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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이 가진 힘
어른들은 아이의 상상력을 엉뚱한 생각으로 치부해버리기 쉽다. 하지만 아이의 엉뚱한 생각은 무한히 잠재돼 있는 아이 창의력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의 엉뚱한 생각을 칭찬해주기만 한다고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다른 생각을 하되, 아이 스스로 즐겁게 답을 찾아가는 법을 터득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아이의 잠재돼 있는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모가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법을 알아두는 것이 먼저다. 전문가들은 말하고, 쓰고, 읽는 일이 아직 서툰 3세 전후 아이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체능 교육이 좋다고 말한다. 직접 온몸으로 부딪쳐 느낀 예술적 감흥을 자신의 것으로 새롭게 만드는 과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 아이의 생각이 모두 정답이다
‘1+1=2’라는 식으로 정답이 똑떨어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예체능에서는 아이의 특별한 생각이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 그림을 그릴 때도, 악기를 다룰 때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도 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놀이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예체능의 장점이다.
* 문제 해결법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이 정답이라는 것과 같다. 아이가 표현해 만들어낸 것이 모두 정답이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수많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예체능의 다양성은 자연스럽게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준다. 예를 들어, 나무를 주제로 미술 놀이를 한다면 도화지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도화지를 돌돌 말아 줄기를 만들고 색종이를 오려 잎을 만들 수도 있다. 그릴 나무의 모양, 나무가 있을 공간, 나무의 색 등 나무 하나로 무궁무진한 결과물이 나온다.
* 자신감과 표현력을 길러준다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속 확신이 바로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할 수 있다’는 마음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체험하면서 길러진다. 아이의 모든 표현력을 인정하는 유아 예체능은 아이가 성공을 체험하기 가장 좋은 교육이다. 이렇게 쌓인 체험은 자신의 생각을 주저 없이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원동력이 된다.
Part 1 음악
“하나의 악기로 다양한 소리를 만들며 창의력을 키운다”
‘킨더뮤직’ 교육연구소장 남승연
남승연 소장이 추천하는 영유아
발달 단계별 음악교육 노하우
* 0~18개월 ‘오감 자극’ 청각을 중심으로 한 오감 자극과 앉고, 기고, 서고, 뛰는 것을 익히는 과정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정기관 자극이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오감 자극을 위해 다양한 악기나 소품을 음악과 함께 경험하게 하며 아이를 위아래 또는 양옆으로 움직여주면서 전정기관을 자극해 리듬감을 익히게 할 수 있다.
* 18~36개월 ‘리듬 놀이’ 성대 발달이 완성되지 않아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리듬감이 매우 발달해 음악의 박자에 맞추어 악기를 두드리거나 흔드는 활동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다. 부모 또는 보모의 보호 속에서 음악에 맞춰 걷기, 뛰기, 점프하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사지도 박자에 맞춰 해주자.
* 36개월~만 5세 ‘흉내내기’ 이 시기 유아의 특징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상상력’이다. 정확한 리듬과 음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이든 예술적이든 자신을 표현하는 데 상상력과 호기심이 기본이 된다.
음악과 함께하는 흉내내기 놀이나 역할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극대화해주자. 또, 단순한 리듬악기에서 타악기계 선율악기(실로폰 등)로 발전시켜 음감을 키워줄 수 있는 음악이 아이들의 두뇌, 특히 우뇌 자극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상식’처럼 통한다. 영유아 전문 음악 프로그램 ‘킨더 뮤직’의 남승연 교육연구소장은 그 이유를 ‘다양성’에서 찾는다.
“하나의 악기로도 다양한 소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음악이에요. 그만큼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은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영유아의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라 풍부하고 다양한 음악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창의력 발달에 중요합니다. 음악 확장 활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언어 발달 면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뱃속 아기의 오감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도 청각이다. 이미 태교 단계에서도 청각 자극은 매우 중요한 교육적 접근인 것이다. 더불어 유아기는 우뇌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시기. 이 시기 우뇌는 청각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자극을 기반으로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뇌세포를 자극하여 EQ(감성지수)의 발달을 촉진한다.
“유아 음악교육은 출생 직후, 아니 엄마 뱃속에서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아요. 사람은 만 7세까지 발달한 음악 감각으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 이후로는 그때까지 갖춘 음악성을 토대로 음악적 테크닉을 익혀가는 것이죠.”
양질의 음악을 들려줄 것
만 7세 이전 유아에게 무조건 음악을 들려준다고 해서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무분별한 음악 자극이 아니라 교육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선별된 양질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 양질의 음악이란, 기계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음향의 소리가 담긴 음악을 말한다. 유아기 음악교육은 ‘음악성 발달’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음악과 연계하여 신체·언어·감성 등 다양한 발달 단계에 적합한 통합적 접근을 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유아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쇠귀에 경 읽기나 다름없어요. 발달 단계에 맞춰 놀이 안에서 음악을 접하게 하되, 전문적인 악기 교육은 만 7세 이후 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에게도 얼마 전에야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악기 교육 이전에 소리 감성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같아요. 듣고, 소리 내고 따라 하면서 귀와 입으로 익힌 후 글을 배우죠. 음악도 악보 보는 기술부터 가르치는 것보다는 청음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희 아이도 어느 날 친척 결혼식장에서 들은 결혼행진곡을 흥얼흥얼 따라 하더니 집에 와서 피아노로 그 음들을 찾아 쳐보더라고요. 그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쳤어요. 네가 들은 그 곡이 악보로는 이렇게 표현된다, 해줬더니 더 신기해 해요. 지금은 아이 혼자 화음까지 찾아서 자신만의 곡을 연주하는 수준이랍니다.”
감성을 키워주는 음악놀이
사물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 엄마의 휘파람 소리 등이 모두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음악은 아이가 말을 익히듯 가장 쉽고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예체능 분야. 아이의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라 풍부하고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언어능력까지 키워주는 ‘실로폰’
1 미끄럼틀 놀이(30개월) 두 손을 바닥에 대고 앉은 상태에서 “미(도)-끄(레)-럼(미)-틀(파)-올(솔)-라(라)-가(시)-요(도)” 하며 노래한다. 한 음 올라갈 때마다 한 손씩 번갈아 계단을 오르는 흉내를 내면서 머리 위 높이까지 손을 올리며 점점 일어선다. “이제 내려가볼까?”라고 말하고 “슝~” 소리와 함께 두 손을 다시 바닥으로 미끄럼 타듯 내리며 앉는다. 미끄럼틀 놀이를 통해 높은 음과 낮음 음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2 딩동 놀이(24개월) 엄마가 실로폰의 ‘솔’과 ‘미’ 음을 초인총 소리처럼 연결해서 ‘솔-미’ 쳐본다. “어? 딩(솔)-동(미)… 소리가 나네? 서현이도 딩동 소리 낼 수 있어?”라고 말하고 엄마의 실로폰 연주와 함께 ‘딩(솔)-동(미)’ 소리를 여러 번 내본다. 딩동 소리에 익숙해진 ‘솔-미’의 음 패턴으로 뮤지컬하듯 이야기해본다. ‘엄(솔)-마(미)-좋(솔)-아(미)’, ‘맘(솔)-마(미)-먹(솔)-자(미)’ 등 일상생활에서의 대화를 ‘솔-미’ 패턴으로 표현해본다. ‘솔-미’의 음 진행은 아이가 소리 내기를 배울 때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음 진행이다. 아이들은 모방하며 소리를 배우므로 엄마가 ‘솔-미’ 패턴의 노래하기로 이야기를 많이 해줄수록 언어 능력과 음악 감각, 더불어 창의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3 보르둔(bordun) 놀이(36개월) 실로폰의 바를 ‘도’와 솔’ 혹은 ‘레’와 ‘라’ 만 남기고 모두 떼어낸다. 바를 분리할 수 없는 실로폰이라면, 해당되는 음에 스티커를 붙여 아이가 다른 음의 바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한다. 실로폰 채를 양손에 잡고 각 마디의 첫 박에 두 음을 함께 치며 노래를 부른다. 예를 들어 ‘작은 별’ 노래를 부를 경우,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밑줄 친 부분에서 연주)’처럼 연주한다. 노래의 기본 화음을 받쳐주는 보르둔 놀이를 통해 화음감과 마디의 리듬감을 함께 기를 수 있으며 손과 눈의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마음껏 두드리며 리듬감을 향상시키는 ‘드럼’
1 소리 탐색하기(12개월) 가볍게 주먹을 쥐고 드럼을 두드린다. 손가락 끝으로 톡톡 두드리기도 하고 손바
닥으로 쓱쓱 문지르듯이 소리를 낸다. 노래를 부르며 다양한 음색으로 드럼을 연주해본다. => 같은 악기
지만 연주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경험할 수 있다. 소근육 발달에도 좋은 놀이.
2 난타 놀이(12개월) 두 개의 드럼을 준비해 엄마와 아이가 마주 보고 앉는다. 드럼이 없을 경우, 플라스
틱으로 된 샐러드 볼을 뒤집어서 놀이를 해도 좋다.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두드린다. 18개월 미만 아이는
드럼을 두드리는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18개월 이상 아이는 박자에 맞추어 연주할 수 있도록 해보자.
예를 들어 “‘곰’ 세마 ‘리’ 가 한 집에 ‘있’ 어 아빠 ‘곰’ 엄마 ‘곰’ 애기 ‘곰’ 식으로 4/4박자 노래를 부를 때는 4분
음표의 한 박마다 드럼을 두드리며 노래 부른다. => 큰 소리와 작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고, 고정된 박자 놀이를 통해 리듬감이 향상된다.
3 파도 놀이(18개월) 드럼을 뒤집어 바닥에 놓고 콩을 한 줌 넣는다. 뒤집은 드럼을 들고 좌우로 천천히 흔들어 본다. 콩들이 드럼 안쪽을 굴러갈 때 나는 소리와 드럼의 옆면에 부딪혀서 나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본다. 살살 흔들었다가 다시 세게 흔들면서 파도 소리를 만든다. => 다양한 음색을 경험하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신체 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탬버린’
1 찰찰 놀이(18개월) 탬버린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탐색하는 놀이. 아이와 함께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탬버린을 세게 흔들어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금속 부분을 튕겨보기도 한다. 큰 소리로 노래하며 노래의 박자에 맞춰 탬버린의 모서리를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작은 소리로 노래할 때는 노래의 박자에 맞춰 손가락으로 금속 심벌즈 부분을 튕긴다.
=> 탬버린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탐색하고 리듬감을 향상시킨다.
2 레가토 놀이(36개월) 엄마와 아이가 탬버린을 마주 잡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마주 잡은 탬버린을 좌우로 흔들어준다. 위아래, 혹은 앞뒤로 부드럽게 흔들면서 노래를 부른다. 앞뒤로 움직일 때는 아이가 너무 세게 뒤로 젖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하고, 신체 발달을 돕는다.
3 가다 서다 놀이(30개월) 엄마가 일정한 박자로 탬버린을 두드리면서 탬버린 소리에 맞추어 아이와 함께 큰 원을 그리며 걷는다. 탬버린을 멈추면 움직이지 않는다. 엄마는 탬버린을 점점 빠르게 연주하고 아이와 함께 점점 빠르게 움직인다. 갑자기 탬버린 연주를 멈추면 또다시 움직임도 멈춘다. 이렇게 언제 다시 탬버린 소리가 날지 긴장감을 가지고 기다리다 탬버린 소리가 나면 다시 가기를 반복한다. 탬버린으로 ‘그대로 멈춰라’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가다 서다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 가다 서다 놀이는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하는 놀이 중 하나. 소리와 함께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주의력과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음악의 빠르기 변화를 신체로 직접 경험하며 리듬감을 키운다.
*소근육 발달과 박자감을 동시에 ‘캐스터네츠’
1 스타카토 놀이(24개월) 캐스터네츠의 소리의 특성을 살려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며 ‘서/현/아/뭐/하/니’ 등으로 음절을 끊어서 이야기해본다. 말을 하며 연주하기에 익숙해지면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가사 한음 한음을 짧게 끊어서 부르며 연주한다. 엄마는 캐스터네츠를 연주하고 아이는 콩콩 뛰며 노래를 불러도 좋다. => 스타카토를 소리와 몸으로 경험하여 자연스럽게 음악 개념을 익히고 리듬감을 향상시킨다.
2 비눗방울 놀이(24개월)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나 음악을 틀어놓고 비눗방울 놀이를 한다. 엄마가 비눗방울을 불고 아이는 캐스터네츠로 비눗방울 잡기 놀이를 한다. 노래에 맞춰 비눗방울 잡기 놀이를 하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다. => 흥미로운 놀이를 하며 리듬감을 향상시키고 소근육을 발달시키며 손과 눈의 협응을 촉진한다.
3 손뼉 치기 놀이(18개월) 아이의 손바닥에 캐스터네츠를 올려주고 손뼉 치듯이 다른 손바닥으로 두드리게 해보자. 엄마도 아이와 같은 방법으로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며 소리를 탐색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손뼉을’ 하고 노래 부르면서 ‘짝짝’ 부분에서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며 노래를 끝까지 부른다. 느리게 다시 불러본다. 이때 ‘짝짝’ 부분 역시 느린 박으로 연주한다. 빠르게 다시 노래 부르고 ‘짝짝’ 부분 역시 빠른 박으로 연주한다. 노래를 점점 빠르게, 혹은 점점 느리게 부르면서 변화된 빠르기에 적응해 ‘짝짝’ 부분을 잘 연주하는지 본다. => 리듬감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빠르기에 대한 인지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도움말을 준 남승연 소장
한국 킨더뮤직 소장으로 세계 상위 1%의 교육자에게 수여되는 킨더뮤직 마에스트로 자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 내 킨더뮤직 교육자 양성과정을 진행 중이며, 숭의여자대학 유아교육과와 강남대학교 바이마르음악학부에 출강하고 있다.
놀면서 노래하고 춤춰요!
(왼쪽)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킨더뮤직’
킨더뮤직은 태어나면서부터 만 7세까지 아이들의 연령별 발달을 고려해 노래 부르기, 듣기, 악기 연주, 동작 등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미국의 영유아 전문 음악 프로그램이다. 킨더뮤직은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각각의 커리큘럼에 달크로즈의 유리드믹스, 코다이, 오르프, 스즈키, 길버트 등의 음악교육법이 알맞게 적용되어 있다. 생후 36개월 이전까지는 엄마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생후 36개월부터 또래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연령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고,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 또한 킨더뮤직 라이선스를 취득한 전문가들이므로 신뢰할 수 있다. 단순히 노래를 배우고 악기를 경험하는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음악 개념을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문의 02-540-4599 www.kindermusik-korea.com
(오른쪽) 발달 단계별로 구성된 놀이 프로그램 ‘짐보리’
분원이 많아 전국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아이의 신체를 고루 발달시킬 뿐 아니라 온 가족이 나들이하듯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놀면서 배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놀이의 주제도 아이의 발달에 맞춰 정하기 때문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업을 받는다. 0~60개월 아이까지 발달 단계별로 구성된 ‘짐보리 Play & Learn’ 놀이 프로그램은 나이와 발달 단계에 맞춰 가장 적합한 놀이로 균형 잡힌 발달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뮤직, 플레이, 아트, 글로벌 키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엄마와 아빠가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596-0949 www.gymboree.co.kr
(왼쪽) 철저한 연령별 분반 수업을 하는 ‘야마하 음악교실’
야마하 음악교육의 핵심은 연주 실력 향상이 목표가 아니라, 음악 전반에 대해 즐겁게 알아가며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다. 수업 시간 내내 신나는 율동과 함께 계이름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불러본 노래를 다시 건반에서 쳐보는 방식이다. 야마하 음악교실의 주니어 뮤직 코스는 만 4~5세 아이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만 4세부터는 듣기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해 음을 듣고 도레미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연령별로 확실하게 반을 나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연주보다는 듣고 따라 하는 수업에 중점을 둔다. 만 2세 아이는 선생님과 함께 손가락 인형을 이용해 게임하며 노래를 배우거나 북을 이용해 리듬감을 익히는 수업을 받는다. 만 3세반은 계이름으로 노래를 배우고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셰이커 등의 타악기를 사용해 리듬을 표현하고,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다. 문의 02-3467-3300 www.yamahaschool.co.kr
(오른쪽) 자체적으로 만든 음악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플레이송스’
생후 6~60개월 아이들이 음악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음악교육 전문 센터다. 플레이송스의 모든 프로그램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아이의 창의성, 언어능력, 음악성 발달을 교육의 기본 목표로 삼는다. 주말에는 아빠가 수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곳의 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자체적으로 만든 음악으로 진행된다. 뉴욕의 브로드웨이 뮤지션과 국내외 음악치료사, 유명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함께 3년간 준비한 끝에 만든 순수 창작곡 2백50곡을 담은 음악교재를 활용한다. 동요에 재즈, 컨트리, 로큰롤,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화성과 조성, 멜로디, 리듬을 담아 아이가 자연스럽게 음악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를 위해 정원은 클래스당 최대 7명으로 한다. 문의 02-544-6636 cafe.naver.com/plays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