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용 전에
우리의 눈이 물 속에서는 초점이 맞도록 디자인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마스크는 수중세계를 위한 창문 역할을 하고, 중요한 공기공간을 만들어 주는 다이빙 장비입니다.
제조과정(리딩룸/ 다이빙장비/ #75)에서 이미 알려드린 바와 같이 대부분의 마스크 창의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종류는 김서림 방지가 불가능한 재료이며, 쉽게 긁히기 때문에 안면 창으로 사용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몇몇의 강화 플라스틱만이 적절하고 김서림 방지가 가능하며, 제조 회사의 품질 등급에 따라 이를 사용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가격의 차이를 이끌어내는 재료, 즉 실리콘의 품질에 따라 각 재조회사의 소비자가격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제조회사에서 출고되는 대다수의 마스크(수경)는 유통과정에서 스크래치 또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분(油分)이 도포되어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마스크는 반드시 깨끗이 닦아주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사용 중 안쪽에 심한 김이 서리게 되어 시야 확보의 장애가 됩니다.
2~3그램 정도의 치약을 안 쪽에 골고루 바른 후, 스폰지 등의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르고, 잘 헹구십시오! 이 과정을 2~3회 정도 거친 후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아 “뽀드득” 소리가 나면 잘 닦여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굳어버린 치약이거나 치약 내용에 결정체가 포함된 치약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잘 닦여진 마스크라면 PADI 다이브 센터에서 공급되는 습기방지제(스프레이/액체/젤타입)를 사용하여, 안 쪽에 두 방울 정도를 골고루 펴서 발라준 후, 10~20초 정도를 기다렸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어 착용하십시오! 유사시에는 해초류의 즙, 또는 감자즙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는 헹구는 과정에서 얼음결정체가 생길 수 있어, 실내에서 과정을 거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사용 중에
아시디시피 다이빙 중 코로 숨을 내쉬는 과정은 마스크 안 쪽의 물을 제거할 때와 마스크 압력평형 외에는 코로 불어내기를 삼가 하고 있으나, 코로 내쉬는 습관을 가진 경우, 역시 김이 서리게 됩니다. 또한 대기온도와 수중온도의 차이가 심할 경우에도 김이 서리되 되며, 이 경우는 습기방지제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마스크를 쓸 때에는 스트랩을 크게 늘렸다가 얼굴에 착용 후, 잘 맞도록 양쪽의 스트랩을 당겨 조절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스트랩 키퍼의 왕복 활동이 용이하도록 하고, 어느 한 쪽에 고정하지 마십시오! 수중에서도 이를 움직여야 할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스커트가 후드, 머리카락, 수영모자 등에 끼이지 않도록 하며, 스트랩은 귀의 위 쪽을 약간 벗어나, 정수리 쪽 또는 목 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게 착용하십시오! 머리를 묶어야 할 경우, 스트랩의 위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잘 착용된 마스크는 착용 중 불편이 없어야 하며, 보통 스커트 아래쪽 선이 윗입술 선과 코(인중) 중간을 지나면 좋습니다.
마스크 사용 후에
자주 사용하는 마스크는 주 1회 정도, 전체를 물비누로 부드럽게 닦아주어 그늘에 말리며, 바다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스크는 소금물 제거에 도움이 되는 전용비누를 PADI 다이브 센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보관 시에는 마스크케이스와 분리하여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케이스는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 중에 수납하십시오!
참고문헌: The Encyclopedia of Recreational Diving(PADI), Diving Knowledge Workbook(PADI), 코스디렉터 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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