올라 가 보기로.. 조금 올라가니 분명 길을 조성한 것은 맞은 것 같아서 고고..
오른쪽에 있는 표지석 방향에서 산길로..
어찌 어찌하여 100미터 정상까지 올라 반대 방향을 본 풍경
문제는 내려가는 길이 있는지 애매..경사는 심하고..되돌아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고
경사가 심해 아래에 임도길이 있는지 확신이 안서고....대략 난감..
고민하다 트랭글 켜서 보니 조금 아래에 임도길이 있고, 방향도 맞고,
다행히 후배가 스틱을 가지고 와 하나씩 나누어 짚으며 내려가기로...조심 조심..
하..산길을 내려와 경사진 그 길을 바라보고 안도의 휴식을...
아찔한 길, 조심해야 할 길..
정비와 관리가 필요로 하는 길..
휴식후 아름다운 당두 임도길을 따라 당두마을로 가는 길과 풍경들..
당두 임도길에서 당두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여명정 현판이 있는 정자.
비금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이라고..
여명정 뒤 해변
여명정에서 당두마을 회관까지 가는 길과 풍경
당두 마을 회관 앞에 이르러 가산 선착장까지 가는 길을 찾고 있을 때,
어르신들이 마을 회관에서 수박을 드시다가 우리를 발견하고 수박과 맥주를 대접해 주셨다.
감사해 말슴을 드리고 그 보답의 날이 오기를 ...
마을 회관에서 시간을 지체하여
마지막 1킬로미터를 남기고 차를 얻어 타고
간신히 시간에 맞춰 가산 선착장에 도착.. 약29킬로미터의 도보를 마쳤다.
배 뒤편에 앉아 술을 마시며..일몰을 즐기며..귀가.
첫댓글 낙조는 항상 뭔가를 마무리 해야 할 것 같고
살아온 시간들을 반성해야 할 것 같고......ㅎㅎ
지자체쪽에다가 후기를 그대로 복사하여 보내면 이정표 세워주겠는데요.
그래요..일몰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매일 반복되고 있는데도요.
배 뒤편에 앉아 술을마시며 일몰을 즐기는모습... 사진으로만 봐도 넘 행복했을거 같습니다 ~^^
일몰을 보면서 술을 즐겼지요..ㅎㅎ
건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