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모제품이 흐느적거려 부들 부들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좀 뻐신 느낌을 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첫쩨로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겉감소재입니다.
겉감소재가 고어 윈드스토퍼나 이벤트 류의 소재일 경우 좀 뻐십니다.
겉감 소재가 퍼텍스나 마이크로 텍스 소재일 경우 부들 부들합니다.
둘째로 영향을 많이 주는 필파워입니다.
850+ 이상이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발란드레, 웨스턴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셋째로 다운과 페더의 함량비입니다.
다운의 함량비가 클수록 부들거립니다.
다운의 함량비가 작을수록 좀 뻐십니다.
보통 90: 10을 많이 씁니다만,
발란드레는 95: 5 입니다.
웨스턴은 95 : 10입니다.
물론 96: 4인 제품도 있습니다.
발란드레가 부드러운 이유는
이 세가지 요건을 다 갖췄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용도에 맞아야겠지요...
부드러움의 단점은
비록 촉감은 매우 우수하지만
외형을 잘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흐느적거리기 때문입니다.
뻐심의 단점은
비록 외형유지가 잘 되지만,
수납과 세탁이 무척 힘들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모복은 흐느적거림을 좋아합니다.
활동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침낭은 뻐심이 좋다 생각되지만
수납과 세탁이 힘들어 역시 흐느적거리는 소재로 만든 것을 쓰고 있습니다.
고어텍스 침낭커버가 이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을 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