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10월 3일 낮 12시에는 김연아 선수의 올댓 스케이트 미국 아이스 쇼가 열릴 것입니다. 아이스 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 본격 상륙하는 이 쇼는 미쉘 콴의 4년만의 미국 공연이라는 의미와 남자 싱글의 라이사첵을 제외한 모든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모인 자리라는 점 등 주목할 사실들이 많습니다. 이번 공연은 교포가 많이 사는 LA에서 열리므로 미국에 soft landing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본무대 한복판인 뉴욕으로 진출해야겠지요.
아이스 쇼는 음악을 알고 가면 더 흥겹습니다. 선수도 관중도 즐기는 무대인 만큼 점프 실수가 좀 있어도 유쾌하게 보면 됩니다만 그래서 따로 해설이나 분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음악에 대해서 그 원곡을 알고 보면 좋으리라 생각해서 이런 포스팅을 해 봅니다.
이미 국내 팬들에게 올댓 스케이트 서머를 통하여 선보인 음악도 있지만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음악도 있고 해서 아마 공연이 이렇겠구나 하고 상상해보는 즐거움도 있겠지요. 가급적 여름 서울 공연에서 했던 공연을 그대로 붙이지는 않고 그 경우(겹치는 출연진과 음악) 원곡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순서는 금년 4월 미국 뉴저지의 한 클럽 자선 쇼에서 애쉴리 와그너가 선보인 Ain't No Other Man 영상입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쓰고 노래한 2006년 노래로 2007년 그래미 상을 수상한 바 있죠. 그 때 아길레라가 결혼을 해서 그저 심각하지 않고 기분 좋아지는 노래로 작곡했다고 하죠.
사브첸코/졸코비의 코믹한 연기가 기대되는 Aqua의 바비 걸....여름에 한국 공연이 있었으니 요건 원곡으로...
금년 9월 초 Artistry on Ice에서의 조니 위어..Heartbroken :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연주로 널리 알려진 그 곡 -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이라고 번역된다네요...)
벨빈 아고스토의 If it kills me(Jason Mraz)역시 여름에 한국 공연이 있었죠. 매우 코믹했는데...원곡으로 보시죠.
패트릭 챈은 이번 시즌 자신이 쇼트 프로그램에 선보일 Take Five를 공개합니다. 이 곡은 1959년에 데이브 드루벡 4중주단에 의해 처음 녹음된 클래식 재즈 음악으로 1961년까지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올랐던 잘 알려진 곡입니다. 이 그룹의 색스폰 연주자인 폴 데스몬드 작곡으로 알려져 있고 락이 유행하던 당시 재즈 음악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며 많은 음악인들이 사용했지요. 특히 1977년 폴 데스몬드의 사망 이후 저작권을 미국 적십자사에 기증해 더욱 뜻깊은 곡입니다.
챈의 프로그램 Take Five(폴 데스몬드) - 리버티 대회 직캠
버츄/모이어 조의 새 음악은 20세기 초의 유명 작곡가 다조스 벨라의 Shenkst Du Baim Tango Mir Dein Herz 와 Nights and Days(카자네스크)인데 이번 시즌은 정말 탱고가 대세군요. 유투브에서 원곡을 찾으니 링크만 가능합니다. 귀에 익은 곡이죠...
http://www.youtube.com/watch?v=MqSpbYSomCg
쉔/자오 조는 지난 시즌의 쇼트 곡인 Queen의 Who wants to Live Forever 를 갈라용으로 다듬었네요. 여름에 슈퍼매치에서 공연했으므로 그 영상보다는 컴피티션에서 가사 없이 공연한 것을 다시 봅니다. 제가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ㅎㅎㅎ
다만 한 가지 원곡의 가사에 보면 이런 귀절이 있군요. 딱 이 위대한 부부 페어 조에 걸맞는..
Its all decided for us
그리고는 김연아 선수의 타이스의 명상곡이 이어집니다. 이 곡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니 요리로...
http://blog.daum.net/sadprince57/423
그리고는 미쉘 콴이 알리샤 키스의 No One에 맞춰 공연합니다. 이 역시 여름 공연에서 있었으니 원곡으로...
가사 그대로
No one, no one, no one can get in the way of what I'm feeling이죠....
그 다음에 스테판 랑비엘이 나화 레이 찰스의 'Let the Good Times Roll에 맞춰 공연합니다. 그는 이미 여름 올댓스케이트에서 선보였지요. 그래서 원곡으로...
흑인이며 맹인이었던 레이 찰스의 삶 역시 간단하지는 않았지만 이 곡에서 그 모든 것을 요렇게 가사로 표현해 버립니다.
Let's have some fun (한 번 재미있게 놀아 보자)
그리고는 모든 여성 출연자들이 Scouting for Girls의 She's So Lovely에 맞춰 나온답니다. Lovely, Lovely일 뿐이죠...
원곡은...
그리고 1부 마지막을 김연아 선수와 미쉘 콴이 머라이어 캐리의 Hero로 장식합니다.
이 곡의 가사 역시 너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자신의 내면을 보고 강해지라는...그러면 네 속에 영웅이 자리하고 있음을 그 진실을 알게 될 거라는 가사...
Look inside you and be strong,
....
Lord knows,
하지만 꿈을 ?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것을 깨 버리지 말고 붙들라는... 그러면 내일(어느 미래)에 그 꿈을 이룰 방법을 찾게 될 거라는 이 내용을 한국과 미국의 세계적 영웅이 듀엣으로 공연하니 화려하고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는 공연입니다. |
출처: 해맑은아찌수다방 원문보기 글쓴이: 해맑은아찌
첫댓글 좋은 음악 정보입니다!!1 호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