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1년 4월 24일 토요일 맑음, 영상 25도, 남동풍 3m/s, 공기질 보통
산행코스 : 진교 농공단지 ~ 762.5봉 ~ 금오산 ~ 깃대봉 ~ 아침재 ~ 연대봉 ~ 노량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4인
<연대봉에서 바라보는 남해지맥>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여름이 성큼 다가섰다. 다행히 해풍이 불어주어 시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산행을 같이한 산우들과 땀을 흘리며 노량으로 향한다.
진교나들목을 나와서 진교농공단지를 우측에 두고 계속 오르니 매실농장이 나온다. 지하수가 뿜어져 나와서 맛을 보니 물맛이 제법 좋다. 도로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니 대나무들이 반겨준다. 급경사길을 요리조리 오르니 도로야 반갑다.
그러나 삼각점봉을 찍겠다고 객기를 부린 것이 화근이 되어 호된 곤욕을 치른다. 모처럼 잡목산행의 진수를 맛본다. 다시 길을 따라가며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멀리 지리산과 백운산을 바라본다.
금오산은 케이블카 공사가 한창이라서 대형중장비의 출입이 잦다. 산에 오르기 위해서 직접 운전해 오는 이들도 있다. 조망을 즐기고 내려가는 길은 끝날 줄을 모른다. 그리고 다시 깃대봉에 오르면서 뙤약볕에 땀을 뺀다.
깃대봉에서 금오산을 바라보고 내려간다. 중간에 희미한 등로가 있었지만 곧 산길을 찾아 내려갔다가 연대봉을 오른다. 임도를 따르다가 너덜겅을 만나 역시 땀을 흘린다. 그리고 연대봉에서 시원한 해풍을 받으며 내려간다. 이순신 장군이 왜 노량에서 최후의 일전을 치렀는지 감을 잡을 것 같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1:49 진교(약79m), 지난 주에 하산 뒤풀이를 했던 장소에서 산행을 이어간다. 진교농공단지를 우측에 끼고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밭이라서 농번기에는 갈 수 없으니 1.3km는 도로를 따른다.
12:04 매실농장(약114m, 1.3km, 0:15),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려하는 매실농장 사이로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그러면 바로 대나무숲이다. 대나무숲을 지나면 잡목사이로 희미한 산길을 짚으며 급경사길을 걸어오른다. 그러면 도로가 나온다.
12:46 도로(약501m, 2.6km, 0:57), 이 도로를 따라 금오산까지 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좀 특이하게 도로보다는 산길 위주로 가게 되어 666.1봉과 462.5봉을 경유하게 된다.
12:55 산길(약569m, 3.2km, 1:07), 임도가 계속 이어지는 산길을 0.7km 걷는데 도로보다 좋은 듯하다.
13:05 666.1봉(3.7km, 1:17), 무인산불감시탑이 있으며 주변의 모든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연무가 있어 지리산과 가야산이 뚜렷하지 않다.
13:14 산길(약656m, 4.3km, 1:26), 삼각점봉을 확인하려고 0.7km의 산길을 시작했는데 지독한 가시잡목길라서 절대 비추이다.
13:33 762.5봉(4.8km, 1:45), 가시잡목을 뚫고 왔으나 역시 잡목속에 박혀있는 삼각점인데 1자가 적혀있어 1등급으로 추정된다.
13:52 금오산 정상(875.1m, 6.0km, 2:04), 정상은 국가시설이 있어 접근하지 못하고 커다란 돌에 금오산(소오산)이라고 적어놓았다. 여기를 정상으로 대신하는 듯하다. 그 오른편에 수도꼭지도 있어 물을 마실 수 있다.
14:01 달바위(약743m, 6.4km, 2:13), 마애불이 있다고 하여 가봤는데 거의 표시가 되지 않고 있다.
14:13 628.5봉(7.0km, 2:24), 좌측으로 진바등, 큰설산으로 향하는 뚜렷한 길을 보내고 급경사가 이어지는 길을 따른다. 아무런 안전시설이 없어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길은 아주 뚜렷하지만 매우 미끄럽다.
14:34 깃대봉 안부(약279m, 7.8km, 2:45), 힘겹게 내려온 비탈길을 뒤로하고 깃대봉으로 오른다. 송전탑이 지나가고 많은 이들의 발자국이 보인다.
15:00 깃대봉(503.8m, 8.8km, 3:11), 정상 부근의 나무에 정상패가 게시되어 있다. 가야할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데 철조망을 우측으로 두고 내려가면 등로와 만난다. 그러나 중간에 등로가 희미해져 애를 먹이기도 하지만 약간 우측으로 쏠려 내려가면 다시 등로가 시작된다.
15:18 아침재(약252m, 9.6km, 3:29), 어찌어찌하여 내려오니 짙은 신록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연대봉으로 오른다. 폐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너덜겅이 나오면 이를 조심해서 걸어오르면 진달래 사이로 길이 뚜렷하다.
15:29 너덜겅(약335m, 9.9km, 3:40), 약50미터의 너덜길에는 살아 움직이는 돌들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15:39 432.3봉(10.1km, 3:50),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애좀 썼다.
15:44 연대봉(446.8m, 10.4km, 3:55), 큰 돌탑이 있고 전후좌우로 조망이 수려하다.
15:53 길주의(약344m, 10.6km, 4:04), 200미터를 내려와서 묘지에서 일반등로를 버리고 내려가야 하는데 일반등로를 따라 40미터를 내려가다 다시 올라온다.
16:13 도로시작(약67m, 11.8km, 4:25), 도로가 이어져 노량까지 연결된다.
16:20 산행종료(약27m, 12.2km, 4:31), 노량 남해대교 앞에서 우듬지 산행을 마친다.
<산행앨범>
11:49 진교(약79m), 지난 주에 하산 뒤풀이를 했던 장소에서 산행을 이어간다. 진교농공단지를 우측에 끼고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밭이라서 농번기에는 갈 수 없으니 1.3km는 도로를 따른다.
도로에 닿으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2:04 매실농장(약114m, 1.3km, 0:15),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려하는 매실농장 사이로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그러면 바로 대나무숲이다. 대나무숲을 지나면 잡목사이로 희미한 산길을 짚으며 급경사길을 걸어오른다. 그러면 도로가 나온다.
12:46 도로(약501m, 2.6km, 0:57), 이 도로를 따라 금오산까지 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좀 특이하게 도로보다는 산길 위주로 가게 되어 666.1봉과 462.5봉을 경유하게 된다.
12:55 산길(약569m, 3.2km, 1:07), 임도가 계속 이어지는 산길을 0.7km 걷는데 도로보다 좋은 듯하다.
13:05 666.1봉(3.7km, 1:17), 무인산불감시탑이 있으며 주변의 모든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연무가 있어 지리산과 가야산이 뚜렷하지 않다.
북쪽으로 이명산과 계봉을 거쳐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구름 아래 북서쪽으로 지리산(340도 38km)이 아주 희미하다.
서북쪽으로 백운산 방향을 바라본다.
13:14 산길(약656m, 4.3km, 1:26), 삼각점봉을 확인하려고 0.7km의 산길을 시작했는데 지독한 가시잡목길라서 절대 비추이다.
13:33 762.5봉(4.8km, 1:45), 가시잡목을 뚫고 왔으나 역시 잡목속에 박혀있는 삼각점인데 1자가 적혀있어 1등급으로 추정된다.
가시에 긁힌 상처를 쓰담듬고 덕포에서 올라오는 고갯실에서 다시 도로에 복귀한다.
금오산에 가까와지니 케이블카공사가 한창이라 대형트럭의 출입이 잦고 짚와이어 차량이 수시로 드나든다.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올라오는 이들도 있다. 동쪽으로 사천방향을 바라보니 와룡산이 뚜렷하고 이어지는 창선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13:52 금오산 정상(875.1m, 6.0km, 2:04), 정상은 국가시설이 있어 접근하지 못하고 커다란 돌에 금오산(소오산)이라고 적어놓았다. 여기를 정상으로 대신하는 듯하다. 그 오른편에 수도꼭지도 있어 물을 마실 수 있다.
노량까지 가야할 방향을 가늠해 본다. 남해지맥의 망운산이 아주 뚜렷하다.
차량도 올라오고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국가시설물까지 정상에 있고 짚와이어도 있으니 산이 산이 아니다.
백운산 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보니 조금 뚜렷해졌다.
지리산 방향으로 구름 아래 천왕봉은 여전히 희미하다.
가야할 방향을 다시 한번 잡아보고 하산길에 이른다.
서남쪽으로 여수산업단지 방향을 바라본다.
14:01 달바위(약743m, 6.4km, 2:13), 마애불이 있다고 하여 가봤는데 거의 표시가 되지 않고 있다.
달바위에 있는 이정표에 대송입구 방향(서쪽)은 용산, 두우산을 거쳐 하동포구로 향하는 길이다.
14:13 628.5봉(7.0km, 2:24), 좌측으로 진바등, 큰설산으로 향하는 뚜렷한 길을 보내고 급경사가 이어지는 길을 따른다. 아무런 안전시설이 없어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길은 아주 뚜렷하지만 매우 미끄럽다.
14:34 깃대봉 안부(약279m, 7.8km, 2:45), 힘겹게 내려온 비탈길을 뒤로하고 깃대봉으로 오른다. 송전탑이 지나가고 많은 이들의 발자국이 보인다.
철쭉제단이 있는데 철쭉이 좀 시원찮다. 동일한 품종을 잘 가꾸어야 동시에 화려한 개화를 하는 것이 철쭉인데 산의 북사면에 심어놓아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15:00 깃대봉(503.8m, 8.8km, 3:11), 정상 부근의 나무에 정상패가 게시되어 있다. 가야할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데 철조망을 우측으로 두고 내려가면 등로와 만난다. 그러나 중간에 등로가 희미해져 애를 먹이기도 하지만 약간 우측으로 쏠려 내려가면 다시 등로가 시작된다.
내려온 금오산 급경사면을 바라본다.
연대봉 북사면은 채석장이라서 조만간 이 산이 없어질까 걱정이 태산이다.
15:18 아침재(약252m, 9.6km, 3:29), 어찌어찌하여 내려오니 짙은 신록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연대봉으로 오른다. 폐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너덜겅이 나오면 이를 조심해서 걸어오르면 진달래 사이로 길이 뚜렷하다.
15:29 너덜겅(약335m, 9.9km, 3:40), 약50미터의 너덜길에는 살아 움직이는 돌들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너덜겅을 마치고 지나온 깃대봉 뒤로 금오산을 바라본다.
15:39 432.3봉(10.1km, 3:50), 여기까지 오르느라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했다.
15:44 연대봉(146.8m, 10.4km, 3:55), 커다란 돌탑이 있다. 전후좌우로 조망이 수려하다.
창선도 방향을 바라본다.
남해도를 바라본다.
북쪽으로 지나온 금오산과 깃대봉을 바라본다.
노량해협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5:53 길주의(약344m, 10.6km, 4:04), 200미터를 내려와서 묘지에서 일반등로를 버리고 내려가야 하는데 일반등로를 따라 40미터를 내려가다 다시 올라온다.
16:13 도로시작(약67m, 11.8km, 4:25), 도로가 이어져 노량까지 연결된다.
16:20 산행종료(약27m, 12.2km, 4:31), 노량 남해대교 앞에서 우듬지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