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를 위한 필수품 전동드릴...
그리고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데 없어서는 않될 것이 드릴 비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릴 비트(drill bit ; 현장용어로 기리) 구분법을 소개해 봅니다.. .
드릴비트는 가공할 소재에 따라 날의 모양이나 구성 금속의 성분이 다릅니다..
세세히 분류하면 종류가 많지만 보통은 기본적으로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위사진에서 상), 금속(철재)용 드릴 비트(중), 목재용 드릴 비트(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 (사진 상): 콘크리트 벽돌이나 타일 등에 구멍을 만들 때 사용한다. 끝이 뭉툭합니다.
철재(금속)용 드릴 비트 (사진 중): 철재 등 금속 재료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다. 위 사진의 경우는 일반적인 철재에는 사용가능하나 스테인레스 등의 고강도의 금속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특수 드릴 비트를 사용합니다.. 물론 가격은 훨씬 비쌉니다..
보통 세트로 파는 저가형 드릴 비트는 알루미늄이나 동 또는 저경도의 철재를 뚫는데는 별 지장이 없으나 고강도의 금속을 뚫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목재용 드릴 비트 (사진 하): 목재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합니다. 사진에서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다용도 드릴 비트
: 가공할 재료에 따른 구분없이 여러 용도로 사용됩니다.
이중기리(사라기리, 이중드릴비트)
: 목재 등을 가공할 때 나사못이 박힐 자리를 파내어 나사못이 튀어나오지 않게 감추어 주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카운터 싱크(counter sink)를 사용하여 미리 나사못이 박힐 홈을 파주어야 하는데, 이중기리를 사용하면 나사못을 박으면서 홈도 같이 파주게 됩니다.. 즉, 이중 기리는 카운터 싱크에 나사못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됩니다. 위에서 첫번째 사진이 카운터 싱크이고, 두번째가 이중기리입니다... 저도 이중기리 하나가지고 있는데 그다지 쓸모는 없네요. ㅋㅎ
참고로 드릴 비트에 사용되는 재료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저탄소강(low carbon steel) 은 주로 목재용으로 사용하며, 단단한 목재를 사용하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고탄소강(high carbon steel) 은 목재나 금속에 사용에 사용됩니다..
고속도강(HSS : high speed steel) 은 금속이나 단단한 목재 등 모든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위 사진의 두번째 철재용 드릴 비트의 경우 고속도강에 질화티타늄 (TiN: Titanium Nitride )코팅을 한 것인데 드릴비트의 경도가 보다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