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은 22번째 아버지 기일...
때마침 밤 10시부터 유성이 떨어진다 하여
지리산 아래 고향엘 갔었는데 역시 덕천강가의 날씨도
만만치않게 후덥찌건 하긴 마찬가지.어릴적 이곳은 아무리 더운 여름일지라도
밤이면 목욕하면 추울정도로 시원한 날씨 였는데 인간이 만든 재양때문에 울나라 어딜가도
열대기후로 변해버린 현실을 고스란이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고....내년에는 조금 덜 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
달빛이 너무 밝아서 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시골 하늘은 워낙 맑아서 은하수는 볼수 없었지만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야자리는 아주 선명하게 보입디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촬영하려고 북극성에 촛점을 마추고
왼쪽엔 북두칠성 오른쪽에 카시오페아자리 한 화면에 꽉 차게 하고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별똥별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고..11시면 아버지 제사를 모셔야 하는데..
약 한시간 동안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별궤적사진으로 변환 해 봤습니다...
밤 9시 21분에 첫번째 사진 북두칠성이 산허리에 걸쳐 있음이 뚜렷이 보입니다..
10시28분 이제 제사 모시려 가야 하는데 별똥별은 하나도 안 떨어지고
북두칠성마져 서산넘어로 떨어져 버릴 준비를 해서 카메라를 접고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그림이
어린시절로 타임머신타고 다녀온듯
한여름밤
하루종일 내리쬐던 열기가 사라지고
평상에 누우면
모켓불사이로
저 멀리 북두칠성이
하늘엔 별도 참 많았는데 ..
추억을 부르는작품 잘 감상합니다
덕분에요 ^^
오늘은 과학공부한 날~~
어디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감상할수 있으려나요~~
요즘엔 쉽게 볼수 없는 북두칠성~~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