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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날,
퇴계 이황의 발자취를 쫓아 도산서원으로...
퇴계 이황 선생이 낙향하여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도산서원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모델, 퇴계 이황... 저도 천원 짜리 모델이 퇴계 선생인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ㅠㅜ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유교(성리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허례허식과 체면치례를 중요시하는 지금 우리의 문화 현상이 유교로부터 기인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딴지 걸지는 마시구요...ㅋㅋ 유교든 불교든 다 우리 문화이니까 받아들여야죠...^^
위 두 장의 사진은 다음 블로거 꼬양님의 사진을 퍼왔는데요, 천원 짜리 뒷 면의 도산서원과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으셨더라구요. 이 사진 찍으려고 고생 좀 하셨을것 같습니다. 산으로 올라가야만 나오는 각도이거든요...ㅋㅋ
저를 도산서원까지 데려다 줄 안동 시내버스 67번입니다. 하루에 5회 정도밖에 운행을 안하더라구요! 안동의 대표적인 유적을 오가는 버스가 고작 5회 밖에 운행을 하지 않다니... 안동시장한테 건의 좀 해야겠습니다.
버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샀습니다. 버스 안에서 먹으려구요...ㅠㅜ 불쌍한 헝그리백패커의 비애이어라~~~
평일 오후 도산서원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는 도산서원 방향에 있을 마을들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분들인듯 반갑게 인사 나누시고는 버스에서 내리실 때 까지 계속해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어떤 할아버지의 중매담은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ㅋㅋ 차로 여행하는 것이 편하고 좋지만, 여행지에서 그 곳 버스를 이용해서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저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도산서원 입구라고 해서 버스에서 내렸더니 도산서원이 2km 남았다는군요!ㅠㅜ
도로를 따라 2km를 걷습니다. 길이 예쁘고 간간히 낙동강도 보여주어서 힘들거나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홀로 여행하시는 분들의 셀프 카메라... 도로의 커브길에서 만날 수 있는 볼록 거울입니다. 저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ㅋㅋ
도로 옆으로 간간히 낙동강이 은은한 자태를 보였주었다 말았다 합니다.^^
2km를 걸어 도착한 도산서원 주차장입니다. 금방이네요 뭐...ㅋㅋ
도산서원은... 사진 속 글 참조하세요!^^
입장권은 단 돈 1,500원
돌담길을 걸어 도산서원으로 향합니다. 배낭은 친절한 관리사무소 아저씨가 맡아주셨습니다.ㅋㅋ
서원 앞 낙동강의 풍경입니다. 낙동강에도 봄이 찾아오나 봅니다.^^
강 건너 편에 있는 유적지... 뭐라 그랬더라~~~~ 기억이 안나네...ㅠㅜ 아무튼, 요즘 저런 정자 비슷한 것만 보면 '저기서 야영하면 좋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ㅋㅋ 문화 유산을 보고서도 이런 생각을 하다니... 큰 일입니다.ㅋㅋ
퇴계 이황이 유생들을 가르치던 도산서원입니다. 그럼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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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딴지 걸겠습니다. 안동에 간게 퇴계 이황의 자취가 아니라 안동찜닭때문에 가셨으면서... 그 증거로 여행다녀오고 나서 퇴계 이황의 자취 사진보다 안동찜닭 사진부터 올렸는 것!! 우훼훼훼훼!!!!
아니! 어뜨케 알았지?ㅠㅜ
벌얼써 소문났시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 어뜨케 알았지?ㅋㅋ
아~~ 저는 본관이 안동임에도 안동을 한번도 못가봤네요..ㅠㅜ 역사와 양반의 고장..안동.. 올핸 꼭 함 가봐야겠네요..ㅎㅎ
저는 본관이 김해입니다.ㅋㅋ 안동 뭐 크게 볼 것은 없더라는... 찜닭 빼고...ㅋㅋ
경치가 정말 좋네요. 꼭 가봐야 겠어요.^^
초여름에 가셔유~~~^^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