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파키스탄 대지진과 지난해 말 일어난 남아시아 지진해일. 1년도 안 돼, 비슷한 지역에 지진으로 인한 재앙이 연달아 덮친 겁니다.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아시아 지진 해일. 지구를 구성하는 대형 지각판 가운데 하나인 인도-호주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파고 들어가면서 일어난 대형 지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열 달 뒤.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파키스탄을 강타해 4만명이 넘게 희생됐습니다.
이번 대지진 역시 유라시아판과 인도-호주판이 서로 강력하게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연이은 참사가 3,40년 간격의 지진주기설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진한 교수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두 지진 모두 인도판이 움직이면서 발생한 지진이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지구물리측정 자료 등이 나와봐야 그 연관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두 지진이 연관성이 있는지, 대재앙의 전조인지 여부는 위성관측된 자료가 나와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자료 분석은 통상 여섯달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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