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낙조속의 헤어진 여인 사진을 보니 새삼 가심이 아려
그날 밤 글 올려놓고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에 눈시울 적셨다.
(뭐 ?? 뻥까지 말라고요 ???
진짜라니깐요. 이 갈매기는 순정도 없는감. )
사진 함 더 보자.
우찌 팔짜도 이리 더러우며
서로 못보게 된 사연도 이렇게 기막힌 사연이 있는지.
내 마지막 여인이 될 줄 알았는디...........
둘이보던 낙조는 낭만이 흘렀는데
혼자보는 낙조는 눈물만 흐르구나.
아흑. 미치긋따.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누가 알아주랴 기막힌 내 사연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쿵쿵짝 쿵쿵짝 ~~~
트롯트를 지루박으로 돌려 짝소리가 이 카페 초록님 말데로
마룻바닥에 도끼 내리찍는 소리가 나듯이 짝짝거리는 짝음악을 틀어놓고
눈물의 246으로 짝에 발을 찍으니 그게 그렇게 온몸에 처량함이 파고 들더만.
그기다 중박으로 덜덜덜 한번 떨어보니 온몸에 처량하다 못 해
비참한 중풍끼까지 몰려 오는게....
ㅋㅋ
사람이 이런 마음을 풀지 못하면 홧병 내지는 우울증 아니면 협심증이 생기지 아니한가.
(근데 협심증은 이런데 쓰는게 아닌것 같은데..........?
글 쓴다고 돈이생겨 여자가 생겨 글 수정하기 귀찮아 기냥 놔 두겠다.ㅋ)
우야턴동 그 조신한 여인과 극인 여인네를 떠 올려 우울한 마음을 상쇄시켜야 하는데
춤추러 다닐 시간은 있으도 신경정신과 갈 시간은 없고해서리
자가 정신치료 차원에서 낙조의 여인과 180도 다른
발라당 홀라당 까진 여인과의 만남을 떠 올려 보겠다.
때는 바야흐로 3년전 동지섯달 조선팔도가 꽁꽁 얼어붙은 인천의 밤.
(이 여인말고 또 다른 여인의 농살을 이 글 이어서 풀겠지만
그놈의 인천에선 뭔 일들이 그리 많았는지 20년 수원에서 논 사건이 3년 놀은치와 비슷하네)
수도권은 좀 돌아다녀 봤는데 어쩌다 보니 있는 곳과 가까운 인천은 6년 전인가
그 부근 차타고 가다 길을몰라 어버버거리다 우째 눈에 캬바레가 보이길레 들어가 보았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기가 간석동 여자에게 손되면 젓되삐고 오로지 발로만 놀아야 된다는
간판도 엿같은 발로만 캬바레였던 것이었다.
순진한 마음에 여자에게 손되면 그집 주인한테 졸라 맞고 굿바이 펀치 한대 더 맞을까비
그 간판보고 인천은 얼씬도 안했네. ㅋ
인천에서 그후 제일 처음 간곳이 간석동 명동카였는데 그기를 어떻게 알아 갔는고 하니
이 카페 무도장 소개란을 보고 종이에 적어 수첩에 낑가 넣었지롱.
일요일 저녁에 거주지인 시화공단을 떠나
(뭔 또 거주지가 시화공단이여? 무슨 방글라데시에서 온 콘테이너에서 먹고자는 공단 생산직도 아니고 ㅎㅎ)
간석동으로 떠났는데 겨울이라 금방 깜깜해지더만.
그놈의 동네가 유흥가던데 네비가 가르켜 주기는 주는데 뭔 일방통행이 많아 한번 잘 못 들어가니
영 엉뚱한데가 나오고 시간은 흘러가지 인천 아지매들 생각하니 마음은 바쁘지.
뺑뺑이를 몇번돌다 우찌해서 명동카가 보이는데 뒤에서 빵빵거리네.
캬~~미치겠더만.
할수있나.
다시 직진해서 좌우로 술집 모텔간판을 잘 봐놓고 또 한바퀴 돌았지.
그 근방을 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더만.
지금이야 그 동네 눈감고도 약도를 그리라 하면 네비 뺨치게 그려
명동 전용 주차장으로 바로 차를 넣을 수 있지만 주차할만한 곳이 없었다.
시화를 떠날 때는 일곱시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여덟시가 다 되어가네.
할 수 없이 유료주차 시키기로 했는데 그 동네가 돈주고 싶으도 그런 곳이 없더만.
명동카옆에 공무원 공제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 높은 건물이 있어
그곳 주차 바리케이트에 차머리를 밀어 넣으니 경비가 어떻게 왔냐고 묻는데
아무리 내가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무도인이지만 옆 명동카에 한 스텝 밟으러 왔다고는
참말로 말 못 하겠더만.
-아저씨. 이 동네 유료 주차장이 없어 여기에 주차 좀 할 수 없어요 ?-
"여기는 유료 주차장이 아닌데 정 그렇다면 한시간만 주차해요. 아홉시에 끝나요.아홉시"
쓰바.시계가 여덟시하고도 이십분인데 아홉시라......
그러나 이 갈맥이 누군가.
뭐 쓰잘땍 없이 이 구멍 저 구멍 많이 쑤신다고 잠자고 있는 뱀 많이 잡는감.
한번을 쑤셔도 거시기 하고 있는 놈들 안방을 잘 골라 팍 쑤셔야지.
올라왔다 하면 두마리여.두마리. 그것도 한참 물좋은 이팔청춘 암수로. ㅋㅋ
경험상 시간은 그런데로 있었다.
사실 자겁을 하러 다니다 보면 콜텍의 낮시간 보다는 카의 밤시간이 훨 낫더라는게
비바람 맞으며 한강이남 춤판을 떠 돈 경험이 아니던가.
그리하야 명동카의 문을열고 들어갔지.
예전 그때 그시절 그리운 시절 마흔초 시절.
영등포 캬바레 거리를 들라닥 거리던 팔팔한 시절 같았으면
메탈블랙 롱코트에 검은 정장 칼같이 주름잡아 한꼬바리 입에 물고 어깨에 후까시 팍 주며
입장했을건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이보리 색 싱글정장에 같은 색 구두를 신고
도수없는 안경에 젊잖 모드로.
(근데 쓰놓고 보니 앞보다 뒤가 더 뺑뺑이 티가 나는 것 같은디....아이보리나 빽구두나 ㅋ)
어라 ? 입장료 1000원 ???
인천인데 2000원도 아니고 1000원 ???
뭔가 헛빵같은 직감이 온몸을 스치더만.
이거 뭐 할마시나 폭탄들만 우글거리는거 아녀 ?
그러나 속단은 금물이지. 암만.
할매들만 우글거리는 곳에서도 동네 고참언니 따라 온 물좋은 새댁들도 있응께.
그러나 왜 그집과 석바위 금강산이 2000원도 아니고 1000원을 받는지는
인천을 들라닥거린지 몇달 후에 알았다.
그것은 다음에 말하기로 하고.
그리혀서 쿵짝판을 한번 휘~~둘러보니.
어허이 ~!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네.
그집에 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도권에서는 제법 젊은 남녀들이 의외로 많은데 놀랐으며
좀 한다하는 제비 꽃뱀들이 진을 친다는 구로 123보다 더 나은 녀들이 더러 보였다.
이 춤판이라는게 그렇다.
처음 가는 집은 그 동네 사람들이 볼 때는 남자 여자나 새로운 얼굴이 보이기에 접선(?)이 잘 되
뭔가 일되겠네 싶은데 그것은 몇번 가 봐 부킹하고 눈인사라도 나눌 쯤되면
오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어서리.........
춤판에 나왔으면 보나마나 춤맛이 일품이라 꼭 한번 잡아보고 싶은
품바 설녹수 여인의 울어라 열풍아를 올리며
갈맥.
행여 이 여인 님들의 동네에 오며는
구경만 하지말고 엿이라도 하나 사주구려.
요새 울산 해수욕장에 있는 모양이던디.
한개 더 올리자.
꼭 엿먹어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