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건강테스트, ‘자궁에 생기는 혹은 모두 자궁근종이다?!’
여성들이 절대로 소홀하지 말아야할 건강 상식의 중심에는 자궁건강이 있다. 자궁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월마다 돌아오는 생리기간에는 생리통이 생길 수 있고 생리가 오지 않거나 생리의 양이 불규칙한 생리불순의 증상이 올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좀 더 심해진다면 자궁이 건강하지 못해 불임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궁건강에 무지한 여성들이 많다. 특히 자궁의 ‘혹’이라 불리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 앞에서면 더욱 무지해진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같은 질환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에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의 원인이 대동소이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자궁근종은 자궁과 혹의 경계가 뚜렷하여 진행이 빠르고 증상이 심할 경우 혹을 제거하면 되지만 자궁선근종은 자궁의 근육층 내에 생리혈이 스며들어 비정상적으로 자궁벽이 두꺼워져 혹과 자궁의 경계가 모호하여 자궁 자체를 적출해야 한다.”고 전한다.
자궁근종은 생리통이 갑작스럽게 증가하고 생리량이 많아지면서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보통은 이런 증상에 따라서 치료기간이나 수술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자궁선근종의 통증은 생리 시작 3~7일전부터 생리 후 7~10일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며 평상시에도 하복부가 묵직하고 골반통이 느껴지거나 요통, 대소변장애, 빈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자궁선근종은 자궁근종과 마찬가지로 폐경 이후 생리가 없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진행을 멈추게 된다. 그러나 가임기 여성이나 미혼여성들의 경우에는 계속 증상이 지속된다. 통증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진통제나 지혈제, 철분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뿐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일정기간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줄여가면서 생리양과 통증을 줄이면서 폐경과 비슷한 상태로 조절을 하지만 가임기 여성들은 이런 방법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가능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키는 치료에 주력을 하게 된다.”며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 스스로 생리를 조절하도록 하며, 자궁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유도하여 유발증상을 개선하고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된다.”고 전한다.
보통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은 같은 질환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허나 자궁선근종의 경우 가임기여성들의 불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를 요한다.
때문에 만약 생리통이 있거나 점차 심해지고 생리통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경우, 생리기간 외에도 출혈이 있는 경우, 피로감이 증가하고 어지러움 증상을 자주 느끼며 하체가 잘 붓는 경우, 아랫배가 뭉치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생리 전후에 피부 트러블이 심한 경우에는 자궁선근종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