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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차 금당도(金塘島, 금당산; 178m)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회원 45명
* 산행 일시 : 2019년 3월 24일 (일요일) ; 05:56 ∼ 20:20
* 날씨 : 맑음
* 기온 : 2도 〜 12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소 : 금당도 - 전남 완도군 금당면 육산리
* 산행 코스 ☞
; 울포리 주차장 → 스님바위 → 공산(138m) → 능선길 → 금당산
(178m) → 쨍그랑 산(빽) → 해안길 → 굽은 소나무 → 울포리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약 8K, 4시간)
* 출발 전
공희준 총무님이 3/11일 14:57분 산행 공지를 한다.
본인은 그때 광양 매화축제에 가서 폰에 카 톡이 잘 들어오질 않아서.....
카 톡을 만지니 잘 들어오고.....
ㅎㅎㅎ
조금 늦게 신청을 하였는데.....
3/12일 14:42분에 만석이 되었다고 공지가 되었다.
24시간 만에 만석을 해 주시니 집행부를 대신하여 회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고 하니, 많은 회원님들이 버너, 불판, 묵은 김치, 풀 상치, 마늘, 양파 등을 자진해서 가져 온다고 하니.....
이것이 산내들의 저력이요, 화합된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05:42분 숲속 포장 앞
아침 4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밖으로 나가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를 가늠하기 위해서.....
누릉지를 끓여서 먹고 집을 나선다.
내려가는 길에 공희준 총무님의 차가 내려간다.
짐을 내려 보니 많이도 준비를 하였다.
아침과 점심 그리고 뒤풀이 음식이다 보니.....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이렇게 봉사를 하시니 우리 회원들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음식을 음미 할 수 있나 봅니다.
* 05:56분 숲속 포장 앞 출발.
05:59분 삼계 농협
06:03분 장미 아파트
06:05분 청아 병원
06:08분 동신 아파트
06:11분 내서 IC에서 45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전남 완도군 금당면의 금당도를 접수하러.....
출~~~~~~~~!
발~~~~~~~~~~~~!!
오늘은 자리를 뒷자리에 앉으니 창밖의 안개와 앞이 보이지 않아서.....
길에 따른 시간 체크를 할 수 없어서.....
적지 않으니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제일 먼저 신청을 하여 앞자리에 앉아야 되겠다.
ㅎㅎㅎ
소등을 하고 모두들 취침 모드로 전환한다.
ㅋㅋㅋ
06:45분 사천 휴게소를 지나간다.
* 07:00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07:07분 출발.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버스는 우리 차가 유일하다.
여성 회원님들의 화장실이 한가하니 버스가 일찍 출발을 한다.
김영만 산행 대장님이 산행 유인물을 나누어 준다.
* 제87차 산내들 정기 월례회 개최
07:13분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제87차 월례회가 개최된다.
이종교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김영만 산행 대장님의 산행 안내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 산행에는
선두 – 박용오 산행대장
중간 – 고삼권 산행대장
후미 – 김영만 산행대장님이 선 다고 하였다.
오늘 점심은 산행 후에 돼지고기 삼겹살과 삼치 회를 밥과 먹고.....
뒤풀이 음식으로는 가오리 회 무침과 한치 회 무침이 있으며.....
저녁은 산인에서 국수를 먹고 간다고 하였다.
얼~~~~~~!
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공희준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이종교 회장님 ............................................................. 10만원
2. 숲속포장 ........................................... 소주1BOX, 담금주 1병
3. 이종교, 고삼권님 ................................................ 칡즙 1BOX
4. 박숙녀님 .............................................................. 묵은지 1통
5. 김주홍님 .............................................. 장생 도라지 주 1세트
찬조하신 회원님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습~~~~~~~~니~~~~~~~~~~다 !!!
* 공지 사항 ; 결혼식
1) 4/13(토) 11시 웨딩유로
2) 장삼인, 전복남님의 장남 결혼식
(사돈 댁 ; 옥수골 메기탕 – 055) 673-3439 ; 경남 고성)
* 오늘 가는 금당도(金塘島)는 완도항에서 가장 동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고흥 녹동항과 더 가깝고, 면적은 15.5㎢, 해안선의 길이는 28.2㎞이다.
4개의 유인도와 1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금당면의 면 소재지가 있는 섬이며, 가학리, 육산리, 차우리의 3개 리가 있다.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육산리에 속한 섬으로, 원래 금당도(金堂島)라 불리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현재의 금당도(金塘島)로 바뀌었다.
지명표기가 변화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이곳 일대에 금일(金日), 금당(金塘), 생일도의 금곡(金谷) 등 ‘금(金)’자의 지명이 많아 금이 채굴된 고사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고흥반도 남서쪽 득량만(得粮灣) 안에 있다.
주위에는 거금도를 비롯한 평일도·충도·신도·비견도·도각도·대화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최고봉 금당산(178m)이고, 그밖에도 비교적 기복이 심한 산들이 사방에 둘러 있고 남쪽 일부지역에만 평지가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된다.
해안선은 남쪽과 북서쪽이 크게 돌출되어서 드나듦이 비교적 심하며, 남쪽 만 안과 해안 주변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지난 1980년까지는 완도군 금일면에 속했으나, 금일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금당면으로 분리·승격되었다.
멋진 해수욕장은 없지만 억겁의 세월 동안 파도에 씻기고 해풍에 깎인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육동리 해안의 '부채바위'라 불리는 주상절리 해안절벽은 여느 섬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이다.
* 08:17분 녹동 노력항 신항 도착.
녹동항은 고흥반도 남서쪽에 있는 국가지정 어항으로 항 내수 면적 31만 8천 3백㎡이며, 소록도와 거문도, 백도,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상교통의 중심지이다.
또한 인근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와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해산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1971년 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녹동 신항 건설 공사를 진행하여 현재는 구항과 신항으로 나뉘어 있다.
구항에는 녹동 재래시장이 들어서 있고,
신항에서는 제주도와 거문도 여객선이 운항중이며 3000톤급 화물선 7척을 접안시켜 연간 69만 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아침 식사
산내들 식 아침 식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시래기 국이 일품이다.
각종 반찬에다 이번에는 나물도 2가지가 첨부 되었다.
잘~~~~~~~!
맛있게~~~~~~~!!
먹었습니다~~~~~~~~~~~~~~~~!!!
* 09:15분 녹동항 신항 출항
신항에서 바라보면 건너편 다리의 섬이 소록도이다.
국립 소록도 병원은 1917년부터 한센병 환자를 수용하기 시작했으며, 1941년에는 환자가 6천명을 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7백여명의 환자들이 아주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소록도는 환자생활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로운 편이다.
국립소록도병원은 일제강점기였던 1916년 2월 24일, 조선총독부령에 따라 설립된 소록도자혜의원으로 설립되었다.
일제는 전국의 한센인들을 강제로 소록도로 이주시키고 자혜의원에 강제 수용한 뒤 강압적으로 노동력을 착취했다.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환자들은 강제로 격리되었으며, 병원의 증축은 환자들의 노동력 착취와 인권유린을 통해 이루어졌다.
병원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68년 11월 8일 국립나병원으로 개편되면서부터였다.
국립나병원이 출범하면서 당시 전국의 한센병 전문 병원이었던 익산소생원과 칠곡애생원, 부평성혜원 등은 모두 폐지되고 국립나병원에 통합되었다.
이후 1987년 12월 31일 지금의 이름인 국립소록도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 선내 주(酒)
배가 출항을 하자 선내 주로 시작이 된다.
우리의 안주는 포장을 하여 배의 갑판에 두고 왔으니.....
술은 있고 안주가 없는지라.....
공희준 총무님이 옆에 잇는 전라도 분들에게 얻어 온다.
ㅎㅎㅎ
전라도 김치는 무엇을 넣었는지 알싸하니 맛있다.
따스한 바닥에 앉아 소주를 몇 잔 먹었더니 취기가 오른다.
바람 쐬면서 몇 자 적어 본다.
파 도
너는 어떻게 어디서 나타났으며
왜 뱃전에 자신의 몸을 던지는지
묻지도 의문도 가지지 않으며
너를 만나는 이 순간이 소중하여서
유람선 갑판 위에서 눈에 새겨본다오.
부서져 흩뿌리는 너의 숨결에
옷과 마음과 영혼까지 젖어버려도
끊임없이 부서지며 흩어지는
바다의 질서를 지키며 흔드는
수호자인 너를 가슴에 안아본다오.
한 줄기 하얀빛 낙엽 때문에
춤추는 선미를 떠나지 못하고
찰나의 환희라 해도
나의 행복을 가꾸어 주는
너는 바다를 호령하는 귀공자
저 멀리 석벽을 타고 달리는 하얀 목마
네가 스러져 마지막 가는 곳이
짜디짠 바다라 해도
너는 다도해 해협이 이루어낸
바다의 지존이요 고고한 함성이다.
2019년 3월 24일 오전에
금당도가는 뱃전에서 – 배종우 -
* 10:00분 금당도 울포항 도착.
금당 매표소에 모든 짐을 맡기고 산행 준비를 한다.
출발하기 전에 단체 사진을 찰깍!
전남 완도군의 동쪽 끝에 위치한 금당도는 조용한 바다 분위기가 일품이다.
서쪽 장흥반도와 동쪽 고흥반도 사이에 위치했고, 주변이 섬들로 둘러싸여 호수처럼 바다가 아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안에 형성된 기암절벽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조선 후기의 문인 위세직(魏世稷, 1655~1721)은 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금당별곡(金塘別曲)’이라는 기행가사(紀行歌辭)를 남겼을 정도다.
이 가사에 ‘금당팔경’으로도 불리는 금당도의 여덟 가지 절경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금당도에는 조망이 멋진 훌륭한 산길도 있다.
섬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진 덕분에 산행 또한 역동적이다.
* 10:10분 산행 시작
A팀은 37명이고, B팀은 8명이다.
A팀은 울포항의 수협사이 마을길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고갯마루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선두가 우체국을 지나 복지회관 우측의 계단으로 언덕을 올라간다.
* B팀 탐방 시작.
우선 울포항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울포 선착장에 내리면 금당팔경을 안내하는 큰 간판이 인상적이다.
병풍바위, 부채바위, 스님바위, 교암청풍, 금당적벽, 초가바위, 코끼리바위, 남근바위 등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좋지만, 금당도에는 공산, 금당산, 삼랑산, 오봉산, 봉자산등 산들이 금당도를 감싸 안듯 위용 있게 자리를 잡고 있다.
선착장을 벗어나면 삼거리.
왼쪽은 ‘금당로’고 오른쪽으로는 ‘차우 길’이다.
금당로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이고 차우 길은 사람이 다니는 (골목)길이다.
따라서 금당로로 가면 가학항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얼마 안 가 수협이 나타나며 수협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길이 보인다.
우체국과 함께 마트와 식당, 약국 등이 모여 있다.
건물 벽에는 그림을 그려놓아 보기 좋게 꾸며져 있다.
특히 이곳은 민박을 하는 곳이 몇 곳 있다.
식당에서도 민박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곳 울포항 주변에 식당과 여관이 집중되어 있다.
이곳은 골목이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만 있고 이어지는 골목은 없다.
건물들 자체는 제법 오래된 것들로 새로 만들어진 것은 찾기 힘들다.
물론 여느 섬들처럼 더러 빈집도 몇 채 보인다.
마을 회관 주위에 관공서가 집중되어 있다.
금당 면사무소를 비롯하여 파출소와 보건지소가 있다.
보건지소는 1980년대 개설되었고 지금의 최첨단 진료실과 디지털시스템을 갖춘 보건지소가 새롭게 들어선 것은 지난 2007년이다.
347.80m2 부지에 1층 내과와 외과, 한방과, 치과를 배치하고 퇴행성관절염이 많은 도서 지역 노인들을 위해 물리치료실을 마련했다.
마을 회관은 2005년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2층짜리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복지 회관 왼쪽으로 라이온스클럽 마크가 붙은 건물이 있고 그 왼쪽으로 면사무소가 있으며 그 왼쪽 건물이 보건지소다.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고 있는데.....
천태문 이사님이 전화를 한다.
버너와 라면을 끓이는 도구가 있느냐고.....
당연히 있지요!
서둘러서 마을 뒤편 위에 있는 정자 쪽으로 향한다.
마을 회관 오른쪽으로 시멘트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언덕에 KT 통신 탑이 있고 그 주위로 군 시설인 낡은 초소들이 모여 있다.
통신탑 아래에는 정자로 만들어진 쉼터이자 전망대가 있다.
오늘 우리들의 아지트이다.
ㅋㅋㅋ
바닷가에 내려서니 낚시를 한다고 있지만.....
입질이 거의 없는 것이 아니고 한 번도 없다.
ㅋㅋㅋ
라면에다 홍어, 그리고 전라도 갓 김치와 각종 안주로.....
한잔!
쭉~~~~~~~~~~!!
좋~~~~~~~~~ 타~~~~~~~~~~~~~~~~~!!!
주거니 받거니를 거듭하다 보니
취기가 올라서.....
ㅎㅎㅎ
해안가에 기암절벽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안으로 내려서기가 힘이 든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보며 즐거운 산행이 가능하다.
능선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거의 없어 상쾌하고 시원하다.
그늘이 거의 없어 한여름에는 힘들 수 있겠다.
정자에 앉아서 낙서를 해본다.
금당도
양식장으로 가득한
금당도 섬 서쪽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재도, 질마도, 황도 등
바로 앞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이
그려내는 수묵화 같은 풍광도
감동적이고 포근하지만
그 뒤를 감싸고 안은
조약도와 금일도의
넉넉한 모습도 아름답다.
바위가 드러난 능선들은
가야 할 길이 뚜렷하니
길 찾는 고민 없이
걷는 재미에 푹 빠져
산을 오를 수 있고
파도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고갯마루에선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답게 뿌려져 있는
다도해가 바라다 보인다.
장흥 천관산에서
해남 두륜산과 달마산,
완도 상황봉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하늘금이 매혹적이다.
정자에 서니 금당도 남쪽 바다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눈에 익숙했던 시루떡 바위섬
자연이 빚어 낸 주상절리가
붉은색 대신 초록색으로 펼쳐지며
수많은 제각기 멋을 가진
오묘한 바위들이
아직 이름도 다 얻지 못했을 만큼
베일에 쌓인
신비의 섬이 바로 금당도구려.
이곳은 어쩌면 잃어버린
‘홍도’의 짝 ‘청도’일까?
수직 절벽은 바다에서 바로 솟아
금강산의 천불전을 연상케 하고
파도에서 씻기고
해풍에 닿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 아래
하얀 물보라가 일면
이곳은 더 이상 지상이 아니다.
2019년 3월 24일 정오 무렵
금당도에서 –배종우-
A팀의 소식은 어떨까?
산행을 하지 않고 산행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하니 좀 그렇지만....
갔다 오신 분들의 말과 다른 분들의 말을 빌려 보면.....
* 스님바위
산길로 접어든지 5분 정도 지났을까 우측 숲속에 기암이 보인다.
돌고래처럼 생긴 바위이지만 이름이 스님바위로 이곳 금당도에서 유명한 바위인 것이다.
스님바위를 지나니 길은 우측 아래로 내려서게 되고 공산으로 오르게 된다.
* 공산(공정산 ; 138m)
공산은 해발 138m로 낮은 산이지만 암봉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어 오르기가 만만하지는 않다.
작은 암봉을 넘어서니 공산이 우뚝하게 솟아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공산 좌측의 산사면에는 폭포가 있지만 갈수기라서인지 폭포수는 없다.
힘들게 바위 암봉의 정상에 오르니 까만 오석의 정상석이 반긴다.
해발 138m의 공산 정상인 것이다.
정면의 암릉이 길게 이어진 모습과 우측의 바다 항구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 금당산(178m)
금당산 꼭대기는 널찍한 바위지대다.
삼랑산과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섬 서쪽 능선이 한눈에 드는 장소다.
주능선은 북쪽 병풍바위 방면으로 계속 이어진다.
우측으로 코끼리 바위와 병풍 바위를 볼 수 있는 해안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지닌 곳이 금당산 정상이다.
그리고 금당 8경을 소개 하면
* 금당 8경(金塘別曲)
금당도에는 경치가 좋아 영조 때 존재 위백규(魏伯珪, 1727∼1798)가 금당도의 경치를 읊은 ‘금당별곡(金塘別曲)’이 있다고 한다.
금당도에 있는 아름다운 절경 8곳으로 그중 적벽청풍은 해금강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절경이다.
1) 산 정상의 노송 사이로 맑게 개인 하늘에서의 밝은 달의 경치
‘공산제월(孔山霽月)’ ; 둥근 보름달이 공산위에 걸쳐 사방을 가득 실은 달빛아래 유림들의 도를 닦은 공부자의 담화를 이루었다는 뜻.
2) 이른 새벽 적막을 깨며 들려오는 사찰 종소리의 청아함에 심취되는
‘사동효종(寺洞曉鐘)’ ; 명산인 일명 “복개산”산기슭에 자리 잡은 절골에서 불경을 시도하는 새벽종소리가 적막을 깨트리며 맑은 정신을 깃들게 한다는 뜻.
3) 봄비 내리는 기봉의 아지랑이와 만물이 움트는 소리가 들리는 경관의
‘기봉세우(箕峯細雨)’ ; 세포리 목섬 금당적벽의 깍아 지른 기암사이에 갖가지 형태 의 아름다운 나무들 군락이 수평선에 내린 세우와 안개위에 떠있는 모습은 흡사 비에 삿갓 모양의 봉우리처럼 아름답다는 뜻.
4) 녹음 우거지고 저물어져간 포구에 흰 돛단배 한가로이 돌아오는 한 폭의 그림인 ‘울포귀범(鬱浦歸帆)’ ; 양편 기슭으로 울창한 노송도 아름다운데 비견도가 앞에 가 로놓여 작은 호수를 이루고 돌아오는 황포돛배가 떠 보인 모습은 물수반위에 놓은 꽃봉오리처럼 아름답다는 뜻.
5) 깎아 세운 듯한 괴석 적벽에 외로이 선 소나무 가지가 청풍에 한들거리는
‘적벽청풍(赤壁淸風)’ ; 세포리 포안 입구인 가마바위가 위치하고 있어 맑고 시원한 바람이 끊이지 않고 오고간 배 손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고 그 옆으로 늘어 선 기암절벽은 해상절경을 자랑한다는 뜻.
6) 터질 듯한 저녁노을이 식어지면 화조의 석양은 천연색 구름을 이루는
‘화조모운(花鳥暮雲)’ ; 분홍꽃 진달래 한창이면 작은 섬이 온통 꽃동산처럼 아름다 운데 잔잔한 수면의 은색비단 위에 덩실덩실 떠 있는 모습은 둥실 떠가는 한덩이 구름과 같다는 뜻.
7) 석양은 학잠의 나뭇가지에 걸렸는데, 붉게붉게 비치고만 이르랴 라는
‘학잠낙조(鶴岑落照)’ ; 고요히 저물어간 해상은 잔잔한데 해는 재 넘어 바다 속에 잠겨가고 황금빛 저녁노을 이 비단처럼 깔려 바다의 특색을 나타내준다는 뜻.
8) 우뚝우뚝 솟은 암석 사이로 목동의 피리소리가 신선의 노래인가의
‘각암목적(角岩牧笛)’ ; 봉동리 뒷산 뿔바위에 나무하고 소먹이는 초목동들이 올라앉 아 버들줄기를 꺾어 만든 통피리 자유곡은 봄소식을 알려오고 농촌의 한가로운 한 장의 정경을 보여준다는 뜻.
12:30분 금당 매표소에 도착.
12:40분 김영만 산행대장님을 선두로 A팀이 도착을 한다.
바람이 불어서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
마을 회관 옆 공터를 빌려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 13:00분 점심 시작.
점심의 메뉴는
삼겹살
송이버섯
각종 채소
묵은지
각 집의 밑반찬
소주
막걸리
맥주
그기에 좋은 분들과 주거니 받거니를 거듭하다 보니.....
정말 배가 부르다.
잘~~~~!
먹~~~~~~~~!!
습니다~~~~~~~~~~~~~~!!!
거나한 점심을 먹고서 해안가로 내려오니 손재군님이 전화가 왔다.
광주식당에서 맛있는 회를 먹는다고 한다.
가서 또 한잔을 해야죠.....
ㅎㅎㅎ
왜 이리 술 먹자고 부르면 좋은지?
ㅎㅎㅎ
올 때 배위에서 한잔 하고
바닷가에서 한잔하고
가면서 배 위에서 한잔하고
뒤풀이에 한잔하고
저녁 식사 때 한잔하고
오늘 도대체 몇 번을 한잔 하는지.....
ㅋㅋㅋ
* 15:00분 금당도 입항. 15:10분 출항.
15:16분 후미에서 또 후렴 파티(?) 가 열린다.
ㅎㅎㅎ
이제 술 먹는 소리는 그만해야 되겠다.
ㅋㅋㅋ
취기가 오르니 절로 낙서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금당도를 떠나며
몽환처럼 떠있는 금당도
봄빛은 찬란하고
따스한 바람이 귓전을 스치니
갯내음이 노래를 하구나.
따스한 봄바람은
잘 왔고 편히 쉬다
힘을 내어 인생을 견디어 내라고
귓전을 스치며 위로를 준다.
이대로 흐르고 맞다가
말없이 날아가
맑은 날의 꿈을 가득 안고
금당도의 품에 안겨보았다오.
마을 어귀 작은 꽃망울에
눈과 마음을 기울이면
무념무상의 순간이
원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만들고
파도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고갯마루에선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답게 뿌려져 있는 다도해
무인도를 징검다리 삼아
삶을 가득 싣고
어장으로 힘차게 나가는
어선의 모습은 평화롭구나.
2019년 3월 24일 오후에
금당도를 떠나며 – 배종우-
* 15:50분 녹동항 신항 도착.
항구에 배가 도착을 하니 박재철 사장님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한다.
오늘 낚시도 되지 않아서 상당히 심심한 하루를 보내었을 터인데....
모두들 짐이 제법 많아 졌다.
이것저것 많이도 산 것 같다.
* 16:00분 녹동항 신항 출발.
공희준 총무님이 뒤풀이는 가다 적당한 곳에서 한다고 하니.....
현 상태로는 배가 포화 상태라.....
따스한 차에 앉으니 잠이 절로 쏟아진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들었는데.....
다 왔다는 마이크 소리에 깜짝 놀라서 잠이 깨었다.
* 16:50분 고흥 만남의 광장 도착. 17:44분 출발.
뒤풀이 음식으로
가오리 회 무침
한치 회무침 이다.
맛있기는 한데 도저히 많이 먹을 수가 없다.
소주만 몇 잔 먹고.....
ㅎㅎㅎ
공희준 총무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챙겨 주시니.....
다음에는 다 먹을 수 있을 것인데.....
* 17:50분 산내들 노래방 시작.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노래방 개최에 앞 서 공지사항을 전달한다.
1. 제88차 초암산(草庵山 ; 576m) 정기산행
1) 일자 ; 2019년 4월 28일
2) 장소 ; 초암산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3) 개요 ; 이곳은 제28차(2014. 4. 27) 및 특별 산행으로도 갔다 온 철쭉 산행지이다.
초암산의 과거 이름은 금화산(金華山)이었으며, 산중턱에 약3백평 정도의 평지가 있는데 금화사의 옛터이다.
차로 유명한 보성군은 철쭉명소이기도 하다.
제암산 철쭉으로 알려진 보성이 일림산에 이어 초암산 철쭉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철쭉명산으로 알려진 것은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순이고, 철쭉군락지는 일림산, 제암산 초암산 순이다.
초암산은 2007년부터 일림산•초암산 철쭉제 개최 후 알려졌지만 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코스이며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한 전형적인 흙산(육산) 코스이다.
2. 제89차 관매도 돈대산 (觀梅島 墩臺山 ; 219m) 정기산행
1) 일자 ; 2019년 5/25 – 5/26 (1박 2일)
2) 장소 ; 관매도 – 전남 조도면 관매도리
3) 개요 ; 관매도는 전남 진도군의 서남쪽에 위치한 섬이다.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여 분을 더 가야 하는 외진 곳에 있다.
작은 섬이지만 절경만큼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 비겨도 뒤지지 않는다.
‘관매 8경’을 가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국토해양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 지역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1. 이선태님의〝바윗돌〞
2. 전복남님의〝항구의 남자〞
3. 이종호, 이정희님의〝우연히〞
18:12분 광양 IC 통과
4. 손재군님의〝당신 때문에〞
5. 신용목님의〝안동 역에서〞
6. 김행연님의〝머나먼 고향〞
7. 정원국님의〝아파트〞
9. 천태문님의〝남자라는 이유로〞
10. 천태문님의〝그대는 모르시더이다〞
11. 배종우님의〝고향역〞
12. 윤정원님의〝묻지마세요〞
13. 이종교님의〝남자의 길〞
* 19:15분 함안 휴게소 도착. 19:25분 출발.
이종교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 후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을 한다.
* 19:45분 장가네 촌 국수(산인) 도착. 20:04분 출발.
촌 국수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국수에
또
한~~~~~~~~잔!
저녁
잘~~~~~!
먹었습니다~~~~~~!!
20:10분 동신 A
20:12분 청아병원
20:15분 장미 A
20:18분 내서 농협
20:20분 삼계 숲속마을 도착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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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후기로 산행의 생생했던 추억거리를 다시금 만들어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총무님의 세심한 배려와 봉사로 회원들은 잘 먹고 유쾌한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항상 감사 드리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