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감상문 쓰러 왔습니다~!
7월 9일에 시험이 있어서 부산에 내려갔었습니다~
마치고 나서 열차 시간이 좀 남아서 엄마의 추천으로 근처에있던 부산시립미술관으로!
하필이면 폭풍이 몰려오던때라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장난아니게 불던,, 그래서 날씨도 우중충했었던,,
전시회 같은곳에는 가끔 들리는 편이였지만 미술관에는 처음가보는거라 되게 기대했었다.
갔다온 인증샷이랄까? ㅋㅋ
제일 처음에 미술관을 들어서니 큰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딱 보니깐 나무인데.. 유리잔 모양으로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어떻게 자르면 저렇게 될수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두번째 사진은 윗층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인데,
자른것도 그렇지만 어떻게 저렇게 고정했을까?
이 날은 몇가지 전시회를 열고 있었는데 그중
"한국현대조각의 동향
구성조각에서 미니멀리즘조각까지"
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보게되었다.
도록은 없었고 각 전시실마다 가져갈 수 있는 설명문이 있었는데, 있는곳도, 없는곳도 있어서,,
어떤건 적고 안적고 하는것은 싫어서,
그냥 각각 전시작품에 대한 느낌을 적는편이 좋겠다고 생각을해 이름은 올리지 않았다.
제일 처음보았던 이 작품..
딱 들어서자마자 얼굴이 보이길래 놀랬었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깐 정말 세심하게 표현해놓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보았는데 너무 사람얼굴같아서 무서웠다..
이건 딱 보는순간 그냥 우리 일상인 느낌이 들었다.
동그란 원은 시계(24시간), 그곳을 반복해서 달려가는, 되풀이 되는 일상속에서 살고있는 우리들.
가끔은 걷고, 달리고 하는건 슬플때도, 행복할때도 있는 일상이 아닐까?
보았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 작품이였던 것 같다.
딱 보는 순간 황소!
상세히 자세하게 보니깐 사람의 얼굴이 곳곳에 숨겨있는게 너무 재밌었다.
내가 찾은 사람의 얼굴은 4개?
플라타너스!
처음 보는 순간 딱 이 생각이 들었다.
철사 하나하나를 엮어서 저런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니!
잎맥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해놓은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철로 만든 작품이였었다.
근데 저런 질감은 어떻게 표현해내는걸까?
그리고 단단한 철을 어떻게 천 처럼 저렇게 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작품도.
위에 작품과는 다르게 돌로 만들어 놓았지만..
이것도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해서 한컷 담아보았다.
메이플!
그냥 딱 그런 느낌이 들었다.
뭔가 다른 작품들 보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였다.
어느정도 일정 거리가 있어서 무엇으로 만들어는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클레이라고해야하나? 그런재질의 느낌이 들었다.
도대체 저런 못들은 어디서 구했으며, 얼마나 많은 못을 사용했을까??
뭔가 노력에 대단하면서도 나라면 저렇게 만들다가 포기할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 만드는데 기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사방으로 다 둘러 보아도 전부 분리되어있었다.
조금씩 겹칠꺼 같으면서도 그렇지않게, 모든 면을 다 생각하며 만들었을꺼 같은데 머리가 좀 아팠을꺼 같다.
간단하면서도 참 독특한 작품이였다.
이 작품은, 미술관에서 나와서 야외에 전시되어있던 작품 중 하나이다.
"사랑, 꿈 그리고" - 1988
뭔가 손이 커다랗게 있어서 가보니깐 표면 하나하나에 만화 캐릭터가 새겨져있었다!
유치원때 부터 만화에 빠져있던 나는 저기 있던 캐릭터를 대부분 아는것 같았다..
톰과 제리, 둘리, 심슨, 세일러문,피노키오, 뽀빠이, 피터팬, 짱구, 스누피, 가필드, 까치, 어린왕자, 스머프, 미키마우스 등등,,,
뭐, 많이 보고 안 보고를 떠나 거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을 만한 만화들이였다.
처음가봤던 미술관.
거희 올리게된 작품은 조형들이 많았는데 그 이외에 많은 그림들도 있었다.
근데 왠지 모르게 작품들을 감상을 할때면 조형물들에 더 많은 눈이가는 것 같다.
뭔가 입체적인 것들이 좋다고 해야하나?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여러 상상도해보고 즐거웠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야외작품도 더 많이 둘러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구에도 미술관을 짓고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나중에 한번 가보아야겠다.
7월 감상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