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22일부터 역사적인 천안시청사 이전이 본격 시작됐다.
1931년 천안면에서 천안읍사무소로 승격한 뒤 현청사인 문화동(112-1)으로 옮겨온 지 74년만이다.
천안시는 단계적으로 일부 부서의 이사가 시작돼 본청 사무실 이전이 이뤄지고, 다음달 부터는 외곽부서인 환경·축산·산림·청소행정과를 시작으로 하루 3-4개 실·과 단위로 실시한다. 시장실과 부시장실은 실과 이사가 마무리되는 내달 9일 옮겨간다.
행정전산망 사용량이 많은 종합민원실과 지적과 세정과는 통신시설 에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지막날인 내달 10일 이사할 계획이며, 전산시설은 지난 15-16일 전격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불당동 신청사는 대지 2만 3108평에 연면적 1만 2451평의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신축돼 23개 부서와 의회, 보건소 등이 입주하게 된다.
천안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이사가 될 천안시청 이전에 따른 이삿짐은 문서와 각종 비품, 장비는 94종 22만 9398점으로 무게로는 612t 규모, 5t 트럭 123대 분량이다.
이사 전문 업체에 의뢰해 실시되는 이전은 이사 비용만도 1억 1200만원에 사무기기와 행정장비 구입 7억원 등 모두 9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본격업무는 내달 12일부터 시작하며, 시청 전화번호도 9월 12일 0시부터 종전 550, 620국에서 521국으로 변경 통합된다. 그러나 대표 안내전화는 종전 551-2011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천안시민과 애환을 같이 한 천안시청은 지난 1963년 시승격 당시 6만 6055명이던 인구는 현재 50만명을 넘었으며, 63년 최상영(崔相玲)초대시장을 시작으로 현 성무용 시장까지 42년간 모두 17명의 시장이 문화동 청사에서 일했다. <李燦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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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천안시청사 본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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