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10시 반쯤 국도를타고 대전에서 천안으로 향했다. 날씨는 맑았고 조금 더웠지만 바람이 간간히 부는 때문에 시원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천천이 달려 12시반쯤 천안 태조산에 도착했다. 잔디 조성을 아주 잘해놔서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고 꼬리잡기놀이, 달리기,훌라후프 돌리기등 학원별로 재미있게 가을 소풍을 하고 있었다. 그 어린이들과 나란히 앉아 사진한컷도 찍고....
3시반에 야학교 선생님들(대학교 동아리)과 학생들(40-60대) 4개지역 6개 야학교 약 200명과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기마전, 계주등 게임을 진행하고 서둘러 장비를 챙겨 터미널 근처로 향했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조각 공원근처에는 물망초, 나랏샘,놀래미 세분이 공원의자에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우리는 반가운 악수와 함께 차를 타고 단국대 캠퍼스로 이동했다.
좋은 장소를 물색하던중 마침 무대도 있고 100명정도 앉을만한 아담하고 잘꾸며진야외 공연장(아주 좋음)을 발견 그곳에서 모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음료수와 함께 키타를 꺼내 악보집에 있는 노래들을 돌아가며 부르기 시작! 시인의창,우리가 어느 별에서,봄밤,나이 서른에 우린,에헤라
친구야,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봉숭아,아치의노래,동방명주 배를타고,바람이 불어오는곳,일어나,저들에 불을놓아,누나야,압구정은어디,두바퀴로
가는 자동차,이 사람은,LA스케치,사람들,촛불등을 부르고 여러가지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눴다. 즐거운 노래와 웃음속에서 정리를 하고 학교앞 식당에서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맛깔스럽게 먹고 식당에서도 많은 얘기 나누고 8시반쯤 시내로나와 물망초,놀래미님과 아쉬운 작별!
나랏샘님과 함께 대전으로 향했다. 대전으로 가면서 여러 회원님들에 대해 얘기도 하고 음악도 들으며 10조금 넘어 유성도착!
궁동에서 들꽃소리님과 세명이 만나 차한잔을 마시며 카페강의를하고나니 새벽1시. 나랏샘,들꽃소리님과 작별! 1시 30분쯤 집에 도착.
그날 하루가 좋았다. 만났던 님들께도 감사하고...
모든 회원님들과도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었음 좋겠습니다(시간과 마음이 허락되는 그때에.... 그런날 꼭 있겠죠!)
동방명주 배를타고 끝부분 버전으로 끝마무리 합니다. 건강들 하세요!
*동그랗게 번개하고!
"충청도말로- 어딜가유- 님들 기다리며- 묻는구나-
언제다시- 번개하나요- 허, 심란하게- 묻는구나-
혀를 차며- 서로 묻는구나"
첫댓글 어젠 잘 들어가셨지요? 광야님께서 주신 과자는 살이 찔까바 자제하고 ㅎㅎ나랏샘님과 새벽까지 이야기했지요~ 이런 저런 좋은 말씀 참 감사드리구요^^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여~ㅎㅎ
끝부분에서 빵긋^^; 귀하고 기분좋은 시간이었군요. 저는 오늘 서대문 형무소 공연 가는뎅...^^ 혼자라도 재밌게 놀께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우와,, 저 많은 노래를..재능이 탐나네요.